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러하던 짱깨의 일을 하고 나서...
중국집에 들어간 순간...
같이 배달직을 하는 형들이 6명이나 되더군여...
그 형들은 제 생각 외로...
다들 건실하고...
착하신 형들이였어여...
그리고 아저씨들두 2명 계셨고...
처음인 저에게 엄청 신경을 써 주시고...
먹을 것도 챙겨주시고...
야간 대장인 형은...
털 모자까지 직접 벗어주면서까지...
저에게 잘 해 주었습니당...
이런 근로 분위기라면 오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당...
허나 짐 집에 오니...
새벽 3시 15분이네여...
학교 아침 수업이 8시 40분이고...
그 수업을 들으려면...
학교 통학 버스를 늦어도 8시 버스는 타야...
수업에 늦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여...
결국은...
이 알바가 저한테는 무리란 걸 알았습니다...
시간만 맞으면 정말 조은 알바인데...
오늘 만났던 사람들이...
뭐, 서먹서먹했다면 아쉬움이 없었을껀데...
저에게 잘 해 주시고...
인간미가 철철 흘러 넘치고...
전 차마 그게 잊혀지지 않네여...
그래서 알바를 관둬야겠다는 생각은...
어렵게 결단 내렸습니다...
전 그 형들과 아저씨들로 인해서...
중국집 배달원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습니다...
소수의 몰상식한 짱깨넘들 때문에...
조으신 형들과 아저씨들이 욕 먹는구나...
한 형은 하시는 소리가...
이 중국집 배달원...
인식이 안 조은 것은 사실이야...
근데 어쩌것냐...
별 수 없이 하는 거지...
전 이 말을 듣고...
일부 몰상식한 짱깨들만 보고...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제 자신을...
반성했답니다...
원래는 오늘 일 끝내면서 말을 하려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형들이나 아저씨들이 잘 해 주시는 바람에...
차마 입 밖으로 말이 안 나오더군여...
제가 배달을 하고 나서...
시뻘개진 얼굴로 들어오자...
춥지?
이거 따뜻할 때 먹어...
이러시면서 토스트를 주시더군여...
진짜 사람이 조그마한 것에서 마음이 보인다고...
자그마한 것이지만...
저에게는 정말로 오래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시간만 맞으면 이렇게 조으신 분들과...
같이 일하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을 안 해 주네여...
우리 모두 인제 중국집 배달원에 대한 시선을...
다르게 봅시다...
짱깨라고 불리는 거...
솔직히 말해서 기분 나쁘다고들 하네여...
소수의 폭주족 때문에...
울 카페 회원님들처럼 선량하게 바이크 타는 사람들이...
욕을 먹듯이...
소수의 몰상식한 짱깨넘들 때문에...
대부분의 중국집 배달원들이 욕을 먹는거죠...
낼 직접 가서는 말을 차마 못할꺼 같아요...
걍 전화로 해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여...
역시 이 Kyoungpo는 인정에 약하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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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관둬야 되겠습니당... ㅡ,.ㅡ 글구 중국집 배달원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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