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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정사 삼국지..
Kirk Hinrich 추천 0 조회 1,007 07.08.28 14:36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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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28 14:43

    첫댓글 이거 말고 다른 정사도 있습니다~ 제가 2003년도에 구입했으니, 적어도 그 이전에 나왔던 책이죠. 이 책 외에도 다른 버젼의 정사들도 몇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확실하진 않습니다-_-;

  • 작성자 07.08.28 14:44

    아...저도 구하려 했는데 절판이라고 나오길래 구할수 없었습니다..^^:

  • 07.08.28 15:36

    김원중씨가 십수년전에 내셨던 책이 바로 그 책이죠. 우리나라에 유일한 진수 삼국지 번역본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원중씨가 아주 옛날에 내신 번역이라 오류도 좀 있고 배송지 주석의 번역도 절반 정도에 못미쳐서 아쉬운 점이 많기도 했었는데... 개정판 낸다 낸다 몇년동안 말만 많다가 이제야 개정판이 나왔는가보네요. 김원중씨도 그간 번역에서 대단한 내공이 쌓이셨으니 젊었을 적 습작보다 훨씬 원숙한 번역으로 개정되었길 바라구요, 아울러 전판에서 미처 다 못한 배송지 주석 역시 완역되어 나온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원본은 총 7권이었는데 4권으로 합쳐서 좀 두껍게 나왔군요.

  • 07.08.28 15:38

    우리나라에서 진수삼국지에 대한 번역을 시도하셔서 책을 내신 분은 김원중씨가 유일무이합니다. 다른 버전의 정사는 없죠. 이미 처음에 내신 정사본은 절판되었고 위 사진의 본은 그 처음 본의 개정판이겠구요. 그밖에 진수 삼국지는 아니지만 신동준씨가 자치통감 삼국지라고 사마광의 자치통감에서 삼국지 부분만 따로 떼서 번역하신 게 있습니다.

  • 작성자 07.08.28 15:39

    호~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차근차근 읽어봐야겠네요...ㅎㅎㅎ

  • 07.08.28 15:42

    우리나라에는 사기를 제외하곤 다른 중국 사서에 대한 번역 작업이 거의 미비한 게 현실입니다. 전문 한역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주로 우리나라 문집이나 사서에 대한 번역에 주력하고 계시고, 그러는 게 그분들의 소임이기도 하니... 김도련, 성백효 선생님이 통감절요를 번역하신 것 이외에는 대가라 불릴 분들이 중국 사서를 번역한 게 거의 없는 형편이죠. 사기는 수많은 번역본이 있으나 워낙 중구난방식이라... 중국 사서는 사기와 함께 최고로 손꼽히는 한서 조차 아예 번역본이 없을 정도이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삼국지의 번역을 시도한 것도 김원중씨 한 분에 불과합니다. 왜 이렇게 중국 사서 번역이 미비하냐면 일단...

  • 07.08.28 15:45

    아무리 번역을 해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듭니다. 우리나라 문집, 사서의 경우 번역 작업을 국가에서 보조해줍니다. 하지만 중국 사서의 번역은 그런 지원체계가 없죠. 번역 작업이 시간은 많이 걸리고 책은 팔기 힘든데 그나마 번역하시는 분들이 경제적으로 조금 지원받는다면야 작업이 훨씬 수월하겠죠. 돈벌려고 번역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들인 공에 대해 최소한의 물리적 보상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사명감으로 해야되는데 이게 쉽지 않죠. 차라리 좀 더 명분있고 정부에서 지원도 해주는 국내 문집, 사서 번역을 할 것이지 누가 명분도 적고 지원도 없는 중국 사서 번역하고 있겠습니까? 그나마 중문과 출신의

  • 07.08.28 15:56

    몇몇 학자 분들이 간간히 번역에 힘쓰고 계신데... 한계가 있죠. 중국 사서는 워낙에 방대해서 혼자 번역하기에 무척 많은 시간과 힘이 소요되죠. 김원중씨가 처음 삼국지 번역본을 내시고 무려 십여년이 지나서야 이제 개정판이 나온것도 그만큼 양이 방대해 혼자서 손대기가 힘든 게 큽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권중달씨가 자치통감에 대한 완역을 시도중이신데 자치통감의 양은 사기, 삼국지와도 비교가 힘들만큼 엄청나기에 시도 조차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듯 몇몇 의식있으신 중문학자 분들의 헌신이 없다면 나오기조차 힘든게 중국 사서 번역본이죠. 허구헌날 사기만 수십종 번역되어 나오는데 그건 오로지 사기가 널리

