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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선린상고62회 원문보기 글쓴이: 백 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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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書(육서)- [상형(象形),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 전주(轉注), 가차(假借)]
상형자(象形字)
글자의 뜻(그리다象(상), 모양形(형)) 그대로 모양을 그린 것이다. 許愼(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라는 책에는 「象形者, 成其物, 隨體詰 , 日月是也」<說文 十五卷上 四>라고 說明되어 있다. 즉, 그 사물의 들쑥날쑥한 모양을 쫓아서 그려 한자를 만드는 원리라는 뜻이다.
상형은 하늘의 형상, 땅의 모양, 사람의 몸, 동물, 식물, 옷, 건축, 여러 가지 기구와 같은 우리가 사는 세상 물체의 모양을 그려내는 방법인데 원래 모양을 그대로 그려내기도 하지만, 원래 모양에 다른 모양이나 부호를 더하거나 생략한 경우도 있다.
(1) 물체의 원래 모양대로 그려서 만든 상형자(象形字) - 日(해(일)) - 이지러지지 아니함을 강조하여 해의 둥근 모양을 그대로 본떴다. - 月(달(월)) - 해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지러진 달의 모양을 그렸다.
(2) 물체의 원래 모양에 다른 모양을 더하여서 만든 상형자(象形字) - 果(과일(과)) - 과실나무의 열매 모양을 그려낸 「田」에 나무를 뜻하는「木」을 더하여 과실나무의 열매라는 의미의 漢字가 되었다. - 母 (어미(모)) - 女子를 뜻하는 「女」자에 젖가슴을 나타내는 두 개의 점을 더하여 젖을 먹여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머니의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는 의미의 한자가 되었다. - 眉(눈썹(미)) - 눈을 뜻하는 「目」자에 혼자서는 漢字의 3요소(모양, 뜻, 음)를 갖추지 못하고 단순히 눈 위의 눈썹과 이마의 주름살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부분을 더하여 눈 위에 있는 눈썹을 뜻하는 漢字가 되었다.
(3) 물체의 원래 모양에 다른 모양을 더하여서 만든 상형자(象形字) - 烏(까마귀(오)) - 새를 뜻하는 「鳥」자에 까마귀는 온 몸 전체가 까맣기 때문에 까만 눈이 분명하게 구별이 되지 않아서 「鳥」자에서 눈에 해당하는 하나의 획을 빼서 까마귀를 뜻하는 漢字가 되었다.
지사자(指事字)
글자의 뜻(가리키다指(지), 개념事(사)) 그대로 개념을 가리키는 것이랍니다. 許愼(허신)의의 <설문해자(說文解字)>라는 책에는「指事者, 視而可識, 察而見意, 上下是也」<說文 十五卷上 四>라고 說明되어 있습니다. 즉, 자세히 들여다보고, 위에서 아래로 끊임없이 애써 살펴보아야 그 뜻이 보인다는 뜻입니다.
고대 사람들은 하늘의 형상, 땅의 모양, 사람의 몸, 동물, 식물, 옷, 건축, 여러 가지 기구와 같은 우리가 사는 세상 물체의 모양을 그대로 그려내 한자를 만들 수 도 있었지만 그러면 본뜰 수 없는 실물이나 관념, 상태, 위치, 동작을 표시한 개념은 어떻게 문자로 만들까 고민하다가 아주 간단한 원리를 발견해내게 된 것입니다. 즉, 위의 것들을 부호나 그림으로 만드는 것이 지사의 원리랍니다. 지사에서 事의 개념은 관념, 상태, 위치, 동작을 뜻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사자는 관념, 상태, 위치, 동작을 부호나 그림을 통해서 나타내는 원리입니다. 그러니까 上은 작은 물건이 큰 물건의 위에 위치해 있음을 표시하여 만들어진 지사자(指事字)입니다. 이러한 지사의 원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지사자(指事字)들은 원래 모양을 부호나 그림을 통해서 나타내기도 하지만, 원래 모양에 다른 모양이나 부호를 더하거나 생략한 경우도 있습니다.
