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이사야 15장)
* 본문요약
모압에 관한 경고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모압이 망해 황폐하지니 백성은 굵은베 옷을 입고 통곡하고,
군사들도 크게 부르짖으며 떨게 될 것입니다.
이런 모압을 위해 선지자가 탄식합니다.
디몬 물에 피가 가득할지라도 하나님이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재앙을 더 내리실 것입니다.
선지자는 모압을 향해 유다 통치자에게 어린양들을 보내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멸절하는 자 앞에서 도망한 자들을 보호해주라고 합니다.
마침내 다윗의 장막에 왕위가 굳게 서고, 그 위에 앉을 자는 공의를 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모압은 소출을 얻지 못하고 능욕을 당할 것입니다.
찬 양 : 349장(새 214) 나 주의 도움 받고자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본문해설
1. 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15:1~9)
1) 이것은 모압을 향하여 내리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하룻밤에 모압 땅의 알(아르) 성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땅의 기르 성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2)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사람들은 산당으로 올라가서 통곡하고,
모압 사람들은 느보와 메드바의 멸망을 보고 통곡하는도다.
그들이 모두 머리카락을 밀고 수염을 깎았으며
3)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굵은 삼베로 허리를 동이고,
지붕과 광장에서도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4) 헤스본과 엘르알레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저 멀리 야하스에까지 들리니
모압에서 가장 용감한 군인들까지도 겁에 질려 두려움에 떨며 넋이 나가버렸도다.
5) 가련한 모압아,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그 귀인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라시아까지 도망하여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6) 니므림의 물은 말라서 사막이 돼 버렸고,
풀이 시들고 초목이 모두 말라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가 없도다 .
7)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이 모아 두었던 것을 거두어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가니
8) 이는 그들의 곡하는 소리가 모압 땅 사방에 울려 퍼지고,
그 슬피 우는 소리가 에글라임에까지 들리며, 그 울부짖는 소리가 브엘엘림에 미치며,
9) 디몬(디본)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서 도망한 자들과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 모압의 알과 기르 성(1절) :
모압의 ‘알 성’은 아르논 남단에 위치한 모압의 수도 이름이며(민 22:36),
모압의 ‘기르 성’은 거대한 바위 위의 요새화된 도시로
모압 알 성의 남동쪽에 있습니다.
- 하룻밤에(1절) :
1절의 ‘하룻밤에’는 모압이 패망이 갑자기 닥친다는 뜻이며,
두 번 반복된 것은 모압의 패망이 반드시 올 것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 머리털을 밀고 수염을 깎고(2절) :
머리털을 밀고 수염을 깎는 것은 슬픔과 애통을 표시하는 고대의 풍습입니다 .
여기에서는 모압에 들이닥친 민족적인 재앙에 대한 슬픔을 나타냅니다.
- 헤스본과 엘르알레(4절) :
헤스본은 요단강 동편 34km 지점에 있는 성읍이며
엘르알레는 아모리 왕 시혼의 수도였습니다(민 21:21~27).
- 니므림의 물이 말라버렸고(6절) : 메샤모트
‘마르고’에 해당하는 ‘메샤모트’는 ‘황폐, 사막, 고통’을 뜻합니다.
이는 사람이 머무를 수 없는 황량한 지역을 가리킵니다.
니므림의 물이 말라버렸다는 것은 오아시스조차 말라버려서
더 이상 사람이 살 구 없는 곳이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버드나무 시내(7절) :
모압의 남방, 에돔과의 경계선에 있는 시내입니다.
니므림의 물이 말라서 사람들이 자기 재산을 챙겨서 에돔으로 피난합니다.
* 묵상 point
1. 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
1) 너무 갑작스러운 모압의 멸망(15:1)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시리라는 경고의 말씀이 선지자 이사야에게 내려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에 내려지는 심판이 아주 갑작스럽게 닥쳐올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하룻밤에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을 1절에서 두 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2) 모압의 모든 성읍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라(15:2~4)
하나님께서 모압에 심판을 내리시면
모압의 모든 성읍이 통곡하는 소리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2~4절에 모압의 여섯 개의 성읍이 나옵니다만,
이것은 모압의 전 지역에 재앙이 임하리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4절에는 모압의 용감한 군인들까지도
겁에 질려 두려움에 떨며 넋이 나가버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선지자의 탄식 : 가련한 모압아, 너를 보니 나의 마음이 아프다(15:5~8)
이사야 선지자는 모압에 내려지는 심판을 생각하며 탄식합니다.
이사야는 심판을 받은 후의 모압의 모습을
물이 말라버린 사막의 오아시스로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는 것은 그곳에 푸른 나무와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오아스시인 니므림의 물이 말라버렸고
그곳도 사막이 되어버렸으므로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통곡하는 소리가 인근의 모든 나라에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4) 모압에 내려지는 두려운 심판(15:9)
디몬(디본)은 모압 왕 메사의 고향으로, 이곳에 그모스 신의 산당이 있었습니다.
모압 사람들은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때
그들의 우상인 그모스 신의 산당에 올라가 울며 호소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의지했던 그모스 우상이 있는 디본이 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압에서 도망하는 자들과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들의 몸을 발기발기 찢어버리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모압 백성들처럼 헛된 것을 좇다가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모압 백성들처럼 교만하게 살다가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주의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