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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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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까? 스크랩 식당소개 [인천/차이나타운/인천역] 십리향 : 차이나타운 명물 옹기병 전문점
큐라 추천 0 조회 251 10.10.14 16: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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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만두를 익혀내는 옹기병 전문... 십리향

 

 

 

 

 

 

 

차이나타운의 명물이라 일컫는 십리향의 옹기병.

보통 흔히들 많이 먹는 군만두나 찐만두와는 전혀 색다른 만두를 파는데.

만두처럼 밀가루로 반죽을 만든 뒤 그 안에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워

커다란 옹기 안에 숯불을 지피고 나서

준비한 반죽을 가지런히 항아리 안쪽 벽에 따라 붙여 굽는 만두다.

 

방문했던 날의 날씨는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육수가 자연스럽게

뿜어 나올 정도로 정말 무더웠던 날이었는데

옹기병 앞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주의깊게 신경을 쓰며

옹기병을 굽던 청년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던 곳이기도 하다.

 

차이나타운 하면 여러가지 중식 요리를 맛보고 오는 것도 좋으나

후식 개념으로 옹기병 맛을 보는 것도 참 좋은 코스인 것 같다.

뭐 생각없이 가더라도 십리향 앞에 길고 긴 줄을 보면

호기심이 동해 생각에도 없던 옹기병을 사 먹는 이들도 많으니

가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20~30분 주기로 옹기병이 한번씩 구워 나오는데

손님의 대기 또한 옹기병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길게 늘어선다.

 

 

 

 

 

 

 

 

이것이 옹기병을 굽고 있는 옹기다.

뭐! 우리네 흙으로 빗은 항아리와 별다를 바 없는 모습.

 

 

 

 

 

 

 

 

20대 초중반 가량의 나이로 보이는 청년이 옹기병을 굽고 있었는데

훤칠하게 잘 생긴 총각이 땀구슬을 쉽없이 뚝뚝 떨어뜨려가며

최선을 다해 옹기병을 굽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았다.

 

방문했던 날의 날씨가 올해 중에 가장 더웠던 날으로 기억하는데

무더운날 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옹기 앞에서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열정을 다해 옹기병을 굽는 모습을 보니

옹기병 가격이 그리 비싸다는 생각 보다는 적합하다 느껴지더라.

 

 

 

 

 

 

 

 

옹기 크기가 그리 커보이지 않음에도

보통 100여개 가량의 옹기병이 한번에 들어간다고 한다.

 

 

 

 

 

 

 

 

옹기 안쪽 바닥에 숯불을 얹어 옹기병을 구워내는데

옹기 안의 열기가 생각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옹기병은 고기맛 , 팥맛 , 단호박맛 , 고구마맛 등의

네가지 맛이 있는데 가격은 각각 1,500 원씩 동일한 가격이다.

 

 

옹기병의 모습으로 각각의 맛을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옹기병 위에 흰깨가 얹어져 있는 것은 단호박맛 옹기병

검정깨가 얹어져 있는 것은 고기맛 옹기병

검정깨와 흰깨가 함께 얹어져 있는 것은 고구마맛 옹기병

그리고 깨가 하나도 얹어져 있지 않은 것이 팥맛 옹기병이다.

 

 

 

 

 

 

 

 

보통 20분 가량을 구워내야 옹기병이 완성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만두의 두께가 있다보니 오랜시간 익혀내야 하는 것 같은데

옹기병이 타지 않도록 계속 주의깊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보통 정성이 아니다.

 

 

 

 

 

 

 

 

완성된 옹기병.

 

옹기 안의 열기가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국자 같은 것과

긴 작대기를 이용해 옹기병을 하나씩 떼어낸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노릇노릇..

 

 

 

 

 

 

 

 

십리향은 보통 한 가지 맛의 옹기병만 구입이 안 되기 때문에

여러개를 구입시 몇 가지 맛을 섞어 구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고기맛 옹기병과 팥맛 옹기병을 한개씩 구입.

요렇게 봉다리에 가지런히 담아내준다.

 

 

 

 

 

 

 

 

[ 팥맛 옹기병 : 1,500 원 ]

 

 

옹기병은 정말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인 것 같다.