(1) 원래 모양대로 그려서 만든 지사자(指事字) - 上(위(상)) - 어떤 물건이 어떤 선 위에 위치해있음을 모양의 변화를 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 下 (아래(하)) - 어떤 물건이 어떤 선의 아래에 위치해 있음을 형태의 변화를 주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2) 원래 글자모양에 다른 모양을 더하여서 만든 지사자(指事字) - 本(근본(본)) - 「木(나무(복))」자 밑에 「一」을 더하여 나무의 뿌리가 있는 부분을 가리켜 「밑」,「근본(根本)」이란 뜻을 나타낸다. 末(끝(말)) : 「木」에 나무끝을 나타낸 지시부호「一」이 더하여져있다. 즉, 나무의 위쪽인 가지 끝에「一」을 더하여 '끝'이란 뜻을 나타내었다.(여기서 一은 하나란 뜻이 아니고 나무 끝을 나타내주는 지시부호입니다.) - 甘(달(감)) - 사람의 입을 뜻하는 「口」에 「一」을 보태 입 속에 음식물을 씹어 맛을 보는 행위를 통해 「맛있다」, 「달다」는 뜻을 나타냈다.
(3) 이미 있던 글자에 모양을 바꾼 지사자(指事字) - 交(사귈(교)) - 「大(이 글자는 사실 사람이 두 팔과 두 다리를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죠)」에서 양쪽 다리를 서로 엇갈린 모양으로 획을 약간 모양을 바꾸어 나타냈죠.
(4) 이미 있던 글자 모양을 줄여서 나타낸 지사자(指事字) - 夕(저녁(석)) - 달에서 글자의 획 일부를 생략하여 해가 진 뒤 달이 희미하게 나타난 저녁을 나타내고 있다. 즉, 초저녁에는 아직 덜 어두워서 달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月」자에서 한 획을 빼서 아직 밤이 되지 않은 무렵이란 뜻을 나타냈습니다.
회의자(會意字)
글자의 뜻(모을會(회)), 뜻意(의)) 그대로 두 개 이상의 글자를 결합하여 새로운 뜻을 나타나게 해주는 것입니다. 許愼(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라는 책에는 「會意者, 比類合誼, 以見指 , 武信是也」<說文 十五卷上 五>라고 說明되어 있습니다. 즉, 여러 가지 종류(類)의 한자를 배열(比)하여 새로운 한자의 뜻을 합한 후 새로운 뜻을 나타내준다는 (以見指) 뜻입니다.
木은 뜻과 음은 나무(목)이입니다. 그러면 木 +木은? 나무에 또 나무가 합쳐있으니 바로 수풀(림)자입니다. 林은 나무라는 뜻을 가진 한자 둘을 어울려 숲이라는 한자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 木 + 木 + 木은? 나무에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었고 다시 숲에 나무가 있으므로 이 숲은 굉장히 빽빽하겠죠. 그래서 빽빽할(삼)자입니다. 빽빽한 숲을 삼림(森林)이라고 하죠. 이처럼 한자의 뜻과 뜻을 모아서 새로운 한자의 뜻을 나타내주는 원리를 회의라고 하고 이 원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한자를 회의자(會意字)라고 합니다. 회의자(會意字)들은 둘 이상의 한자를 합한 경우 외에도 문자의 획을 더하거나 생략한 경우도 있습니다.
(1) 둘 이상의 글자가 합하여 만들어진 회의자(會意字) - 武(무인(무)) - 창을 뜻하는 「戈(창(과))」와 그친다는 뜻의 「止(그칠(지))」자를 합하여 漢字를 만들었다. 무사(武士)가 싸움에서 공(功)을 세우면 병기(兵器)를 거두어 모아야 하며, 창을 놓고 싸움을 그쳐 평화(平和)를 유지(維持)하는 것이 무인의 근본정신(根本精神)이라 하고 있다. - 信(믿을(신)) - 사람을 뜻하는 「人(사람(인))」과 말을 뜻하는 「言(말씀(언))」자를 합하였다. 사람의 말은 모름지기 신용(信用)이 있어야 하므로 「人」과 「言」을 합하였다.
