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마이 주말에 처제
별장가서 회나 먹고오세.
처제더러 회좀 사가지고
오라고 그래."
강화도에
처제 별장이 있다.
처제 말로는
노후에 살려고
사두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투기 했다
실패 한것 같다.
그바람에
오갈데 없을 때
종종 가서 회 잔치
하고온다.
처제는 형부말을
참 잘듣는다.
회 사가지고 오라 하면
째깍째깍 사가지고 온다.
"갸 공사 중인데."
"별장 리모델링 하는겨."
"그게 아니고
유방암 걸려서
한쪽 떼어 냈는데
재건 공사를 한다나
복원 공사를 한다나
그런가바."
"아이고 띠 냈으면 말지
누가 봐준다고
다 늙어 재건 공사한댜."
"한쪽만 있으면 중심이
안 맞아 해야된데."
"그럼
남은거도 띠불면 되지
안젤리나 졸리 바
본인은 안 걸렸는데
엄마하고 이모가 유방암
걸렸다고 멀쩡한 가슴 다
띠 부렀자너.
졸리가 둘다 띠 부렀다는
말은 들어 봤어도
다시 맹글 었다는 말은
못들어 봤네"
"넵두시요."
"가만 저번 동창회 때
들었는데 순자도
그거 했다는 것 같던데
할마이도 순자 알지."
66년지기 朋알 친구
순자한테 전화를 했다.
"아따 니가 어쩐 일로
전화를 다 했다냐.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집안에 무슨 일 있냐"
"낮잠 자다 순자하고
연애 거는 꿈을 꿨어.
그래서 생각 난김에..."
"고맙구마이
내 꿈을 다 꾸고."
"어쩌 밥은 먹고댕겨."
"밥이사 먹고 댕기지."
"아자씨 안녕 하시고."
"쉰소리 그만 허고
먼일이여"
"니 말이여
저어통 띠 내고
다시 맹글엇다고 했제."
"어"
"그 공사 할때
아프지 않았어."
"아프기도 하지만
많이 불편하지."
"그거 맹글 때
삼결살로 한겨
살치살로 한겨
항정살로 한겨."
"에라이 이놈아
궁댕이 살로 했다."
"궁댕이 살 뗘서 했다고
그럼
저어통에서 방구 냄새
나것는디"
"안나 스키야
오랫만에 전화해서
헛소리 하고 자빠졌어."
"아 처제가 니 하고
같은 공사 한다고 해서
뭐 좀 도움이 되까하고."
"니 처제도 유방암이래."
"그런가봐
그런데
그 공사 하고나서
그낌 어때, 있어 없어."
"야 누가 만져 줘야
그낌이 있던 말던 하지."
"왜 아저씨가 안 만져줘."
"처다 보지도 않는다."
"아자씨도 안 처다보는데
왜 그런 걸 하고 그랴."
"야 그래도
여자는 있어야해."
"처제한테 추천해 마러"
"하는게 조오치."
"양쪽 다 띠 내불고
양말 돌돌말아 넣고
댕기는게 낫지안어."
"오살 할 놈
오살 할 소리 하고 있네."
"우얀둥
동창회에서 가기로 한
장가계 5월 1,2,3,4,5
3박 5일로 날 잡았어."
"알았다."
"장가계 가서 방구
냄새나는
저어통 만져 줄테니께
그때 느껴봐.
"지랄"
"걱정 하지 마러
고무장갑 끼고 만지께
그때 보자고."
친구와 전화 끊고
처제한테 전화를 했다.
"옴메 형부가
전화를 다하네요."
"처제 잘 있었어."
"예 무슨일 있어요."
"무슨일은
내가 전화 하면 안되나."
"형부는 전화를
안 하자나요."
"주말에 강화도 가서
회 좀 먹을렸더니
공사 한다고."
" 뭔 공사요."
"가심 재건 공사 한다며"
"아 그거요."
"언제 해"
"했어요."
"잉 그럼 주말에
회좀 사가꼬와."
"아직 덜 아물어서
밖에 못 나가요."
"아직 준공이 안된겨
준공식 끝나면
개고기 사주께
수술 회복 하는데는
개고기가 쵝오랴."
"알았어요."
"건강 잘 챙기고 ."
옆에서 듣고 있던 할마이
한 말씀 하신다.
