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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일(목) 16시~, '서울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8코스의 약 1/3 구간을 다녀왔다. 벌써 약 8년 전 2015년 7월 말과 약 5년전 '서울둘레길' 8코스의 1/2 구간을 다녀 왔었다. 8코스는 구파발역에서 북한산, 도봉산자락길을 걸어서 도봉산역에 이르는 구간으로서 총 34.5km 이다. 여름철엔 이틀 일정의 계획으로 걷기에는 힘들고 어려운 코스였다.
'서울둘레길' 8코스는 8개 서울둘레길 중 가장 긴 코스로서 2~3회로 나눠서 걷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이 되었으나 그동안 다른 코스의 전례를 따라 삼일에 종주할 것을 목표로 하고, 1일은 구파발역에서부터 구름정원길, 옛성길을 걷고, 평창동·명상길·흰구름길 및 왕실묘역길은 다음날로 미루었다.
북한산, 도봉산은 울창한 숲과 뛰어난 자연경관, 생태공원 등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전통사찰·성곽무덤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동안 산행을 통하여 많이 느껴왔으며, 곳곳에는 조망장소를 마련하여 서울시내의 모습과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을 조망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구름정원길 스카이워크, 장미공원을 지나 북한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수조망명소,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기 위해 쌓았다는 보조산성 비밀의 성문인 탕춘대성 암문을 다시 봤으며, 이북5도청과 평창동길 입구에서 머물다가 7730번 버스편으로 유진상가옆으로 이동, 뒤풀이를 하였다.
북한산생태공원부터 장미공원 위에서 북한산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탕춘대 암문에서 데크길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가 있었다. 무더운 여름철이라 땀이 많이 나는 피곤한 하루였지만, 시원한 솔바람은 잠시 피로를 풀수가 있어서 좋았다.
무더운 여름철에 조금 피곤한 저녁이지만, 홍제역 근처의 인왕시장에서 뒤풀이를 하면서 '걷기와 뒤풀이의 한잔 술', '서울둘레길의 걷기와 건강' 등등에 많은 것 들을 생각케 하였다. 모다 건강 관리를 잘 하시길 바라면서...
◈ 월일/산책시간 : 2023년 8월 3일(목) / 16:00~19:30 (3시간 30분)
◈ 산책코스 : '서울둘레길' 8코스 일부<구파발역-구파발천-선림사-구름정원길-불광중학교옆-수리공원-스카이워크 -옛성길-장미공원-우수조망명소-탕춘대성 암문-평창마을길-구기동-<버스>-유진상가-뒤풀이장소-홍제역-집
◈ 참석자 : 나홀로
◈ 뒤풀이 : 생고기김치찌개에 막걸리 / '호님숯불왕갈비' <홍제역 1번출구, 인왕시장 근처, (02) 391-2224>
◀ 구름정원길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는 60m의 길이로 계곡을 건너는 데크길이다. 탁 트인 하늘과 도시풍경이 보이고, 아래의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스카이워크를 건너서 만나는 하늘전망데에서는 안산과 봉산, 앵봉산에 둘러싸인 서눙 서부 지역이 가까이 눈에 들어온다.
◀ 우수조망명소
장미공원을 지나 조금 가파르게 산길을 오르면 북한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우수조망명소가 있다. 북한산의 보현봉부터 문수봉, 비봉, 향호봉, 쪽두리봉이 능선을 따라 펼쳐진 모습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곳이 좋았으며 시원한 솔바람이 좋았다.
◀ 탕춘대성 암문
탕춘대성은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기 위해 조선 숙종때 쌓은 보조산성이다. 인왕산에서 북한산 향로봉까지 이어진다. 암문은 적군이 모르게 이용하기 위해 관측하기 어려운 곳에 만든 비밀의 성문으로 탕춘대성에는 한 곳에 설치를 하였단다.
◀ 구기터널 입구 평창동
'서울둘레길' 8코스는 탕춘대성 암문옆에서 전심사에까지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평창동이란 지명은 조선시대에 선혜청의 창고 중 가장 큰 평창이 있던 곳이 여기라고 한다. 평창마을길은 북한산 사자능선을 올려다보며 주택가를 걷는 길인데, 이 길은 내일 바로 걸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