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로 부터 노래방을 인수받아 우선 청소부터합니다 후배가 진작부터 하기싫어 대충 치우고 영업을해서 쓰레기며 집기들이 때에 쩔어 몇날 며칠을 바닥부터 닦고 또 닦고 고생을 해서 문을 열었다
시골 노래방은 애들 놀이터다 어른들은 술팔고 노래 공짜로 하는 단란주점이 두곳이나 있어 그리로 다가고 노래방은 학생들이 온다
글고 시골은 애고 어른이고 노래방에 올때는 그냥 안온다 손님이 전화 하면 내가 모시러 갔다가 노래끝나면 모셔다 드려야한다~참 내
그렇게 2년간 노래방운영을 하고 접었다 중 고등학교가 함께 있는데 한해 졸업생이 고등학교 20명이 졸업해 나가면 들어오는 중학교 입학생은 2명이다 그나마 애들이 졸업을 하면 모두 객지로 나가고 손님이 해마다 확 줄어버린다 그러니 계속 유지 할수가 없었다
노래방 운영하고 1년쯤 됐을때 일이다 정선에 카지노가 생기고 그지역 택백,영월, 정선,도계등 인근 주민은 한달에 평일 하루만 갈수있게 해놨다
이유는 광산 지역 살리려 해논 사업이 오히려 그 지역 주민들 노름으로 망하게 할수도 있으니까 한달에 한번만 오라는거다 동네사람들 말이 카지노가면 돈 잃고 폐가망신 한다 한번 발 들여 놓으면 빼지도 못하고 중독된다 해서 나는 카지노를 동네주민들 단체로 구경 시켜준다해서 가보고 취업하느라 한번 가보고는 안갔다
한달에 한번 카지노 가는날은 동네가 조용했다 모두 카지노에가서 노느라고~ㅎㅎ 다음날이면 누구는 얼마를따고 누구는 얼마를 잃었다더라 소문으로 동네가 시끄러웠다 딴사람은 따서 기분 좋아 술먹고 잃은 사람은 속상해 술먹고 한달후면 본전 찿는다고 또가고... 한 일년쯤 지나니 잠잠해졌다
나도 동생이 부모님 뵈러왔다가 언니 우리 카지노 구경가자 해서 마침 지역 사람들 가는 날이라 아버지 나 동생 셋이서 갔다
다른사람 하는거 구경만 하다가 언니도 해봐 하면서 동생이 돈을 주길래 처음엔 아니야 하면서 받아서 게임을 했는데 금방 3만원을 다 잃고 말았다~ㅠㅠ
옆에서 게임 하던 동생은만원 넣고 계속 조금씩 따고 잃고 하다가 나중에 50만원 짜리가 터졌다 그때는 동전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이라 동생은 더 안하고 동전을 지페로 바꿨서 후딱 집으로 왔다 우리 동생은 거기서 더하면 잃는 다는걸 아는걸 보니 나보다 약은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도 부자로 산다 ㅋ
지금은 잭팟이 터지면 종이로 뽑아 현금으로 바꾸는걸로 바꼈다
평생 노름으로 돈 못따는 아버지는 그날도 주머니돈 다 잃고 늦게 오셨다 우린 와서 엄마랑 그돈으로 외식하고 용돈도 드리고 동생은 갔다
