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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머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성기삽니다
자 1부를 쓰고 바로 2부를 제작 하려고 했으나 미친듯한 귀차니즘과
퇴근 후 몰려오는 졸음으로 인해 이제서야 2부 작성을 시작합니다.ㅎㅎ...
태국편 http://cafe.daum.net/humornara/5Y2/542005
캄보디아편 http://cafe.daum.net/humornara/M66v/669938
일본편 http://cafe.daum.net/humornara/M66v/696383
홍콩편 http://cafe.daum.net/humornara/M66v/703453
성기사 외전 베트남편 http://cafe.daum.net/humornara/M66v/701043
성기사 외전 코타키나발루 1편 http://cafe.daum.net/humornara/M66v/705831
성기사 외전 코타키나발루 2편 http://cafe.daum.net/humornara/M66v/705834
대만편 (상) :http://cafe.daum.net/humornara/M66v/710828
대만편 (하) : http://cafe.daum.net/humornara/M66v/710851
성기사 외전 오키나와 1편 http://cafe.daum.net/humornara/M66v/712107
자 일본에 왔으니 영화나 만화에서 많이 보던 일본성 한번 가봐야 겠지?
다음 여행지는 바로 슈리성이야
슈리 성이 처음 지어진 시기는 명확하지 않아. 13세기 왕인 슌바준키가 건설했다고도 하고
슌텐 왕조 자체가 전설이라는 이야기도 있어 그리고 1453년 일본의 왕위다툼으로 인해
당시 슈리성이 불타 없어진 적이 있다는 기록도 남아있지
위 사진은 슈리성에 가면 가장 먼저 통과하게 되는
'슈레이 문' 이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념촬영 하는곳이기도 하지
여행하는 당시에 날씨가 굉장히 더웠어 사람들이 비가 오지도 않는데 우산을 쓰고 있는거만 봐도
당시의 날씨가 짐작 갈꺼라고 생각해 슈리성은 굉장히 넓고 산책하기 좋지만 내가 갔을때는
날씨가 너무나도 더워서 많은곳을 둘러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 ㅠㅠ
성 입구에서 받을 수 있는 안내 책자 겸 스탬프 랠리야
모든 장소를 다 돌면서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준다는데 나는 너무 더워서
도장 하나찍고 포기했어 ㅠㅠ
주변 경치를 둘러 보면서 슈리성을 걷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마을이 보이는 높은곳까지
올라가게 되있지 슈리성에서 본 오키나와는 평화롭고 정말 살기좋은 동네 같았어
한국이든 중국이든 일본이든 어느 국가의 성이든 가장 메인인 장소가 있겠지?
위 사진이 슈리성의 정전'세이덴'이라는 곳이야
세이덴은 왕이 집무를 보던 곳으로 슈리성 내에서 최고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곳이야
그런데... 나는 드럽게 운이 없어서 이전편을 보면 알수 있듯이 가는곳마다 태풍에 공사에...
슈리성도 예외는 아니었어 ㅠㅠ 참고로 정전은 유료입장이야 나는 공사중인데 굳이 돈을 써가면서
입장하고 싶지 않아서 멀리서 사진만 찍었어
자 날도 더운데 계단 오르고 내리고 몸도 많이 움직였겠다. 배가 슬슬 고파질 시간이지?
슈리성 관광을 마치고 바로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
다음장소는 바로 아메리칸 빌리지
나하에서 출발해 58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어느순간 거리의 모양이
확 달라짐을 느낄 수 있을꺼야 큼직한 미국식 건물, 영어로 된 간판과 자동차
그리고 쉽게 볼 수 있는 서양인들 까지 오키나와속 작은 미국을 만날 수 있지
그 이유는 오래전부터 오키나와의 중부 지역은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미국의 많은 영향을 받아왔어
아메리칸 빌리지는 그 특징을 살려 미군이 쓰던 비행장 부지를 반환받아 미국 서해안을 모델로 개발한 도시형 관광지야.
대형 쇼핑몰과 극장이 있어 오키나와 현지인들 에게도 여가의 중심지인 곳이지 참고로 나는 티비를 즐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드라마에 방영 된 후로 한국인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는 소리가 있어 ㅎㅎ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어
바로 타코라이스!!! 멕시칸 음식이라고 하는데 나는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부푼 마음을 가지고 빌리지 내에 있는 멕시칸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고민없이 바로 타코라이스를 시켰지
이것이 바로 타코라이스!! 점심시간이라 런치셋트가 있길래 시키니까 이렇게 나오더라고
가격은 기억상 한국돈 만원정도? 했던 것 같아 맛은 음,,,
맛있기는 했는데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ㅎㅎ
궁금한 사람은 한번 도전해 보기를 바랄께 밥을 먹었으면 이제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지?
