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俗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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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버지가 4남매를 잘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를 다 보내고 한시름 놓을 쯤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내가 너희들을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장가 보내고 사업을 하느라
7억 정도 빚을 좀 졌다.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안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좀 갚아다오~~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어라 했다.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 아무말이 없는데...
형제 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 원을 적었다.
그러자 마지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가격 매기듯 큰 아들이 2천만 원
세째 아들이 1천5백만 원 딸이 1천만 원을 적었다.
그 후-
문병 한번 없고
그 흔한 휴대폰으로 안부전
화 한번 없던 자식들을
다시 한번 모두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 며느리,
사위는 오지 않고 4남매만 왔다.
내가 죽고나면 너희들이
얼마되지 않는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간 반목할까봐
전 재산을 정리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지난번 너희가 적어준
액수의 5배를 지금 준다.
이것으로 너희들에게
내가 줄 재산 상속은 끝이다.
정리하고 남은 나머지 금액
30억원은 사회 단체에 기부한다.
장남 1억원,
둘째 2억 5천만원,
셋째 7천 5백만원,
딸 5천만원...
자식들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길을 잃어도 사람을 잃지 말라는 말처럼
언제나 사람에 대한 희망을 뜨겁게 간직하세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