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휴가이다.
그동안 너무 지쳐있어 휴가를 내었는데 막상 휴가내고 보니 한 일도 없이 휴가가 후딱 지나갔다. 오후에 목욕 갔다가 나오는데 날이 흐리더니 비가 한 두방울씩 떨어진다.
오늘 모처럼 지기님도 오시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모일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날이 안 받쳐준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조금 미적거리다가 온천천에 갈려고 준비하니 제매(최화영)가 퇴근하여 집에 들렀다.
나 먼저 간다고 하고, 배낭 하나 메고 온천천을 향해 뛰어갔다.
갈 때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우산은 가져가기 귀찮아서 그냥 모자 쓰고 뛰어갔다.
온천천에 도착하니 7시10분쯤 되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다 보니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번주 창원 야철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그동안 연습을 못해서 마음먹고 10km이상 뛸려고 하였으나 비로 인하여 여의치가 않다.
하여튼 시간 되는대로 뛰기로 하는데 옷을 한 겹 더 입고, 배낭까지 메니 땀이 많이 난다. 비도 점점 더 내리기 시작하고....
발 마사지 장까지 도착해서 옷을 벗어서 배낭속에 넣고, 다시 온천장 방면으로 뛰어 갔다.
비는 점점 더 거세게 내리기 시작하고, 빗물과 배낭으로 인하여 속도는 안나고....
온천장 입구쪽 반환지점에서 물 좀 마시고, 다시 발 마사지장 약3km 를 뛰었다. 총 뛴거리는 집에서 온천천까지 온 거리 제외하고, 8.3km 뛰었는데 중간에 휴식 2번하고, 약48분 나왔다.
발 마사지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서 일단 "와돈"에 가보기로 하였다.
와돈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줄 알았는데 주인 아저씨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홍보팀장님, 문차준님, 훈련부장 세명이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씩 하고 있었다. 훈련부장은 비 때문에 3km정도 밖에 뛰지 못했다고 한다.
나도 창원 대회만 아니었으면 비를 흠뻑 맞고 뛰지는 않았을텐데....
일단 맥주 한 잔하고, 조금 있으니 김정희 선배님께서 오신다.
저번 일요일에 이번 정달에 꼭 참석하라고 당부해서 오신거라고 한다.
에구! 미안해라. 날이 이렇게 궂을지 몰랐는데....
김정희 선배님께서 다른 대선배님들께 전화를 해본다. 몇 분이서 해물탕집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거기서 합류하기로 하고, 일단 자리를 마무리하고...(식사도 거른체....)
해물탕집에 도착하니 거기도 식사 끝 마무리라 버블 하우스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홍보팀장님, 문차준님, 훈련부장, 저 이렇게 이동하였습니다.
버블하우스에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는데 대선배님들이 오셔서 수달의 날 행사관련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비는 많이 오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맥주잔을 맞들고, 선후배님들간에 좋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일단 효마클 주관 "수달의 날" 행사날은 지기님과 상의하여야 하나 4월13일을 유력한 날로 꼽았다. 왜냐하면 그 때가 벚꽃이 제일 보기 좋은 시기인것으로 판단이 되어....
또한 기념품 관련하여 협찬을 KT, 제일투신, 영동과학, 약사 선배님들이 하시기로 하였다.
다음주에 날만 좋다면 효마클 주관 "수달의 날" 행사가 유력시 됩니다.
그동안 잠수타고 있는 분들은 그날 꼭 나오십시오.
(오수관, 이학수, 윤주한, 박일환, 조선국, 한인숙 님 등.....)
맨발로 회원 분들도 시간이 허락되시면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시험기간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학원생(누구인지는 알지요?)은 참석 가능하리라 판단됩니다.
아울러 여타 정달에 계신 분들 많이 참석하시어 효마클을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온천천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었으며, 벚꽃도 피기 시작해서 다음주에는 절정을 이룰것 같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중인 민총장님! 퍼뜩 나오이소~~~(그날 좋은걸로 협찬 받아놓을께요.ㅋㅋㅋ)
비록 봄비가 촉촉히 내린 하루였지만 우중에서도 많은 선배님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은 정달 모임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지기님을 3주 연속 못 보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기님! 김희주 선배님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참석하였습니다.)
다음주에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 뵈었으면 합니다.
(병인아! 시험 공부 열심히 해라. 그리고 시간나면 꼭 참석하그라~~~.)
참석하신 분 : 신형진, 김영명 & 배은경, 최수일 & 정현숙, 이춘섭, 김정희, 김희주, 이강희,
(12명) 문차준, 이원규, 최화영
첫댓글 원규씨가 있어서 수달은 꺽정없슴다. 수달 히~ㅁ... 다음주에 봅시다.
지기님 ~~ 13일 수욜 이면 뵐 수 있을 까요? 지기님 없는 수달의 날을 어떻게 치를 수가 있겠남요?..
죄송합니다. 당연히 해야죠. 말만 꺼내놓고 형편이 이리 되버렸습니다. 추진하고 있는 후배님들께 죄송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용서해주시고 한가지 혹시 효마클 회원님들께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의견을 올리자면 행사내용중 "협찬"이란 문구가 보이는데 이는 참석하는 전회원들께 기념품등을 돌리는 그런 협찬은
절대 아니며 다만 그냥 달리고 식사하고 하는 행사에 조금의 재미를 더하고 또 수달회원들의 단결을 도모하고자 하는 뜻에서 개인적인 의미로 술한잔 드링크한병 정도 하는 것입니다. 혹시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다음 정달 모임으로 갈수록 행사자체가 부담스러워지지 않을까하는 염려수준의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으며 위에 거명되신 "KT, 제일투신, 영동과학, 약사 선배님들"께서는 우리클럽의 화합에 도움이 될만한 수준에서 쏘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쏠만한 없네요.....자세한 행사내용은 차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달 회원에 날에 수달 멤버가 가야지요.. 다음주에는 무조건 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