 

집에 가져다 줄 것 몇 개 따로 챙기고 맛을 보기 위해 생각없이

절반으로 가르는데 옹기병 안에서 뜨거운 열기가 갑자기 뿜어나와

옹기병을 잡고 있던 손가락 모두를 크게 데일뻔했을 정도로

옹기병의 뜨거움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나마 난 절반으로 갈라 먹을려고 해서 망정이지

옹기병을 생각없이 한 입 크게 베어 물었었다가는

입천장을 홀라당 다 데여 버리지 않았을까 싶어 그나마 깊은 안도감이 ...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노릇노릇한 질감이 참 재미있다.

 

특히 갖 구워낸 음식이라 그런지 뜨거움 속에 먹는 맛이 참 좋았다.

옹기병 안에 들어간 팥이 의외로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있어 이것도 맛이 일품이었다.

 

 

 

 

 

 

 

 

 

 

[ 고기맛 옹기병 : 1,500 원 ]

 

 

바삭바삭한 겉과는 다르게 고기의 육즙이 베어 있어

정말 맛이 좋았던 고기맛 옹기병.

 

이건 정말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다.

인천에서 한 시간 가량 걸려 집에 도착해 포장해간 옹기병을

가족들에게 전해주었는데 옹기병이 열기가 사라져서 그런지

바삭한 질감이 너무 딱딱해져 있고

옹기병 안의 육즙도 거의 사라져 포장해서 가져간 맛은 별루더라.

 

 

 

 

 

 

 

 

고기맛 옹기병 안에 두툼하게 담긴 고기와 적당량의 파가 한데 섞여 있는데

고기에서 육즙이 흘러 내릴 정도로 촉촉한 느낌이 좋았다.

 

 

 

 

 

 

 

 

한참 가장 옹기병이 뜨거울 때 호호~ 입김을 불어대며 먹는 맛은

정말 별미 중에 별미라 하여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뭐 이런 맛 때문에 차이나타운에서도 명물이라 일컫는 것이겠지.

 

 

 

 

 

 

 

 

주문하는 곳 앞에서는 월병도 따로 판매하더라.

 

 

 

 

 

 

 

 

옹기병이 나올 타임이 되어가니 도착할 때 없던 손님들이

줄줄이 뒤를 이어 기다린다.

 

손님이 북적북적.. 수입이 짭짤하실 듯.

 

 

 

 

 

 

 

 

옹기병이 나올 때가 되면 날씨에 상관없이 보통 이정도 줄은 기본이라 한다.

 

 

 

 

 

 

 

 

저멀리 자장면의 원조라는 공화춘이 보인다.

 

음식 맛이 그리 썩 훌륭한 곳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도 국내 최초에다 원조라는 상징성 때문에 유명한 곳으로

아직 한번도 못가본 곳이라 조만간 한번 들러볼까 생각 중이다.

 

 

 

 

 

 


 

 

▶ 굽는 시간이 길고 잔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옹기병 맛을 보고자 한다면 어느정도 긴 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 당연한 십리향. 어찌보면 음식 가격대가 높은 것 같아도 옹기병을 굽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쉼없이 흘려대는 땀구슬에 그리 비싸단 생각은 절대 들지 않는 멋진 곳이다.

 

▶ 이곳 옹기병은 포장한 후 시간이 지나 먹는 것은 비추이고 필히 갖 구워낸 옹기병을 즉석에서 곧바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고기맛 옹기병은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어 즉석에서 먹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에 더더욱 곧장 먹는 것이 좋은데 무더운 날에는 땀을 한바가지 흘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부담될 수 있으니 날씨가 선선해지면 인천 차이나타운 구경을 하면서 꼭 한번 먹어보면 좋을 듯 싶다.

 

▶ 십리향은 영업하는 시간대가 일정하긴 한데 쉬는 날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아 일정치 않다고 하니 찾아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해 보고 가는 것이 바람직할 듯 싶다.

 

 


 

 

 

 

 

 


 

 

상호 : 십리향

 

위치 : 인천시 중구 북성동2가 10-26

TEL : 032-762-5888

 

추천 메뉴 : 옹기병

 

영업시간 : 11:30~20:00 휴무는 일정치 않음

카드 : 가능

주차 : 불가

포장판매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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