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의 차녀 김정희 교수 위촉... 오는 11월 기념전에 미디어아트ㆍ유품 등도 전시 예정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김정희 교수를 올해 11월 열리는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예술 총감독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정희 예술 총감독은 고(故) 천경자 화백의 차녀로, 현재 미국 몽고메리 칼리지 교수이자 비영리 천경자 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위촉된 김 예술 총감독은 기념행사의 주제 도출과 작품 섭외를 비롯 전시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총괄 기획하며, 정혜연 전시 감독과 이지연 큐레이터가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고흥에서 천 화백을 기리고 회상할 수 있는 자료와 공간이 없는 지역의 아쉬움을 반영, 지역 콘텐츠 계발을 위한 선양사업의 시작점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념전시에는 천경자의 작품 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유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자서전 등도 함께 전시해 천경자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정희 예술 총감독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머니의 고향인 고흥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개최하여 더 많은 사람이 천 화백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천경자 화백은 세계적으로 활약한 고흥의 자랑스러운 인물로, 탄생 100주년 회고전을 고향인 고흥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만큼 품격 높고 볼거리가 가득한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읍 G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