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편 64편은 그 내용이 비탄시입니다. 이 세상에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한 자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일이 많이 벌어지는 곳이 정치 세계도 그렇고 사업 판도 그러하리라고 봅니다.
이런 악한 자들에 대하여 이 시편이 잘 보여줍니다. 2~6절에 잘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이 악한 자들은 음모를 잘 꾸며댑니다. 없는 이야기를 잘 지어내는 사람, 정말 위험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선한 뜻을 왜곡시키는 것도 잘합니다. 악한 이들은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이익을 보는 일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면 견디질 못합니다.
그리고 4절에 “숨은 곳에서 온전한 자를 쏘며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고 했습니다. 숨어서 의인을 죽이기 위해 갖은 계략을 꾸밉니다. 이런 일을 당해보면 사람이 정말 무섭습니다. 누굴 믿어야 할지 몰라서 한동안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들이 잘하는 것은 5절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이상하게도 악한 일을 위해서 모이면 그들끼리 너무나 마음이 잘 맞습니다. 어떻게 하면 의인을 죽일까 어떻게 하면 의인에게 올무를 놓아 꼼짝못하게 할까 하는 그런 음모는 한마음이 됩니다. 그리고 의인을 쓰러뜨리기 위해 각자 해야 할 일들은 충실하게 잘 준비해서 시행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절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사실 악인들이 올무를 쳐놓고 기다리면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를 도와준다고 하면 악한 자들은 그 사람까지 심하게 공격합니다. 같이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악한 자들이 올무를 놓고 의인을 죽이는지를 알면서도 돕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야 합니다.
거기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7절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쏘신다면 그들이 피할 수 있습니까? 그들은 엎드러질 것입니다. 그들이 자기의 혀로 다른 이들을 해했으나 이제는 그 혀로 인해서 자신들이 다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보고서야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하나님이 악인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무도 보지 못한 것 같고, 아무도 알지 못한 것 같으나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의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러면 진심으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간증할 수 있는 주 안에서의 자랑함이 풍성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