  • 07.08.28 15:57

    알려져 돈이 되기 때문...; 우리나라도 번역이라는 작업에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데 아직까진 정말 암울합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번역의 대가 분들은 현재 나이가 많으시고... 그나마 정부에서 지원이 좀 되긴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상대적으로 엄청난 번역 대상의 양때문에... 고려사조차 완역이 안된 게 지금 우리나라 번역계의 현실입니다. (한문학을 탄압하는 북한조차 고려사 완역을 했는데...-_-;) 매우 안타깝죠. 국내 문집, 사서의 번역도 이런 형편인데 외국서의 번역은 더 말할것도 없죠. 몇몇 학자들의 개인작업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니...

  • 작성자 07.08.28 16:00

    이대로라면 제대로 된 번역본을 만나보기가 힘들어 지겠군요...(고서는 둘째치고 솔직히 날림번역이 느껴지는 책들이 정말 많죠..)정말 그런것들이 번역이 좀더 원활하게 번역이 되서 사람들에게 읽힌다면 좀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알기가 쉬울텐데...안타까운 상황이군요...

  • 07.08.28 16:23

    그래도 그나마 우리나라 사서에 대한 번역은 고려사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곤 조선왕조실록이 완역되어있고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여러 거대규모 기록들도 정부 지원하게 번역 작업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삼국사기, 삼국유사는 지겹게 많은 번역서들이 나왔고... 고려사도 어떻게 해보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관심이 적고 북한 번역서도 있으며 조선왕조측의 편파적 기록으로 인해 왜곡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많아서 당분간은 좀 힘들듯 하구요... 중국 사서나 문집에 대한 번역은 전적으로 몇몇 학자들의 개인의 의지에 기댈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 07.08.28 16:22

    허슬님이 말씀하신 부족현상을 채워주고 있는 유일의 통로가 온라인입니다. 비록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김원중씨의 오역을 잡아낼 수 있을만큼 여러명으로 분화된 온라인 재야고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이 삼국지 정사의 원문을 가져다가 가장 많이 읽히는 열전들을 번역해서 자료실에 올려놓고 있죠.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원문을 읽는 것인데, 익숙해지면 다소간 어려운 문장들의 번역도 직접할 수 있어 나름의 재미도 있습니다.

  • 07.08.28 16:27

    네, 온라인에서의 활발한 작업도 긍정적인 효과가 많기는 한데... 그것도 좀 한계가 있는게 막상 남의 번역본 오역 잡아내기는 쉬운데 정작 아무도 번역을 시도 안한 원서에 대한 직접 번역을 시도한다는 게 그보다 100배는 더 힘들다는게...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기존 번역서들에 대한 수정과 비판은 가능해도 새로운 창작물이 나오기가 힘든게 현실이죠. 온라인에도 고수분들이 많지만 새로운 역서를 낼만한 이른바 진짜 무림의 고수분들은 온라인 안하시는 나이 드신 분들이거나 그럴 여유도 없으신 바쁜 분들인지라...; 그래도 그나마 사서는 사실적인 기록이며 중국, 일본에서 이미 기존에 낸 주석서들이 많이 존재하므로... 온라인에서도

  • 07.08.28 16:30

    좀 더 내공이 쌓인다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겠죠. 다만 그때가 되면 또 이런 것들을 집대성할 또 다른 필요성도 대두되겠죠.

  • 07.08.28 18:44

    진짜 번역 직접하는거 장난 아니더라고요. 해리포터 번역본 보고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네~했는데 직접하면 토나오죠. 번역하는분들 대단합니다. 오역이 있어도 자연스럽게 재밌게 볼수 있게 번역한다는게 보통이 아니죠

  • 07.08.28 19:10

    이글 보고 이문열 삼국지 검색해보니깐 가격이 많이 하락했네요...그러나 88년이후 개정은 한번도 안했다고 해서...사고 싶은 마음은 줄어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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