(2) 둘 이상의 글자가 합하되 그 중 한 문자의 획을 줄여서 만들어진 회의자(會意字) - 孝(효도(효)) - 「老(늙을(로)」자에서 「匕」를 빼고 「子(아들(자))」를 넣어 ' 孝 '자를 만들어 자식(子息)이 부모(父母)를 잘 섬김을 나타내는 회의자(會意字)이다. - 支(지탱할(지)) - 손의 뜻을 나타내는 「又(또(우))」와 대나무 가지의 일부분을 생략한 「十」을 합하여 대나무 가지를 손으로 쥐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형성자(形聲字)
글자의 뜻(모양形(형)), 소리聲(성)) 그대로 두 개 이상의 글자를 결합하되 모양을 나타내는 부분과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을 합하여 한자를 만든 것입니다. 許愼(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라는 책에는「形聲字, 以事爲名, 取譬相成, 江河是也」<說文 十五卷上 五>라고 說明되어 있습니다. 즉, 상형과 지사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한자(事)로써 한자(名)을 만들고 다른 한쪽은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江자의 경우 물을 뜻하는 한자와 工(장인(공))이 합해진 모양입니다. 工은 우리 소리로는 '공'이지만 중국 발음으로는 '꿍'이랍니다. 물줄기가 협곡의 바위에 부딪칠 때 콸콸콸, 쿠쿵쿵, 쿵쾅쿵쾅... 중국 사람들은 '꿍꿍'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江은 工 + 水 즉, 꿍꿍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이라는 뜻이 되죠. 여기서 水는 물줄기라는 뜻을, 工은 '꿍꿍"거리는 소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쪽 부분은 뜻을 다른 한 쪽 부분은 소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개 이상의 글자를 결합하되 한 부분은 소리를 나타내고 다른 부분은 뜻을 나타내도록 짝짓는 원리를 형성이라고 하고 이 원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한자를 형성자(形聲字)라고 합니다. 형성자(形聲字)들은 둘 이상의 한자를 합한 경우 외에도 문자의 획을 더하거나 생략한 경우도 있습니다.
(1) 둘 이상의 글자가 합하여 만들어진 형성자(形聲字) - 依 (의지할(의) - 사람이 옷에 의지(依支)하여 몸을 지킨다는 뜻으로 人은 뜻을 나타내는 부분, 「衣(웃(의))」는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의 기능(機能)을 담당(擔當)하고 있다. - 放(쫓아낼(방)) - 죄를 지은 사람을 멀리 쫓아 버린다는 뜻이다. 회초리를 들고 톡톡 친다는 뜻의 한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인「方(모(방))」이 짝지어져 있다.
(2) 둘 이상의 글자가 합하되 한 부분이 생략되어 만들어진 형성자(形聲字) - 覺(깨달을(각)) - 學(배울(학))과 「見(볼(견))」이 짝지어진 글자이다. 「覺」자를 자세히 들여다 봅시다. 「學」에서 「子(아들(자))」자를 빼고 그 자리에 눈을 크게 뜨고 본다는 「見」자를 넣었다. 사람이 눈을 크게 뜨고 보아 사물(事物)의 이치를 알게 된다는 뜻이다. - 充(가득할(충)) - 사람을 뜻하는 八자에 育(자랄(육)으로 합쳐진 글자이다. 사람(八)이 점차 자람(育)을 뜻하고 있다. 「育」자의 일부분이 생략되었으나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의 기능(機能)을 담당하고 있다.
(3) 둘 이상의 글자가 합하되 다른 요소를 더하여 만들어진 형성자(形聲字) - 金(쇠(금)) - 「土(흙(토))」와 「今(이제(금))」을 합하여 형성자(形聲字)를 만들고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두 점을 더하여 흙 속에 묻혀 있는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 憲(법(헌)) - 사람이 마음과 눈을 함께 이용해 나에게 끼쳐지는 해(害)를 방비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민첩하다」로 풀이하고 있다. 「害(해로울(해))」는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의 기능(機能)을 하고 있다. 「害」에서 「口」를 省略하고 눈(目)과 마음(心)을 넣었다.