나는 원래 노름을 아버지 때문에도 싫어 하지만 내성격상 승부욕도 없고 어쩌다 명절에 식구들 끼리 고스톱을 쳐도 따면 미안하고 잃으면 속상한 그런게 너무 싫어 잘 안했다
그런데 카지노는 기계다보니 그런 눈치볼 일이 없는거다 한번 맛을본 나는 동생도 땄는데 나도 한번은 되겠지 하고 다음달 지역주민 가는날에 20만원을 찿아 잃어도 이것만 잃고 와야지 하고갔다
그날도 아버지와 함께 부녀가~ㅎㅎ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열심히 누르고 있는데 나는 많이도 아니고 10만원 넣으면 20만짜리가 터진다 그러니 딱 손을 놓을수도 없는데 아버지는 계속 잃고 계신다 참 내~
그리고 아버지는 옆에 내돈을 자꾸 가져가신다~ㅎㅎ 저녁때쯤 아버지는 손털고 나는 200만원쯤 땄다
이게 한방이면 좋은데 찔끔찔끔 나오니 손을 털수도 없어 하고 있는데 아버지 친구가 이번에 내가 가면 그자리를 달라며 기다리고 계신다 게임 밑천 20만원도 빌려달라 하시면서~ㅋ
딴돈으로 하면 재수있어 잘된다고 그런데 담날 들어보니 그아저씨가 앉고 부터는 안터져 다 잃고왔단다 물론 빌려준 내돈은 받았지요~ㅎ
한자리에 앉아 10시간 이상 있었더니 온몸이 아프고 아버지도 피곤해 하셔서 집으로 왔는데 돈 잃는것도 스트레스고 따는것도 스트레스다
쪼끔이지만 터질때마다 짜릿짜릿한 쾌감으로 얼마나 긴장 했던지 집에와서 한 이틀은 앓았다~ㅎㅎ
나중에는 일가 친척들 올때마다 카지노 안내를 하다보니 가면 하게되고 그후로는 한번도 재미를 못보고 아마 그때 따온거 보다 조금더 갔다 주고 끝냈던거 같다~ㅎㅎ
첫댓글
와우~!!!
200만원씩 딸 때
기분 째졌겄소ㅋ
난 백원짜리 화투도 몬치니께ㅠ
울식구덜 모두 다유ㅎ
기분도 좋았지만 엄청 힘들었어요.
노름꾼 체질은 아닌가봐요~ㅋ
저도 시드니에서 몇번 구경삼아 가본적 있는데 10 달러만 가지고...
몇번 잃고는 아예 부근도 안갔지요
정선 카지노 잘 모르는 저희에게는 참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광산이 폐광 되면서 지역사람 일자리 창출하고.지역 발전을 위해
국내인출입 가능한 카지노예요
어차피 도박 좋아하는 사람들 구태여 외국까지 가지말고 여기선 하면 외국으로 돈도 안빠져 나갈테니요~
내말이 맞나 모르겠네요~ㅎ
저도 옆에서
보니 그렇더라구요..ㅎㅎ
그기계가 직원 월급도
나오는 잇속 쟁이 라네요.ㅎㅎ
저는 20불 (2만원)
해보고 경험 땡!~~
했어요. ㅎㅎ
놀음은 안한다.
저 만의 약속을
지키고 있지요....
재미없는 여자랍니다.
ㅋㅋㅋ
그거해서 돈벌은사람
없어요.
천재가 만든기계.
