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때 학교 생활이 힘들었던 정도로 피곤하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3학년 올라가면서 어지러움증과 구토가 자주 나타나 병원에 찾아갔더니
간염을 앓았었는데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고 만성간염이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 5~6년 동안 3개월마다 간기능검사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관리하였습니다.
군대는 만성간염으로 방위병으로 근무했구요.
문제는 주기적으로 어지러움증과 동반된 구토로 생활하는 것이 힘들었고 제 자신이 무척이나 무기력하게 느껴졌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 건강검진에도 만성간염으로 나왔고 그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간가능검사, 초음파검사도 하지 않고 직장건강검진도 하지 않고 십수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나이도 마흔이 되었고 건강이 걱정되어 작년 2010년 12월 11일 오랜만에 종합검진을 받아보았는데
간염 항체와 항원이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 자신이 만성간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만성간염은 불치병이라는 생각에 검사결과가 잘못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6월에 간기능검사와 초음파검사를 다시 했는데 여전히 간염 항체와 항원이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의해보니 간혹 만성간염환우 중에 음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시면서
간염예방접종을 맞아보라고 권하시더군요.
7월 8월 9월에 예방접종을 맞고 두 달이 흐른 이번달에 혈액검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HBsAg 음성(<0.10)
HBsAb 양성(14.29)로 나와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항체가 형성되었지만 수치가 낮다고 5년 후에 다시 한번 예방접종을 맞고
1년에 한번씩은 초음파 검사를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평생 저와 함께 가야 하는 좀 불편한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결과를 받아보니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 만성B형간염 환우회 여러분들에게도
저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부럽네용~~
축하드립니다... ^^*
그래도 가끔은 간초음파를 비롯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http://liverkorea.tistory.com/77
추카해요!
후렌치파이님, 에드워드님 감사합니다.
윤구현님 알겠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간에 이미 상처가 나 있으니까 간 건강에 신경쓰고 1년에 한 번 정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시더군요.
중간에..십 수년간을 어더한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당연...술,담배는 안 하셨나요? 글구~ 본인 성격은 어떠신가요? 낙천적이구..긍정적이신지요?
정말 그런것이 궁금합니다. ^^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와비슷한 경우네요 앞으로 이러한 좋은소식이 회원모두 들렸으면 합니다
부러우면..지는거라는데... 솔까~~ 부럽습니다 ㅡ,.ㅡ;;
스티글리츠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어쿠쿠~~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죽겄어유~~~~
ㅊㅋㅊㅋ합니다.
최대원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있느라 들어오지 못했네요.
담배는 원래부터 피지 않았습니다.
술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마셨습니다. 많이 마실때도 있고 적게 마실때도 있었지만 그리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성격은 낙천적인 편이고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습니다.
아! 특이 사항이 있다면 한 삼년전부터 우루사를 빠지지 않고 먹어왔다는 것 ㅎㅎ 뭐 이거야...
최대원님 좋은 일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