전주자(轉注字)
글자의 뜻(구를轉(전)) 물댈注(주))그대로 두 개 이상의 글자를 가지고 같은 글자로 인정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許愼(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라는 책에는「轉注者, 建類一首, 同意相受, 考老是也」<說文 十五卷上 五>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類(무리 류{유})를 세우고 首(머리 수)를 하나로 하고, 뜻이 같으면 서로 통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類」는「律(법률(률)」즉, 聲律(성률)의 개념입니다. 「律」을 「聲律」로 擴大解釋(확대해석)했을 때 이 聲律은 또다시 雙聲·疊韻·同音(쌍성·첩운·동음)의 槪念(개념)을 內包(내포)하게 된다. 왜냐하면 「聲」이란 단순히 소리라는 개념으로부터 닿소리(聲), 홑소리(韻) 등 音韻論(음운론)적으로 가치(價値)있는 소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편 「一首」의 「首」에 대해서 그는 이것을 어기(語基)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따라서「建類一首」란 성률(聲律)로써 하나의 어기(語基)를 삼는다. 즉 쌍성(雙聲)·첩운(疊韻)·동음(同音)으로 두 문자(文字) 사이의 공통점(共通點)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해석(解釋)할 수 있으며 「同意相受」는 같은 뜻의 경우 서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建類一首, 同意相受 “건류일수, 동의상수”」란 두 문자 사이에서 자음이 같거나 모음이 같은 경우, 혹은 동음일 경우, 이것을 공통점으로 삼되 뜻이 같기 때문에 서로 그 의미를 통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즉, 전주라는 원리는 자음이 같거나, 모음이 같거나, 혹은 자음과 모음이 같은 글자가 형태는 비록 다르지만 뜻이 서로 통하기 때문에 두 글자를 같은 글자로 인정하여 통용하는 방법이다. 「考(살필(고))」「老(늙을(로))」를 통하여 이를 확인해 보면 좀 더 쉽게 전주의 개념이 납득되어질 것이다. 「考」의 음은 「고(kao)」이고 「老」의 音은 「노(lao)」이다. 「考」와 「老」는 첩운 (ao)를 어기(語基)로 삼아 뜻이 서로 통하기 때문에 이 두 문자는 서로 바꾸어서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考」를 쓸 자리에 「老」를 쓸 수 있고 「老」를 쓸 자리에 「考」를 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주자(轉柱字)들은 종류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두 문자(文字) 또는 그 이상의 漢字 사이에 음이 같을 경우, 이것을 공통점으로 삼되 뜻이 같기 때문에 서로 그 의미를 빌려 쓰는 方法 - 不·否 - 두 한자 모두 '아니다'의 뜻을 가지고 서로 빌려 쓴다.「不」는 하늘을 가리키는 「一」과 새를 가리키는 부분(部分)이 모양이 변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새가 하늘 높이 날아올라서 돌아오지 않음에서 '아니다'라는 부정(否定)의 뜻으로 쓰게 되었다. 「否」는 사리(事理)에 맞지 않아 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不」「否」 모두 古聲幇紐(고성 방뉴)이고, 古韻 1部로 同音 同義이므로 서로 通用(통용)된다.(이 부분은 너무 전문적이므로 두 한자의 자음과 모음이 모두 같다는 의미로 쓰인 것으로 알아두자.)
(2) 두 문자(文字) 또는 그 이상의 漢字 사이에 자음(子音)이 같을 경우 이것을 공통점으로 삼되 뜻이 같기 때문에 서로 그 의미를 빌려 쓰는 방법 - 生·産 - 두 한자 모두 '낳다'의 뜻을 가지고 서로 빌려 쓴다.「生」은 풀과 나무가 땅위로 움터 나오는 것에서 '낳다'의 의미(意味)로 쓰이는 漢字로 古聲 心紐이고, 古韻 11部이다. 「産」은 풀과 나무의 떡잎이 땅 위로 나오는 것에서 '낳다'의 쓰임을 가지며 古聲 心紐이고, 古韻 14部이다. 두 자 모두 그 뜻이 서로 통하고 자음(子音)이 같으므로 통용된다.