당연하지요
그 어마어마한 곳에 직원이 3천명이 뭘로 월급 받고 살겠어요
모두들 갖다주는 돈으로 산다 생각하면돼요
그러니 스트레스 풀고 놀러간다 생각해야지
돈 딸 생각하면 바보예요
따는 사람은 로또 복권 맞는거 만큼 함들어요~ㅎㅎ
그만하면
시냇물님은 그 길로
나가도 될 듯 합니다..ㅎ
난
라스베가스에서
동생이 준 돈
50불 고스라니 바치고
땡!! ㅠ
아이고 택도 없어요
여자들이 돈을 가방으로 한가득씩 갖고 와서 넣고 있더라니요
우리같은사람은 주식으로 치면 개미군단이여요
그냥 하루가서 놀고 보태주고 오는 거여요
화투도 안해봐서
저랑은 거리가 머네요
카지노도 영화에서나
봤거든요~ ㅎ
보통사람들이 다 지호님이나 나나 그래요
나도 동네다 보이
한번 경험해 본거지요
나는 마카오에서
홍콩친구가 준거로
조금 땃다가
서서히 손털고 나왔고
라스베가스에서 아주 소액
털고 나왔요
이래뵈도 국제적인데
정선은 아직 못가봤습니다 ㅎㅎ
시냇물님 다채로운 인생행로
요즘 재미나게 봅니다^^
일단 경험들은 다있네요~ㅎㅎ
여행가면 구경으로 갔다가
누구나 한번씩 경험 해보는거지요
될수 있음 지역발전을 위해서 한국에서 하셔요~ㅎㅎ
제가 지금 직장을 갖기전 카지노 딜러에 도전을 하여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하여
교육을 받고 배정을 받게 되었는데 못하겠다고 그만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돈이 오가는거라 걱정 많은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 같아서요. ㅎㅎ
전 카지노를 가면 졸려서,,,,기계를 보고 있자니 잠이 와서리....ㅋㅋㅋ
미국와서 한 3번 가봤나....뷔페식당이 카지노 옆이라서 ㅎㅎ
그 후론 밥만 먹으러 가지 카지노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보리님이 딜러를?
어울릴것 같긴해요~ㅎ
아무리 그래도 생산적인 일이 아니다보니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할일이 아닌것 같아요
안한건 잘했어요
기계는 졸립긴해요
어떤 사람은 이쑤시게 꼽아놓고 자더군요 ㅋ
@시 냇물 ㅋㅋㅋㅋ
저도 봤어요.
미국카지노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와서 하루종일 있는사람도 있어요.
우수고객은 호텔숙박,조식 ,식사도 무료랍니다.
@미국보리 한국도 그래요
우수고객은 룸 따로있고
숙식제공에 집까지 가서 모셔오고 모셔다줘요~ㅎ
도박도 놀이로 하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그외에도 극장에 브렌드 매장에 어린이 놀이 공원까지
다있더군요
안간지 15년쯤 됐으니
지금은 어떻게 바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구경 두번 해봤어요
들어갈때 입장료 5000원
소지품 다 맡기고 들어가더라구요ᆢ
맞아요
나름 신용 확실한 사람
현제 범법자는 못들어가요
위험 도구 있으면 안되죠~ㅎ
저는일본서 슬롯머신 빠징코
기계소음때문에
정신시끄럽고
운동장처럼 넓은 공간에서
담배들을 어찌나 많이 피는지
몆번하다가 여동생이
휴계소에 안마의자에
오랜시간동안
앉아있었는데
몇십만엔
땃다고 돈주더라고요
지루했어요
그곳이 취향이 맞는 사람은
들어가면 엔돌핀이 막돌고요
안맞는 사람은 시끄럽고 막 어지럽고 울렁거린다 하데요
난 첨에 화려한 무도장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빙글빙글 춤을 추고 싶더라구요~ㅎㅎ
동생이 따서 언니 팁까지 줬으니 다행이네요~ㅎ
저는 지금껏 노래방도 10 여회정도를
갔나봐요
민둥산에 남편이 몇년직장관계로
있어 고한을 한달에 서너차례는
간듯요
카지노 근처엔 구경삼아
차로 쓰윽
그후로 동강 김삿갓 민항재
운탄고도 영월한반도지형 등을
풍경좋아 자전거 여행을 많이 했지요
시냇물님추억소환에
저도 차멀미로 고생하며
다녔던 그곳의 추억을 잠시
생각해 보았읍니다
어머 그쪽 동네를 남편 때문에
잘 아시는군요~ㅎ
만항재까지 아시고
여름에도 서늘한곳
거기 넘 좋지요~ㅎ
노래방을 하셨으니 잘 하는노래
원없이 부르셨겠어요
뭐든지 흐름이있어요
노래방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카바레 콜라텍 카지노는 멀리하는게 좋겠지요
좋은걸 다 멀리하면 뭐 하고
노나~ㅎ
뭐든지 즐겁게 적당히 하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