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개인전
언론에 소개된 기사를 읽고 흥미를 느꼈습니다. 회사에서 그리 멀지는 않은, 삼성역에서 휘문고 가기 전에 전시장이 있어서 점심 때 가보리라 생각했었는데, 쇠뿔도 단숨에 빼랬다고 오늘 바로 실행했어요.
(신문 기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4179
옛 지도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온 한국화가 이준희(54) 작가의 개인전 ‘바람의 시간’이 서울 영동대로 코니빌딩 8층 전시장에서 지난 13일 개막했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250여 차례 단체전에 참여해온 작가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경기감영도 예찬’(2018~2022), ‘바람의 시간’(2018~2022), ‘도시 한양’(2020~2022), ‘서대문 풍속도’(2021~2022) 등 최근 몇 년 동안 작업해온 대작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옛 지도의 맥락을 이은 현대 도시 공간에 변화한 생활상을 섬세하게 그려 넣은 작품이 보는 이들의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기사 중)
경기감영도 예찬/ 2018~2022
한지에 먹, 채색, 11폭
경기감영도는 조선의 지도
18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작자는 미상. 경기감영도가 포함된 경기감영도 병풍이 2003년 보물 제1394호로 지정되었다.
경기감영도의 북쪽에는 영은문이 보인다. 그 옆으로는 모화관이 위치하고 있다. 북서쪽에는 경기중군영과 천연정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 읍승정이 보인다. 중앙에는 서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감영이 위치한 곳이다. 그 동쪽으로 가면 돈의문 방향이 나오게 되고 그 반대편으로는 이현방향이 나오게 된다.
산들사이에 경기감영이 있고, 오른쪽 부분에 서대문 주변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이곳은 지금의 적십자병원 및 강북삼성병원이 있는 곳이다. 이 지도에서 더욱 인상적인 것은 감사의 행렬뿐만 아니라 서대문 일대 거리의 시민들까지 그린 점이다.
경기감영도병에는 감사의 행렬이 보인다. 감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말을 타고 있으며 다른이와는 달리 더욱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자세하게 표현되었다는 것은 이 인물이 병풍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그리고 진악대와 뒤를 따르는 인물들, 그리고 이를 구경하는 백성들의 모습은 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병풍의 여기저기에는 다양한 모습의 인물들이 묘사되어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소나무 밑에서 한가로이 쉬는 선비도 있으며, 지게를 진 인물 그리고 엿장수의 모습도 보인다. 새참을 이고 가는 여인의 모습도 보이며 관아앞에 대기중인 인물들도 보인다 (위키백과)
바람의 시간/ 2018~2022
한지에 먹, 채색, 7폭
도시 한양/ 2020~2022
한지에 먹, 채색, 6폭
서대문 풍속도/ 2021~2022
캔버스에 아크릴, 3폭
바람의 시간/ 이준희×다움/ 2022
혼합 재료
전시장 진경
작가와 함께
전시는 다음달 7일까지, 월요일 휴관.
8월 말이나 9월 초에 한번 더 갈 생각이니까 함께할 친구들 환영해요~^^
첫댓글 경기감영이면 수원 쯤 있었겠지 생각했는데
서대문 적십자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이 있는 자리라니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곳. 과거와 현재, 선조들과 후손들이 혼재하는 모습을 작품들로 보니까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