(3) 두 문자(文字) 또는 그 이상의 漢字 사이에 모음(母音)이 같을 경우 이것을 공통점으로 삼되 뜻이 같기 때문에 서로 그 의미를 빌려 쓰는 방법 - 考·老 - 두 한자 모두 '살피다'의 뜻을 가지고 빌려 쓴다. 「考」는 본래는 "늙은이"라는 뜻이다. 늙은이는 경험(經驗)이 많은 사람으로 사람의 삶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그런 사람이 말을 하다 멈추게 되면 지난 경험(經驗)을 반추(反芻)해 닥친 문제(問題)를 생각해 보고자 하는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老」는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털을 뜻하는「毛(털(모))」자에다 사람을 뜻하는 「人」자와 "變化한다"할 때 쓰는 「化」자를 합해 만든 글자이다.「考」와 「老」는 古韻이 모두 3部에 속하여 疊韻(첩운)이고, 뜻이 같으므로 통용된다.
가차자(假借字)
글자의 뜻(빌릴假(가) 빌릴借(차))그대로 두 개 이상의 글자를 가지고 서로 빌려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許愼(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라는 책에는「本無其字, 依聲託事, 令長是也」<說文 十五卷上 六>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말은 있었으나 기록할 수 있는 문자가 없을 때 같은 음의 한자에 의거해 소리와 아울러 듯까지 빌려서 사용한다는 뜻이다.
<說文>에 假借는 「本無其字, 依聲託事, 令長是也」<說文 十五卷上 六>라고 解說하고 있다. 그런데 段玉裁(단옥재)라는 분은 여기에 註(주낼 주)하여 「託者, 寄也. 謂依傍同聲而寄於此. 則凡事物之無字者, 皆得有所寄而字 如漢人謂縣令曰令長, 縣萬戶以上爲令, 減萬戶爲長. 令之本義, 發號也, 長之本義, 久遠也. 縣令, 縣長本無字. 而由發號久遠之義引伸展轉而爲之, 是爲假借.」라고 解說하고 있다. 그렇다면 假借란 언어를 記錄(기록)할 때에 같은 소리의 글자가 대부분 같은 뜻을 나타내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文字로 아직 만들지 못한 문자를 대신시키는 방법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本無其字(본무기자)」란 , 말은 있으나 기록할 문자가 없는 것을 意味하며 「依聲託事(의성탁사)」란, 언어를 기록할 때 같은 소리의 문자에 의거해서 말은 할 수 있으나 쓸 수 없는 것을 寄託(기탁)한다는 뜻을 指摘(지적)하는 것이다. 때문에 「本無其字」는 字形(자형)을 지적해서 말한 것이요, 「依聲(의성)」은 字聲을 指摘하고, 「託事」는 字義(자의)를 지적해서 말한 것이다.
예를 들면「樂(악)」字는 나무로 만든 악기(樂器)틀에 북의 모양을 더한 상형자(象形字)로 「樂」이 본래 '풍류'로부터 '즐겁다', '좋아하다'로 뜻이 확대되는 이유는 가차(假借)에 의해서이다. 가차(假借)는 빌려오는 것이다. 나무로 만든 악기(樂器)틀에 북 종류(種類)를 더한 「악기(樂器)」라는 본래의 뜻에서 악기(樂器)를 연주(演奏)하고 감상(鑑賞)하는 것은 일상생활(日常生活)의 커다란 「즐거움을 준다.」는 뜻으로 빌어 쓰게 되고 또한 즐거운 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뜻으로 擴大되어 쓰인다.