우리에게 이제 시간은 하루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다음 여행지는 치넨 미사키 공원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
치넨 미사키 공원은 커피한잔 하면서 산책하기 참 좋은 공원같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장소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
사진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바다와 산책로가 전부인 곳이거든
사실 산책을 즐기는 공원이니까 뭐 대단한 것은 없겠지
오키나와에는 이 곳 말고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곳과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곳은 많으니까
정말 꼭 와보고 싶은 사람 아니면 나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이 다리위를 달릴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 질 수도 있지
옛날 오카나와 사람들은 바다 너머 저 멀리 신들이 사는 파라다이스 '니카이카나이'가 있다고 믿었어
이토록 아름다운 바다의 끝에는 분명 신들이 살고 있을것이고 그곳은 파라다이스가 분명 할 테니까
나하에서 86번 국도를 타고 치넨미사키 공원으로 향하는길. 터널을 통해 S자로 굽이쳐 지나가는
다리가 바로 '니카이카나이' 다리야 길이는 660m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상상의 낙원 니카이카나이를 그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지
이렇게 귀국전날 여행 일정은 나의 누적된 피로도로 인해 끝이 나 버렸어 ㅠㅠ
지금와서 생각하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아 하지만 내 여행은 끝났지만
여러분의 여행은 아직 끝이 아니지? 이제 저녁먹으러 가자고
나하 국제거리 시내에서 마지막 저녁식사 거리를 찾았어
생각해 보니 일본에 와서 일본식 라멘을 한번도 안먹은거 있지??
망설임 없이 바로 라면집으로 직행했지
역시 한국인이 즐겨 찾는 여행지 답게 메뉴판도 한글패치가 굉장히 잘 되 있었지 ㅎㅎ
나는 미소라멘과 볶음밥을 주문했어
라면 국물이 조금 짠것 같았는데 평소 짜게먹는 매우 안좋은 식습관을 가진 나에게는 정말 맛있는 국물이었지볶음밥의 맛은 중국집 볶음밥이랑 굉장히 유사했어
뭐 사실 볶음밥이랑 라면이 맛있어도 얼마나 맛있겠어 ㅎㅎ
그래도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라 국물 한방울 까지 싹싹 긁어 먹었지
이제 저녁도 먹었겠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지?
이곳은 오키나와의 전통 재래시장 '마키시 공설시장' 이야
한국의 재래시장과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고 다양한 물품들을 팔고있어
우리나라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구입한 식재료는 2층의 식당에서 조리 해 먹을 수 있지
수산물 뿐만 아니라 육류 나 다양한 간식거리등 많은 물건들을 팔고 있으니
꼭 방문 해 보는것을 추천해
그리고 주변에 이렇게 이쁜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더 돌아다니고 싶어질껄?? ㅎㅎ
이 친구는 주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팜플렛을 나눠주는 친구인데
나한테도 한장 주는데 일본어 팜플렛을 주더라고 일본어로 일본인 아니고 한국인 이니까
한국어 팜플렛 없냐니까 일본어 할줄 아냐면서 자기 한국 엄청 좋아한다고
웃으면서 팜플렛 바꿔 주더라고 전 회사가 일본회사라서 일본어를 조금 배워 뒀었는데
이게 여기서 이렇게 쓸모가 있을 줄은 몰랐어 ㅎㅎ
같이 사진도 한장 찍었는데 나는 사진을 너무나도 못찍어서 너무 바보같이 나와서
편집없이는 차마 올릴 수가 없었어 ㅠㅠ
물론 시장에 먹는것만 있는것이 아니지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메이커 없는 가방이나 지갑같은 물품들도 팔고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거리도 팔고 정말 다양한 물품들이 있어
우리는 지금 저녁을 먹고 왔으니 디저트가 필요하겠지??
