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현재 이과 고3이고 내신이 3점초반이라 종합,교과로 가기엔 애매하거든요...
고3 4월까지 수학 가형모의고사가 1~2찍다가 0.몇차이로 3되는 정도인데 가천대 적성봐야할까요??
수리논술 가려고했는데 이번에 수학내신이 갑자기 5찍어서 담임이 가지말라고 해서....
A :
1. 내신 3점 초, 수학 가형이 1~2등급이시면 내신이 갑자기 5찍었더라도 학생의 말대로 수리논술 대비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논술의 경우 재수생 합격률이 70% 이상이 될 정도로 재수생 합격비율이 높습니다. 재수생의 경우 논술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2. 학생의 경우 과학 빼고 범위를 좁혀수리 논술을 준비하시는 데 만약을 대비해서 가천대 적성을 부수적으로 하셔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가천대 적성은 수능형 적성이어서 국어, 영어 실력을 모르지만 학생의 경우 시간관리, 출제포인트 등 적성고사 기술적인 측면만 보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성고사 교재 및 공부법 -EBS연계 효과적 대비
몇몇 대학의 경우 적성고사는 수능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대비가 곧 적성고사 대비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부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대학 측의 공식 멘트일 뿐입니다.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해서 모의고사 3등급이하인 성적을 받는 학생에게 ` EBS 교재로 수능대비가 적성고사 대비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논리적 모순입니다.
3등급 이하인 학생이 국영수탐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으로 수능을 대비하다가 적성고사 시험을 보고 합격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3등급이하인 경우 제한된 학습 에너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적성 국어, 수학 2과목(이과의 경우도 문과수학) 혹은 국영수 3과목(영어듣기제외, 이과인 경우 문과수학)으로 시험범위를 좁혀서 핵심개념 위주(고난이도 문제 제외)로 집중적으로 학습한 학생이 적성고사에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또 적성고사는 수능보다 문제가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아 학생들이 공부하기는 쉬울 뿐이지,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제한’이란 특수성이 있습니다. 출제 범위가 수능과 상당히 중복될 뿐이지 문제 유형, 난이도 등은 수능과는 다른 적성고사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성고사는 수능 공부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적성고사 공부 방식(시간관리, 핵심내용정리, 출제 유형터득. 반복적 학습 등)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적성고사 기본종합교재( 시중 적성교재는 기출문제중심으로 편집된 교재이므로 본인의 학습 스타일과 맞는 교재면 충분함)로 개념정리, 핵심내용정리, 기출문제유형 3회 이상 공부하셔야 합니다. 개념을 암기하기보다는 이해를 정확히 해야 문제 푸는 속도가 높아집니다. 다음단계로 대학별 기출문제 3~4권(여러 출판사 조합)을 통해서 집중 학습을 하여야 합니다.
개념 정리, 핵심내용정리를 3회독 이상 하지 않고 먼저 문제 풀이를 시작하는 오류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성고사는 스피드 있는 풀기가 핵심 키인데 스피드한 풀이는 결국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니다. 월1회 정도 주기적으로 실전모의고사를 보는 것은 좋으나 문제풀이식 공부는 7월 혹은 8월부터 하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몇몇 대학의 경우 일정 부분 EBS 연계성이 있으니 다음 사항을 반드시 유의하여야 합니다.
적성고사 지원 학생들 상당수가 국어,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 이하로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학생들로 국영수 수능특강, 수능 완성교재 총 10권 상당한 학습 부담을 가지고 적성고사를 준비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EBS 연계가 되더라도 기본개념 중심으로 출제되는 적성고사는 적성고사 개념 기본편을 중심으로 기초를 다지고 EBS 교재 중 적성고사 출제 가능한 부분 발췌 ( EBS교재 분량 5분의 1 또는 6분의 1로 감소)해서 보충 학습하는 방법이 합격에는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