즉 本來 「악기(樂器)」의 의미(意味)로부터 빌려 「즐겁다」, 「좋아하다」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樂」字의 예(例)를 통(通)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사용(使用)하는 대부분의 漢字들은 본래(本來)의 의미(意味)에서 여러 가지 뜻으로 확대(擴大)되어 쓰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원리(原理)는 가차(假借)의 활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1) 소리를 빌린 경우 - 佛 - ① 본뜻 : 어그러지다 ② 빌려온 뜻 : 부처 본래 그럴 듯하게 같다는 의미의 '방불(彷佛)'함을 뜻하는 한자이다. 불교(佛敎)가 전래(傳來)하자 부처(Budda)와 음(音)이 서로 같아 음역(音譯)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이것은 본뜻과는 관련이 없이 단순히 그 음(音)을 빌려서 뜻을 삼게 된 것이랍니다. 이외에 여러분들이 피자 먹을 때 같이 마시는 코카콜라(可口可樂), 펩시콜라(百事可樂), 이탈리아(伊太利)등과 같이 중국(中國)에서 사용되는 많은 외국어(外國語)의 음역(音譯)들이 모두 대표적인 예다.
(2) 형태(모양)을 빌린 경우 - 弗 - ① 본뜻 : 아니다 ② 빌려온 뜻 : 달러 서로 어긋나있어 올바르지 아니한 것을 뜻한다. 본뜻은 아니다라는 의미이지만 또한 「弗」이 미국(美國)의 화폐(貨幣)인 달러($)와 글자의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달러(dollar)의 뜻으로 빌려 쓰게 되었다.
(3) 뜻을 빌린 경우 - 日 - ① 본뜻 : 해 ② 빌려온 뜻 : 날 가득 찼다는 의미(意味)로 태양(太陽)의 정수(精髓)로 이지러지지 아니함을 강조하여 해의 모양을 본뜬 것임을 나타내고 있으나 지구(地球)가 태양(太陽)의 주위(周圍)를 한번 자전(自轉)하면 하루가 되므로 해로부터 하루, 이틀의 날이라는 뜻이 빌려 쓰게 되었다. - 令 - ① 본뜻 : 命令하다. ② 빌려온 뜻 : 관리 명령권( 命令權)을 가진 자가 사람을 모이도록 소집(召集), 명령(命令)한다는 뜻이다. 그러다가 한대(漢代)에 만호이상(萬戶以上)의 현(縣)에 현령(縣令)이라는 관리(官吏)를 두었는데 「令」의 본래(本來)의 뜻으로부터 그 개념(槪念)을 빌려왔다. - 長 - ① 본뜻 : 오래고 멀다 ② 빌려온 뜻 : 관리 오래고 멀다는 뜻이 본래(本來)의 의미(意味)임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한 대(漢代)에 만호이하(萬戶以下)의 현(縣)에 현장(縣長)이라는 관리(官吏)를 두었는데 「長」의 본래(本來)의 뜻으로부터 그 뜻을 빌려다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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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
;한자-문자의 생성과정에 대해 분류한 것"으로
후한(後漢) 허신(許愼)의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비롯 되었으며,
상형(象形),지사(指事),회의(會意),형성(形聲),전주(轉注),가차(假借)를 말합니다.
①상형(象形)은 육서의 원천으로 사물의 구체적 형상을 본떠 표현한 것.
예)日,月,山,川 등
②지사(指事)는 어떤 추상적인 사항을 기호나 상형의 방법으로 나타낸 것.
예) 上,下,中,夕 등
③회의(會意)는 기성문자를 결합시켜 새로운 개념의 글자를 만든 것.
예)明.信 등
④형성(形聲)은 일반적인 뜻을 나타내는 부분과
뜻을 한정하는 부분으로 된 합성문자.
예)江,河 등
⑤전주(轉注)는 본래의 뜻과 관계있는 다른 뜻으로 옮겨 쓰는 용법.
예)惡(악)은 '나쁘다'는 뜻이지만,"미워하다-오"로 전용한 것.
⑥가차(假借)는 새로운 개념을 가진 단어를 표기할 때,
발음에 알맞는 기존의 다른 문자를 빌려 쓰는 방법.
예)革(가죽 혁)은 짐승의 가죽을 뜻 하지만,
개혁,혁신,등에서는 '고치다'의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