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15:00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부관훼리 승선 수속 ( 차량선적이나 바이크 선적자는 15:30 까지 꼭 도착하셔야 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마약 청정국? 이어서 인지 바이크 짐검사가 그리 까다롭진 않습니다.
다만, 15:30경 부터 이어지는 짐검사와 출국 수속이 지루하고, 사람을 이리저리 돌리는 듯 동선이 꾸려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청와대에 시정 요청이라도 하고 싶네요. )
저는 부산항 여객터미널 이층 부산은행에서 엔화를 200,000엔 환전하고 , KT에선 와이파이 도시락을 임대하였습니다.
와이파이는 로밍 무제한 이용자는 그리 필요 없습니다.
다만 팀의 다른 멤버들을 위해 준비해 갔는데, 일본 대부분의 숙소의 와이파이 환경은 좋습니다.
단지 이동중 네비게이션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분들은 와이파이 도시락 보단 로밍 무제한 데이터가 나을 듯 싶습니다.
대략 부가세 제외하고 하루에 12,000원 정도 입니다.
18:00 경 부터 다른 승객들과 함께 승선을 시작 한 후 객실에 대기하다 , 안내방송을 따라 바이크 짐검사를 했던 곳으로 이동하여
바이크를 선적합니다.
저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오히려 페리선과 같은 큰 배를 통한 이동은 저녁에 맥주도 한잔 기울이고,
선실의 샤워실에서 따듯한 물로 씻고 잠자리에 드니 , 훨씬 편안하더군요.
여행의 기간이 이틀이나 길어지는 단점은 있으나, 이 또한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니, 그저 즐겁습니다.
21:00 경 출항하면 부산항의 야경을 뒤로하며 배가 떠납니다.
이 시간엔 객실에 계시지 마시고 바깥 풍경을 보시길 강추~
부산항의 야경이 참 아름다웠고, 드디어 내 할리와 함께 낯선 이국땅으로 떠난다는 묘한 흥분이 저를 감싸더군요.
음주가무가 없으면 우리팀이 아닙니다. ^^
~~~~ 대한해협을 배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한국 쪽이든 일본 쪽이든, 스맛폰은 거의 불통입니다.
선실에서 새벽에 깨어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무척 답답하더군요. 아마 저도 스맛폰 중독?
시모노 세키 항이 저 만치 보일때 이미 저보다 먼저 일어나신 우리 팀의 최프로 형님~
저하고 7박을 무려 함께 주무신 사이입니다. ㅋ
다들 잠을 설쳤나 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서도 우리나라가 아닌 묘한 풍경을 마주하니 이리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나라를 ,
왜 그리 오기 힘들었을까 하는 제 스스로의 의문이 들더군요.
회장님이 챙겨주시는 알 수없는 이상한 물약???을 하나씩 먹고 바야흐로 큐슈일주 일정을 시작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기전에 후기를 써야 하는데, 제 예상보단 분량이 많습니다. -.-
스크롤 압박 예방을 위해 ~~~ 다음 글에서 또 ~~~
첫댓글 글 쓰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한 마음으로 열독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읔..넵. 잔꾀를 부릴 수 없게 됐습니다...^^
열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럭셔리 투어 였습니다 ㅎㅎㅎ
뒤에서 같이 달리면 내가 제일 마음 든든한 라이더~~~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진과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형님ㅎ
함께해서 좋은 시간 보낼수 있어ㅛ어.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