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우리를 위하여.
영화를 보다가 전원주택 정원 앞에
“Home for House, 집을 팝니다!”라 쓴 팻말을 보았다.
영어로 “집”은 <House, 하우스>이고 “가정”은 <Home, 홈>이라 한다.
집은 팔 수가 있어도 가정은 팔 수가 없다.
집은 돈으로 살 수는 있지만 ‘가정’은 돈으로 살 수가 없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가 없는 것과 같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아.2:15).
가정의 울타리를 방치(放置)하거나 방기(放棄)
곧 “어떤 책임과 의무 따위를 내버리고 돌보지 않음”으로 가정의 울타리는 뚫리게 된다.
이스라엘에서는 여우가 땅을 파고, 구덩이를 만들고,
뿌리를 갉아 먹고, 줄기를 뜯어 버려 포도 농사를 망치는 주범이라면,
우리 마을은 멧돼지가 울타리를 부수고 옥수수나
고구마가 영글어 갈 때에 열매를 파헤쳐 농부의 수고를 망치게 만든다.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시.68:6).
하나님은 인간의 고독함을 처방하기 위해 <가정>을 만드셨다.
그런데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가족이 함께 사는데도 대화도 없고,
무관심하고, 서로를 미워하여 깊은 상처로 고독의 파도에 휩쓸리게 한다.
<실락원>의 저자 존 밀턴(John Milton)은
“고독은 하나님 보시기에 최초로 좋지 못한 것이었다!”라 말했다.
‘군중 속의 고독’이 ‘가족 속의 고독’이 되니 남보다 못한 가족이 될 수도 있다.
가족으로 살면서도 무관심하고, 대화는 단절되고,
책임을 회피하고, 화해와 용서를 회피하는 동안에 소외감과 고독만 커져 간다.
아가서 2장 15절의 “우리를 위하여!”라는 말이 중요하다.
‘나를 위하여’가 아니다. <우리를 위하여>를 대화를 하고,
관심을 주고, 용서를 하고, 사과를 하고, 함께 여행을 하고, 함께 기도를 해야 한다.
제주도를 갈 때마다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한다.
바쁠수록 가족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만들고 화해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묵상: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전서.5:18).
*적용: 가정의 행복을 위해 관심, 대화, 화해를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