공설시장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푸딩 쉐이크 라는것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지
가장 인기 있는것으로 달라고 하니까 위 사진에 있는 것중에 가운데 것으로 줬어
고구마 맛이었는데 입안에서 달콤한 고구마가 한가득 있는데 퍽퍽하지 않고
목으로 술술 넘어가는게 딱 내 스타일 이었지
쉐이크집 누나랑도 한컷 같이 찍었는데 나는 사진을 더럽게 못찍는지라
입이 너무 바보같이 나와서 ㅠㅠ
이렇게 국제거리 구경을 좀 더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어
그리고 나의 오키나와 여행은 마지막날로 접어 들었지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야 ㅠㅠ 항상 이 시기가 되면 너무나도 집에 가기 싫어지고 우울해 지더라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마지막 바다를 보러 왔어
사진은 렌트카 반납 전 반드시 들린다는 '세나가 섬' 이야
렌터카 회사들이 거의 세나가섬에 있다고 해도 무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항으로 가기 전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혹은 귀국하기 전에 들리는 필수코스 같은 곳이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관광버스들이 굉장히 많지?
다들 복귀전에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러 온 여행객 들이야
이렇게 바다 말고도 주변에 풀들도 많아서 인생샷 찍기도 참 좋은 장소야
나는 이제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이동했어 ㅠㅠ
자 전편에서 말 했듯이 피치항공은 LCC터미널로 가야 하기 때문에
나하 국제공항 국내선에서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해
사진처럼 4번 승강장에서 LCC승강장으로 가는 셔틀을 10분에 한대?
정도로 운행하니까 당황하지 말고 셔틀을 타고 LCC터미널로 이동하자
이렇게 버스를 타고 5분정도 달리면 LCC터미널에 도착하지
처음 오키나와 왔을때 본 풍경이니까 집으로 갈때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익숙할꺼야
참고로 피치항공으로 귀국 할때는 100퍼센트 무인발급기를 이용 해야해
어려운거 없으니까 당황하지 말고 만약 피치항공을 이용하게 된다면
홈페이지에서 항공편 스케줄 출력은 필수야 그 곳에 있는 큐알코드를
저 무인발급기에 스캔을 해야 하거든
참고로 피치항공의 기내 캐리어 반입조건은 굉장히 까다로워
위 사진에 보이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얄짤없이 추가금액 내고 수하물로 부쳐야 하지
내가 갔을때는 18년 8월이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때 보니까 10월? 부터인가는
무게도 10KG까지 허용에서 7KG으로 줄인다고 했던것 같아 나중에 이용 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홈페이지 꼭 확인하길 바랄께 자 그럼 내 캐리어 무게도 한번 확인 해 볼까?
아... 이런 씨..X 500그람 이라니 ㅠㅠ
사실 렌터카 반납 하면서 뒷자석 레그룸구석에 스타벅스 텀블러 누가 놓고간게 뒹굴거리고 있더라고
이거는 뭐 주인 찾아줄수도 없으니까 내가 가져가야지 하고 챙겼는데 이게 500그람 오바가 났네ㅠㅠ
눈물을 머금고 텀블러는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렸지
언제봐도 적응 안되는 LCC터미널 모습 ㅎㅎ
더군다나 역시 피치못할 사정에만 타야하는 피치항공 답게 귀국도 40분 지연 ㅠㅠ
LCC터미널 이용 항공은 비행기도 이렇게 걸어서 타러간다고
자 나도 이제 비행기 탑승 해야겠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맡기고 나의 4박 5일 오키나와 여행기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 ㅎㅎ
음... 여기서 부터는 여담인데 벌써 유머나라 가입한지가 내년이면 14년에 접어들게 되더라
14년 동안 유머나라도 많은 것들이 바뀐것을 느낄 수 있더라 카페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줄어든것 같고
게시글에 댓글 달리는 개수만 봐도 확연이 전이랑 차이가 나고 내 글을 포함해서 많은 글들에 댓글이 너무 적어서
슬프기도 하고 가장 최근 대박유머가 몇년도 전 꺼라는게 더 가슴이 아프네 ㅠㅠ
아무래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다른 SNS의 영향이 크겠지 요즘 내 나이대 친구들중에
다음카페 하는 친구들이 누가 있을까 싶어
그래도 나는 내 인생의 절반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한 유머나라에 정이 굉장히 많아!!!
실제로 만나서 같이 밥먹고 연락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 글을 보면서 즐거워할 사람들을 생각하며
거진 6년동안 동생과 함께 여행기 컨텐츠를 만드는게 그 증거이기도 하지 ㅎㅎ
앞으로 여행기는 나나 동생이 여행을 못 가는 날이 오거나 유머나라가 망하는 날 전까지 몇년에 몇번이 될 지는 모르지만
계속 될꺼니까 기다려 줘 그리고 우리글 말고도 지나가다가 재밌는글 봤으면 댓글도 한번씩 달아주고
그럼 나는 다음편 예고와 함께 뿅!
첫댓글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2편도 올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