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퉁이에서 김장은 큰 행사(?)입니다.
워낙 김치를 많이 하거든요.
어제와 오늘은 준비 기간으로 일단 무 뽑아놓고, 그릇 씻어놓기!
이 무 중에서 좀 큰 무를 골라
김장속에 넣을 무채를 썰고(산모퉁이 김장은 무채를 적게 넣고 대신 무를 갈아넣어요.)
작은 무로는 김장배추통에 넣을 석박지,
그리고 동치미를 만들고,
무청 달린 무로는 총각김치를 담글 예정입니다.
깍두기는 미정...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김치통 수색하여 깨끗하게 닦아놓기.
이것도 김장 당일 하려면 어수선하고 당황하여 미리 해놓는 게 좋더라구요.ㅋ
거의 혼자 하는 김장이므로
철저하게 계획표를 짠 후 하나하나 실행에 옮깁니다.
요즘 제 머릿속은 김장 프로젝트로 꽉 차 있어요.ㅋ
첫댓글 오늘 마늘 한 접 갈아서 냉동실에 보관^^
어휴. 상상만 해도...
예전 김장 때 보면 김장 사이사이 넣어놓은 크게 썰은 무가 엄청 맛있었어요.
김장 하면 수육도 삶고 막 그러시나요?
석박지 - 나도 그게 맛있어요. 시원하죠.ㅋ
혼자 하는 게 편한데,
이번엔 애들이 온다고 해서 수육도 삶고 반찬 몇 가지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