'부동산에도 사주팔자가 있다'
“부동산도 흥망성쇠가 사람과의 궁합이 맞아야 합니다”
울릉도 주민이자 호텔리어로 활동하고 있는 동경산(51. 울릉도 대아리조트 총지배인 )씨가 최근 “부동산에도 사주팔자(四柱八字)가 있다.”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에서 동 지배인은 “부동산도 사람들처럼 흥망성쇠, 궁합 등의 사주팔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수십 년 간 공부해 온 결과이다.” 면서 “건물이나 토지를 구입해 발복이 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도리어 해를 입고 폐가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주위에 허다하다.”고 밝혔다.
책에서는 즉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은 반드시 궁합이 맞는 임자가 따로 있기 때문에 부동산 구입은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 해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과 부동산과 인간이 서로 궁합이 맞을 때 재물의 번창과 만복이 스스로 찾아온다는 결론이다.
역학전문가이기도 한 동 지배인은 “차량, 항공기, 선박 등은 물론 조각품 그림 등의 예술품 뿐 아니라 모든 사물에 대해 사주팔자를 밝혀 낼 수 있는 학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당대 이허중과 송대 서자평에서 체계적으로 전해지는 사주 추명학을 전통방법으로 접목한 후, 저자의 독창적인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역학의 틀을 탈피한 새로운 학문으로 집대성했다.
부산이 고향인 저자는 역학과 인연은 고교시절 부산 동래 범어사 입구 마을에 살면서, 범어사의 스님과 우연한 만남으로부터 음양오행의 이치에 눈을 뜨기 시작됐다.
그 후 틈틈이 풍수지리학, 사주추명학, 수상학 등 음양오행관련 학문을 심취하다가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접한 후 ‘모든 토지와 건물엔 임자가 따로 있다’라는 단순한 화두가 떠올라 건축물사주를 연구하게 된 것이 부동산 사주연구의 시작이라고 했다.
저자는 “일반 독자들에게 알기 쉬운 내용으로 접근, 누구나 ‘부동산 사주팔자’의 방법을 활용하여 생활에 응용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출판사 예나루 . 311쪽
조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