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를 다닌다', '기독교를 믿는다'라는 말보다는 '예수를 믿는다'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만은..
어쨋든 교회를 다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말씀을 드릴게요 ㅎㅎ
시간 없으시면 맨 마지막 문단 결론만 보셔도 됩니다.ㅎㅎㅎㅎ
저는 신학생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그냥 기독교인으로서 말씀드리면,
성경의 내용들이 굉장히 오래된 일이고 사람에 의해 전해내려오다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여러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이라는 것이 하나님이 나타나서 와와와와 에코 빵빵한 소리로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받아 적아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성경 저자들이 자기가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들을 나중에 작성한 것이기 때문이죠.
신약 성경에 예수님과 관련된 부분 특히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 흔히 4복음서라고 말하는 이것들만 봐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마태,마가,누가,요한 네 명의 사람이 자신들의 시각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쓴 것이라
마태복음에 있는 내용이 누가복음에 없기도 하고, 마가복음에 부정적 시각으로 그려진 것이 요한복음에는 긍정적 시각으로 그려지기도 하죠.
예수님은 살아계셨고, 지금도 살아계시다고 믿지만(기독교적 의미입니다. 지금 서울시 종로구에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ㅎㅎ),
기독교는 예수님 후대에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종교'에 불과하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체험하고 믿는 사람들은 기독교를 믿는 게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지요.
아래 어떤 분이 질문하셔서 그냥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말씀드리면,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셨는데 인간의 조상인 아담이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죠.
그래서 그 원죄가 후손들에게 내려가서 아담의 후손인 우리들도 죄인이라는 전제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 대신 피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우리 죄를 대신 사하신 거죠.(죄인들의 죄를 대신 사하기 위해서는 죄 없는 자가 필요했으므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고 함께 생활하던 인간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으니 나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며 나아가야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근데 구원이라는 것이 참 명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얻는다는 성경말씀도 있지만, 입으로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도 있죠. 성경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은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아니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방법은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나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님은 나의 구주이심을 믿고 예수님을 좇아 그 성품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 성품을 닮아가는 것에 선행과 자선 모범됨 등등이 있는데 요즘 기독교가 이런 것들이 너무 내팽게쳐 있기 때문에 욕을 먹는거죠. 그런 기독교인들은 나중에 천국에 못간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ㅎㅎㅎ
구원은 믿음으로 이루는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으라고 했으니...
아무튼 결론은, 기독교는 예수님을 보고 들은 사람들에 의해 후대에 전해진 것들을 바탕으로 '인간들이 만든 종교'이니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믿게 되면 그런 부족한 기독교의 측면이 예수님의 뜻대로 바뀌도록 기도하고 개개인이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면 나가는 것이겠지요.
저도 잘 모르지만 아는 데까지 썼습니다. 뭐.. 따지는 내용은 아니었고,, 그냥 밑에 분 궁금증 해결을 위해 쓴거니까 뭐라고 하지는 말아주셈여 ㅠㅠ
첫댓글 교리자체가 불완전하기에 기독교의 원죄론이란 것 때문에 기독교의 시대라고도(공식적으론) 불리었던 중세에도 여러 이단이 있었지 않나요. 이 육신에 들어온 것 자체가 죄가 있기에 매여있는 것이고
나의 영혼이 다시 구원을 받기 위해 머 그래야 된다..(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교리상으론 미흡한 점 양해드립니다) 이런 것 때문에.(그래서 그럼 일찍 죽는게 교리에 맞는 것이냐? 뭐 이런.. 이단으로 치부됐지만)
뭐라고 하는 말은 아니구용, 말씀하신 것 같이 '애초에 니들은 원죄가 있다'고 시작하는 종교라..
네 맞아요 ㅋㅋ 기독교는 너 죄인, 예수 믿으면 안죄인=구원, 그니까 믿자. 라는 거니까 내가 왜 죄인?????? 이라고 묻는 사람들이 반박하지 못할만한 흔히 말하는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하진 못하죠. 마음이 움직여야 믿게 되는 듯 ㅇㅇ
이래서 무교와 기독교는 다르다는거죠ㅋ (디스하는거 아닙니다ㅎ) 다른 사람이라는거죠ㅋ 종교 관련 떡밥은 물어도 상처만 남는거 같아요ㅠㅠ
無~-_-교
무교= 무옹을 믿는교 = 감휴인 = 매집단 ㄷㄷㄷㄷㄷ 무섭군요
오 무교가 그런거였네여 ㅋㅋㅋㅋ 무님 ㅋㅋㅋㅋ
이거 설교하는 글인가요?
그런거 아닌데염 ㅋㅋㅋ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많으면 안됩니다. 유일신을 강제하고 타 종교를 배척하며 이단은 성전을 통해서라도 제거해야만 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은, 설령 진짜로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인정하면 안됩니다. 그건 배교이지요.
그런데 예전부터 일으킨 성전은 너무나도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그냥 명분용으로 종교를 쓴거라 종교적 차원이라 보긴 좀 그렇네요.
종교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개인이라도 변화하도록 해야죠ㅋㅋ 배교라뇨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