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인천 평화의소녀상 부평공원 건립
- 200여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9천여만 원 모금해
인천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인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소녀상건립추진위)는 10월 29일(토) 오후 3시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인천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인천 부평시민공원은 현재 미군부대 캠프마켓이 있던 곳이었지만, 과거에는 일본군이 주둔했던 군부대지역이다.
인천 평화의 소녀상 동상은 조각가 김창기(52세)씨의 작품이다. 소녀상의 키는 153cm이고 단발머리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는 주먹을 꼭 쥔 채 먼 곳을 응시하며 서있는 모습으로 주체적인 모습의 소녀를 표현했다.
소녀상건립추진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천평화의소녀상제막식과 평화콘서트 '인천평화의소녀상과 함께 하는 평화로 날다 2016년 인천평화축제'를 개최했다.
소녀상건립추진위는 인천민예총과 공동주최로 이날 오후 1시부터 평화의 의미를 느끼고 상징물로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오후 3시부터는 제막식이 진행되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평화를 노래하다' 평화콘서트를 열었다.
그간 인천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해 900여 명의 시민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거리와 학교에서의 모금 등을 포함하여 9천여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당초 추진위원회는 소녀상건립위치를 시민 설문조사와 추진위원 투표를 통해 중구청 앞, 부평공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구 시민회관 터 등 후보지 4곳 중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잠정결정하고, 인천시와 협의하여 최종 부평공원으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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