"순자씨 한테는
저어통 방구냄새
나니 마니 하더니
어쩌
처제 한테는 조용하요.
처제 한테도
삼겹살로 했냐
궁댕이 살로 했냐
궁댕이 살로 했으면
가심에서 방구 냄새
나냐 마냐 물어보지."
"예끼 이싸람아
순자는 사람이고
처제는 여자 잔여
사람 한테 할 말이 있고
여자 한테 할 말이
따로 있지,, 그럼 쓰나."
"하여간 말은."
"할마이 신문에서
봤는데
유방암 제일 먼저
발견 하는 사람은
본인도 아니고
의사도아니고
남편이라네
이리와 보소
말난김에 진찰 한번 해보세."
"아이고 하라부지
술이나 깨고 진찰 하슈
벌써 두병 째네."
"딴 할마이들 가심은
참 입뿐데 어쩌 우리집
할마이 가심은 저렇게
축 처졌을까이."
"애들이 다 빨아먹어
껍데기만 남아서 그랴"
"그게 아니고
그거이말여
지구 중력 때문에
그런다네."
"그래서
하라부지 꼽추는
지구 중력 안 받고
달 중력 받으요.
어쩌 갈수록 우구로(위로)
쪼그라 붙으요."
깨갱.
첫댓글 어쩜시렁
사투르누드님
글을 잼나게 쓰셨습니다.
처제분
재건공사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ㅎㅎㅎㅎ
여자들은 별거에
목심 거나봐요
아무도 관심 없는데
ㅍㅎㅎㅎㅎㅎㅎㅎ
쪼올라 웃었구먼요
이 스토리
만화로 그려내면 대박 갈거요 ㅎ
그거이 남으 일이라
웃긴 하는데
마이 아프다네요
약도 쎄게 먹어야 하고
에구
우리집 할마이
걸리지 말아야 하는데
리얼하면서도
정겹고, 잼나네요~~
여자 친구에게는
그런 말을 해도
다 받아 주니 참으로
친구가 좋지라~~~
국민학교 친구라
여자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에요
동창회에서 만나면
별소릴 다 해요
게시판이라 그나마
용어 개선 한거에요
글 재밋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대화. 계속 건강관리 해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영양가 없는 글
읽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형부 사랑은 처체라고
처제가 하나밖에 없다보니
많이 입뻐 했어요.
가만 보면 처제가
입뿐 짓을 하더라고요
우리집 할마이는 곰이데
처제는 애교가 엄청 많아요
제가 마치 옆에서 쌍 스테레오로 다이나믹 진풍경의 대화를 듣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묘사가
너무 뜨거웠소. 한바탕 웃어 봅니다. ㅋㅋㅋㅋ
뭔 대화를 요로코롬 찰지게들 하시는지.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연세 들다보니
입만 살았어요.
웃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웃자고 쓴 글인데
가끔 글을 이해 못하고
엉뚱한 댓글 다는 사람이 있어
글 쓰는 것도 조심 스럽답니다
입을 귀에 걸고 읽었습니다
이런글 하나 건지는 재미에 카페활동 하게되지요
누드님 글 전체 검사하게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늘 웃자고
글을 씁니다.
그러다 보니 글
소재 찾기가
쉽지 않아요.
이렇게 읽어 주시고
응원 댓글 달아주시면
심이 나서
재미 없어도
글을 쓰는데
빈정 거리는 댓글 달리면
내가 왜 글을 쓰지 하고
회한에 젖을 때가 있어요.
이런글도
잼나게
쓰십니다
ㅎㅎㅎ
읽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맛갈지게 웃겼어요 누드님 팬 입니다 감사합니다
수위 조절에
실패 했을까봐
조마 조마 했는데
웃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증말 잼나게 써브럿다오.
등장 인원은얼마안되는데길게 잘 써브렀네유.
안봐도 비데오로 슈르륵 돌아갑니다.
유방하나 절제했음 슬플일을 희극으로 잘 바꾸셨어요.
재건축도 맞는 단어로 보입니다.
아파트만 재건축하냐?
가슴도 재건축한다.
원래 시원찬은 가슴은 재건축들 마니 한답니다.
특히 영업여성들요.
게시판 심의에 거리면
어쩌나 내심 고민 했는데
통과 되어 다행입니다.
선을 지키려 조심 하는데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선을 넘을 때가 있어요.
응원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