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졸 삼성맨을 무시할 수 있는가?

내가 실상을 말해줄게..삼전 반도체 기준으로..

고졸(F1)=전졸(F2)=대졸(F3) 인데..

일단 앞에 F가 붙는 순간 좆망이지...(Facility)

하이닉스는 전졸이하를 Maintanance 로 부르는데 사실 이게 맞는 호칭이다..

설비 유지보수.. 사전적 의미와 실제 하는 일이 일치하는 것이지..

삼전도 처음에는 현F직군에 해당하는 설비유지보수 인력을 고졸로만 채용할 때 메인트라고 했으나

점차 전졸(4급=F2)로 채용하면서 대졸 출신과 우리가 다른게 무엇이냐 누구는 메인트고 누구는 엔지니어냐!!

이런 불만이 나오게 되고 회사에서는 F직군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해 직군구분 없이

Engineer로 통칭하게 되었음..그리하여 fab에서는 E직군(R&D)는 공정엔지니어/F직군은 설비엔지니어로 부르지..

(그러나 개인정보에는 F3(사원) Associate 로 표기되고 E3(사원) Assistant Engineer 로 표기됨..E4(선임)는  Engineer)

예전에는 슬그머니 E직군들을 연봉table을 F직군보다 높게 가져갔다가 난리가 한 번 나서 원복된 적이 있었지ㅎㅎ

지금은 M,G,E,F,P 공히 통일 되었지만..

요즘은 고졸로 입사하는 F1은 거의 없고 전졸 F2가 주류이며, 요즘은 대졸 F3(기술직)을 많이 채용하고 있지..

삼성은 현대차와 달라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전졸과 대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데..

F2이하는 시급직이고 F3 이상은 연봉제라 월급이 차이가 있고 특히 PS가 많이 터질수록 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F2는 연봉제 승격을 위해 목숨거는 거임..일단 F2 기준 3~4년차에 F3 진급하게 되는데 일단 진급하면 평가,승격

모든 기준이 학사 출신과 같아짐..여기서부터는 자기 하기 나름이지 대졸이 진급이 빠르고 그런 것은 없음..

대졸로 입사해도 라인에 가면 모두 선배이며 가방끈 티내다가는 다구리 당하기 일쑤임.. 억울하면 때려치던가

회사에서는 짬이 힘이요 아는 것이 힘임..설비에 대해서 고참들이 알아도 더 알고 기존 인맥도 많은데 대졸 신입 혼자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 그저 싹싹하게 대하고 빨리 배워서 스스로 당당해 지는 수 밖에..

적어도 삼전에서는 무슨 대졸이 라인에 뜨면 작업반장(이런 직급도 없지만..)이 굽신굽신하고 나이 많은 생산직들 어르고

달랜다능..미친ㅋㅋ이런 건 꿈에나 나올 법한 개소리임.. 앞에서 눈물 쏙빠지게 쌍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임..ㅋㅋㅋ

그리하여 다들 라인을 기피하는 것이며, 라인으로 가더라도 공정Engineer(E직군)를 하고 싶어 하는 것임..

공정Eng'r는 Part마다 다르지만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업무영역이 분리되어 짬이 안되는 신입사원이라도

터치를 덜 받는 편임. 

fab 기준으로 승자는 고졸>전졸>대졸>석사 순임..

fab에도 간간히 석사가 오는데, 그것도 기술직으로..참으로 안습이 아닐 수 없음..아참..박사도 있지 ㅋㅋ

기본적으로 일찍 입사했기 때문에 근속 20년은 가뿐하게 넘어주며 대리 이상 되면 주로 오피스 근무에 진급이나

업무가 대졸과 다를 바 없음.. 다만 부장급 진급시는 대졸이 유리함..

전졸 이공계 기준으로 삼성에 오면 삼부심을 가질 만함.. 더 좋은 곳은 세습 현기차와 정유사 OP밖에 없음..

조선소, 중공업과는 동급이라고 보여짐.. 

대졸은 어떤가? 신의 직장부터해서 금융권,자동차,정유,플랜트,건설 등등 삼전보다 좋거나 최소 동급인 진로가

엄청나게 많음.. 즉, 전졸 중에서는 꽤 우수한 인력이 삼전으로 오게 되는 반면, 대졸 중에서는 ㅎㅎ 알지?

누가 자부심을 가질만 한가??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참고로 내가 삼전 연수를 받던 차수 160명 중에서 서울대 학사는 단 3명이었음..

좋은 직장? 그 회사에 서울대 학부 출신 수와 정확히 비례한다고 생각하면 됨...

고시나 학위를 하는 서울대 출신들을 제외하고 취업을 하려는 서울대생은 상위권 직장만 찾게 되는데..

한은/금감원은 말할 것도 없이 서울대 동문회이고, 금융공사와 정유사, SKT에는 서울대 학부 출신 비율이 꽤 됨..

물론 삼전에도 서울대 출신들이 차고 넘침.. 단, 서울대 학부 출신에 석,박 학위를 하고 오는 사람들임..

이공계열에서 가방끈을 길게 가져가면 결국 대규모 선행개발부서와 연구소를 가진 삼성으로 귀결되는 것이 어쩔 수 없음..

하지만.. 달랑 서울대 학부만 나온 사람은? 정말 희귀함..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

따라서 전졸들은 최상의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으므로.. 그리고 모든 복지와 급여 체계를 종래에는 대졸 이상과 공유하게

되므로 그들이 진정한 승자임..

개념글이네.. 라인가면서 대접받으려는 애송이들한테 귀감이 되는 좋은글이다

와 진짜 좋다..ㅋㅋ 세상에 진급이 대졸이랑 똑같이 된단말야?ㅋㅋㅋ 나전에 다니던 회사..사무직이었음..전졸,고졸도 년수만 채우면 4년대졸이랑 동급으로 년차만 채우면 대리까진 진급 걍 시켜줬는데...대리이상부턴 못올라감 ㅋㅋㅋㅋ 근데도 퇴사하는 전졸,고졸 많았음... 업무상 차별이 심해서..근데 업무도 차별없으면 레알 땡보네 ㅋㅋ

글 쓰느라 욕봤다

그래서 어쩌라구~~ 자격지심일뿐~~

이 난독증 병신은 뭐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