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가 되니 봄비는 내리고, 며칠 가질 않을 벚꽃은 비에 젖어 꽃비가 되어 흩날리는
가운데 토달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출발때부터 함께 하지 못했는데 토달은 시간주및 거리주로 달릴 수 있는 곳이기에
10k의 거리주로 달리고 오니 비 때문에 회원 모습이 안 보인다.
모두 축하연 자리로 바로 옮긴 듯하여 두실로 가니 벌써 많이 오셨다.
회장임을 비롯하여 총무팀장, 화달지기, 일달지기 등 많은 분들이 안찬기회원의 그 동안의
훈련에 대한 노력과 결과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민 전임총무팀장님의 위트있는 솜씨로
만든 김대숙선배님의 합천대회(sub-4) 축하 프랭카드를 벽에 걸면서 또 한번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안찬기회원님의 말씀대로 달리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완주가 최대의 목표였고, 완주후에는
나름대로의 목표 시간대를 정해 놓고 노력하다 보면 부지런해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더불어
기록도 단축되니 우리 모두 달리기를 영원히 사랑합시다.
이 날 축하모임을 하는 가운데 몇분은 대청 울트라대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건강 달리기든, 하프든 울트라든 간에 자신에게 적합한 달리기를 찾아 실천한다는 것에
나름대로의 달리기 맛을 느끼는가 봅니다.
또한 우리 클럽에서 페메 도우미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 주시는 오억세, 안찬기회원님에
대한 고마운 말씀이 많이 나왔습니다.
앞서가는 고수님이 나름대로의 훈련계획을 작성하여 소기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해준 점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이런 일들이 한 둘 모이면 바로 효마클의 저력이자 자랑이 아니겠습니까?
허기진 배를 삼겹살과 콩나물 수제비로 채우고 축하 공연 자리로 옮겨서 전국 노래자랑-
-효마클 편-을 무사히 끝내고 일달을 위하여 아쉬운 자리를 끝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법기쪽으로 독달하면서 본 봄 풍경은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주변에 농원이 많이 있는 관계로 목련, 개나리, 벚꽃, 진달래, 산수유. 복사꽃, 제비꽃,
민들레 꽃 그리고 물 흘러가는 소리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짬을 내어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이 주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참여하신 분;
서정목, 손우현, 구용운, 강정수, 조윤희, 김대숙, 윤연경, 권상근, 김의분, 민경식, 김호진,
김 일, 오정희, 김성재, 안찬기, 신종철, 조영래, 김동진, 하명숙, 강혜승, 정대우 (총 2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