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생일답게 바뻤다면서 젤로 먼저 도착해 있었다
이렇게 형형색색으로 가을이 물들고
원근각처에서 모여든 친구들
장작구이 오리훈제다
모였으니 또 이렇게 잔도 대보고
통화중 끊겼지만 몸은 못오고 마음뿐이었던 엘에이에서 걸려온 전화통화
마흔아홉개도 아닌 서른아홉개의 초를 꽂고
해피버~ㄹ스데이 마이프렌
니가 부담되서 싫다고 뺀다고 안모일 친구들이냐
만나면 먹어대야해서 징하고 못헤어져서 징하고
이미 짜구나게 먹어 커피한잔이면 족한데
빵 싫어해도 인사로 한입은 먹어야하고
야~ 너는 그대로 있어~ 내가 뒤로 할텐께 예담이 머리통을 앞으로 디미는 유진이 ㅎㅎㅎ
지금생각해도 그상황이 너무 재밌어서 배꼽이 빠질 지경
못잡아먹어서 서로 응얼거려도 보기는 좋구만
음식도 맛있었고 운치도 있었던 밤일마을 장작구이집
우리는 아침 열시경 출발했엇는데 지금 시간이 4시경
내일을 위해서 그만 헤어져도 되련만
인천대교를 봐야만 한다고 달려온곳 인천대교
바람도 디지게 많이 불고 추워도 디지게 추웠다
오니 기분은 좋고 보기는 좋구만
기분 좋고 보기 좋으니
이정도 추위는 감수해야지
아무리 추워도 다녀간 흔적은 남겨놔야지
큰여자가 작은 남자에게 안기는 방법
남자는 꼽발을 들고 여자는 엉덩이를 뒤로 뺏다 ㅎㅎㅎ푸하~
니가 생각해도 우습지?
먼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내주님 오시려나 기다려지는 서쪽하늘과 바다
가게 문을 닫을수 없어 점심만 먹고 오후 4시에는 들어갈 요량이었는데
들어가긴커녕 이렇게 해가지고 있다
정겨운 산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하늘과 바다
성난파도보며 저녁까지 먹고가야한다고 기어이 또 들어선곳 조개구이집
아침에 나와서 해가지도록 들어가지못한건 상관없는데
먹은것 꺼지기도전에 또먹어야 함이 너무 징하고 징하다 ㅎ
올만에 들른 마지막 코스 노래방까지 마치고
또 매너좋은 친구들 수원으로 인천으로 부천으로 떨궈주고
지가 사는 평내까지 가려면 새벽일텐데
바래다준다는걸 극구 사양하고
대중교통 끊기기전 집에 들어오니 자정이 가깝다
첫댓글 머리가 짧아서 그런지 더 영~해 보여.
나만 반백 ㅎㅎ 어제 붉은 갈색 톤으로 염색했어
아~~~~~~~~바다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