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운 딸>
문득 그리움이 솟구치기에
시집 간 딸이 쓰던 방에
들어가서
미처
다 못가져가고
두고 간 책을
만지작 거리다가
책갈피에서 발견한
일기 형식을 빌린
카드.
읽다가 눈물이 툭.
사소하게 생각하고 싶지만
결코 사소할 수 없는 일로
연락을 서로
자제하고 있다 보니
이 편지의 내용이
더욱 가슴에 울림을 준다.
그래,
이 어미의 바람은
오롯이 너의 행복 뿐이야.
네가 행복하다면
더 이상 바랄게 뭐가 있겠니.
2.
<송충이>
꿈틀꿈틀 기어가는
털북숭이 송충이를 보다가
문득
어린 시절
개구진 오빠가
어리바리
막내인
나를 놀리려고
옷 속에 송충이를 집어넣거나
신발 속에
넣어 둔걸
전혀 모르고
신발을 신다가
뭉클 터지는
느낌에
소스라치게 놀라
펄펄 뛰며
꽥꽥 소리 지르던 기억.
깔깔 웃으며
도망가던
오빠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잠시
목이 메어 왔다.
미웠지만
그래도
가끔
대추나무에
올라가
크고 달던 대추를
따서
아래로 던져주던
고마운 기억도 있기에
마냥 미워할 수 만은 없었다.
우연히 보게 된
송충이 덕분에
작은
소녀였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잠시 추억에
젖어본다.
3.
<도전 그리고 성취감 >
요즘 나의 유일한 취미인
팝송 부르기.
바쁜 중에도
틈틈이
아주 잠깐 틈만 나도
노래를 부르며
연습을 한다.
느린 노래는
실력이 금방 들통이 나다 보니
몇 년째
빠른 노래만 부르던 내가
이제는
느린 곡에도 도전하게 된 점.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 주고 싶다.
Love me or leave me
나를 사랑하던지
아니면
나를 떠나던지
니 맘대로 하세요.
ABBA의
I do I do l do l do l do
를
살랑 살랑 춤을 곁들여
부르면서
정말 행복했다.
내게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한 곡을 발표할 때마다
성취감에
뿌듯하다.
내 노래 창고에
고운 노래들이
차곡 차곡
쌓이니
배가 부르다.
한 달이 너무 빨리 간다.
벌써 또 새로운 곡을 정해서
연습하는 시간
너무 행복하다.
10년도 안된
압구정 시절의 내 모습.
지금과는 너무도 변했네요.
횡설수설 출석부를 읽어주시고
출석해 주시는 분들께
이 사진은 덤으로 드립니다.
입동을 맞을 때마다
정말 또 한해를 이렇게 후딱 보내게 되는구나.
하루를 더욱 소중히
알차게 보내리라
다짐해 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삶의 방 님들.
툭하면
상처받고
삐지고
툭하면
다 집어치우고
잠수 타는
삐지리 페이지가
꾸역꾸역 쓴
출석부지만
출석과
이쁜 댓글
부탁해요^^♡
입동인데 날이 이리 따뜻하다니..
따님도 잘 키우셨고..
팝 배우는데도 열중이시고..
아~~주 잘 살고 계십니다.
전..요즘..
오프 활동을 안 하니 너무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입동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점슴 먹고
햇살 받으며
산책을 했어요.
오프 활똥을 안하시며
편안한 시간 보내고 계신다니
얼굴이 편안해 지셨겠군요^^
사랑스런 따님의 사근사근 풀어내는 글이
입동의 추위도 누구러뜨립니다.
따뜻한 마음 감사의 정이 그윽한 ㅡ
사랑하는 페이지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새삼 이렇게 안부와 인사나눔을
할 수 있었던 시간에요.
늘 정제된 시간을 얹어 끈임없이 노력하시는
노래는 단단한 기량을 짐작케 합니다.
빼어난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고해성사를 하듯 가만히 댓글 하나
올려 놓습니다.
입동 오후
오늘을 아늑하게 덮어 놓은 댓글들에
그대가 피워놓은
삶의 꽃이 어여뻐요.
오 나의 헤알님^^♥︎
사랑하는 헤알님
님을 떠올리자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 집니다.
님이 주시는 댓글
한글자 한글자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동이기에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고
한답니다.
산책 중
님 떠올리며
노오란 국화를 찍어봤어요.
@페이지 그런데 헤알님~
리듬이 빠른 노래는
밝고 경쾌한 내용인데
요즘 도전하는 노래들은
아무래도 조금 느린 템포이다보니
슬픈 이별을 주로 이야기 하는 가사가 많네요.
그래서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부르다 보면
저절로 슬퍼지니
이것이 문제입니다.
ㅎㅎ.
노래 가사따라 간다는 속설을 극복하는 것이
저의 당면 과제 입니다.
@페이지 흐드러진 국화선물 감사해요
가을을 한아름 안겨 주시는 페이지님ㅡ
말씀하신대로 밝고 경쾌한 노래
조금 느린 슬프거나 이별의 노래를
마음대로 하신다는 것은 위에서 제가 말한대로
역량이 크고 단단하시니까요.
노래 가사따라 간다는 속설의 극복이 당면과제.
네 ,이해됩니다만
무엇이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에 대한 경계가 아닐런지요
때론, 경쾌한
때론 ,슬픈 노래로 페이지님의 숨고르기를
하신다면 목이 긴 슬픔하나도 승화시키는 예술의
정점으로 페이지님께서는 충분히 극복 하실수
있으실겁니다.
@헤알 역시 우리 헤알님이십니다.
인생의 선배로써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시니
정말 큰 위안과 힘이 됩니다.
슬픔도 아픔도 기쁨도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예술로 승화 시키는 경지에 이르고픈
목표가 생겼으니
진심
감사
감동
우리 헤알님
존경합니다^^♡
읽다가 눈물이 툭.
이 짧은 단어 속에 참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11월 4일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서 두어 시간 전에 돌아 왔는데
그동안 여기 저기 밀린 댓글 숙제 하느라 이제서야 늦은 출근 합니다..
오디를 그리 다녀오셨남유.
비록 사정상
밀렸지만
숙제도 잘하시는 착한 어른이 산애님을 칭찬합니닷~^^
오밤중 출석도
환영합니닷~^^
룰루
멋진
페이지님 응원 함니다
우왓~
멋진 선배님^^
고운 밤 되세요^~^
입동치고 오늘 너무 포근 합니다 11월 까지 따뜻하려나 봅니다
아름다운 모습 아름다운 글로 멋진 출석부 작성 하셨습니다
출석합니다
운선님 .오셨네요~
입동 치고는 너무 포근하더니
밤이 되니
바람이 제법 찹니다.
역시 계절은 겨울로 들어가는 게 맞나봅니다.
@페이지 아직도 출석 안하신 분들
기다립니다.
^^
아직도
출석 못한 분
여기 뛰어왔습니다..
뭐가 바쁜지
요사이는
출석이고 뭐시고
짤리게 생겼습니다..
그나저나
페이지양~
마이 컸습니다..
송충이 딜다보고
사진도 찍고말야~~ㅋ
인생 뭐 있답니까..
열심히 노래도 하고
사랑도 하고..ㅎ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으하하핫~~
아니지,
조신하게
오호호홋~~
우리 요석 선배님.
와주셔서
영광이고 감동입니다.
언니 바쁘신거
천하가 다 아는데요
뭐.
그래도 의리 짱
그래서
지가 울 선배님
무지 무지 좋아하고
따르고
존경하거등요.
오늘도
내일도
매일 매일
신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