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탱자 말리기를 하였는데
해마다 실패를 맞보았습니다.
수분이 많아서인지 말리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어제 탱자 목욕을 해봤습니다.
탱자는 향도 좋고 한약에서도 지각, 지실이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탱자 색깔이 향만큼이나 곱지요??

절반으로 잘라서 양파망에 넣었습니다. 작은 주머니는 당귀입니다.

가마솥에 넣고 펄펄끓여 목욕물을 만들었습니다.
녀석들입니다. 제 실험 대상이기도 하구요 ㅎㅎㅎㅎㅎ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탱자 목욕하기
전단향
추천 0
조회 187
03.10.13 12:39
댓글 7
다음검색
첫댓글 억...뭐 삶아 먹는 솥단지나 했더니 ...탕감 이었군요.일년에 몇번은 기름 좀 두루시야겠슴니다...푹 고아서~여...보신도 허고,무쇠 때깔도 내고요...^^
탱자 색깔보니 정말 가을이네요. 전단향님 미술교사모임때 탱자 몇개 갖다 줘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저리 목욕을 하니, 아이들 피부가 탱탱한가 봅니다. 아토피 아들에게 수돗물 목욕말고 쑥탕, 탱자탕, 황토탕 해 주고 싶네요. 또 기대 해 봅니다.
녹색손님, 우리도 당장 달려가 담급시다.
뵌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전단향님 댁에 꼭 한 번 놀러가고 싶어요 ! 농수산물 시장에서 청도 반시를 볼 때 처럼 탱자를 보면 고향친구를 만난듯... 탱자나무 울타리 밑에 기어들어가 가시에 찔려가며 탱자를 주어내던 내가 아닌 동네 남자아이들 기억이 떠 오르네요.
물이 맑아 다슬기가 많았는데 바늘이 식구수만큼 넉넉지 않아 탱자나무 가시 꺽어 속을 파내던 기억도...고향 생각이 무척 나는 아침이네요 !
많은 관심 가져주시니 감사! 기쁨!... 밤에 달빛 별빛 보면서 하믄 죽음!...... 울 애들이 사진 올리지 말라고 했는디 챙피하다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