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심이 생기면 바른 판단을 할 수 없다. 사기를 당하기 쉽고 이익이 많이 나오는 것에 현혹되며 마음이 급해 리스크를 살피지 않고 감정에 따라 투자를 하게 된다. 부자는 결코 빨리 되는 것이 아니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나가야 한다. 종자돈을 마련해 복리와 투자를 배우고 경제 용어를 배워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본 이득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해 가족의 해방일로 삼아라.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은 상속을 받거나,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다. 부모가 부자가 아니라 받은 것도 없고 , 복권 당첨의 비율은 사업 성공 비율보다 낮다. 설령 당첨이 돼도 돈의 성질이 나빠서 부자로 살 확률이 없다. 남는 것은 사업뿐이다. 주식 투자는 오르면 팔 생각을 버려라. 내가 산 주식이 빨리 오르면 좋은 일이 아니다. 오래 천천히 길게 올라야 한다. 당신이 창업주라면 그 회사 주식을 사고 팔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회사 경영자처럼 그 회사의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하고 그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소비자 반응과 평가에 사장처럼 귀를 기울여야 한다. 관심이 가는 분야의 제일 잘나가는 회사를 찾는다. 분야 1등은 매우 중요하다. 업계 1등 기업을 골라 매월 형편에 따라 한 장 이상씩 구매하라. 구매 자체가 중요하다. 주식을 한 주라도 보유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주는 사주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매달 급여에서 50만 원만 한국에서 제일 큰 삼성전자의 주식을 산다. 만약 당신이 15년 전인 2005년에 시작했다면 당신은 지금 5억의 가치를 가진다. 적금을 들었다면 당신은 지금 1억이 조금 넘는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 변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백만장자가 되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부자는 천천히 되는 길이 가장 빨리 되는 길이다.   문맹이나 컴맹이나 금융문맹이나 문맹은 모두마찬가지다. 글을 모르면 생활에 불편하지만 금융의 문맹은 생존이 불가능한 현실세대이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이다. 우리나라 금융이해도는 OECD평균보다 낮다. 월 소득 250만 원 이하는 이해도 58점, 420만 원 이하는 63점, 그 이상 소득자는 66점이다. 따라서 20대와 60~70대가 금융사기에 가장 취약하고 투자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금융이해력 부족에 기인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용어중국민이 알면 도움이 될 용어 90개를 추려 보았다. 80%이상을 이해하면 당신은 완벽하고, 50~80%면 긍정적이나 공부를 더해야 한다. 만약 50개 이하면 당신은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이 용어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 어느 나라 어느 학교도 실제적인 경제 교육은 시키지 않는다. 이유는 마치 예전에 노비에게 글을 가르치지 않던 이유와 같다. 경제지식이 많은 국민이 많아지면 위정자들이 온갖 투자 계약이 노출되고 주식거래나 은행거래에서 우위를 잃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등학교부터 실물경제를 가르치고 용어를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기자들이 함부로 정치편향 기사도 못 쓰게 된다. 모든 배움은 경제 용어를 온 국민이 이해부터 시작한다. 그러면 위정자는 국민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부도덕한 사업가가 설자리가 없어지고 일부 실세정치권이 개입된 듯한 대형 사고로 소액투자자의 손해가 없어진다.   90개의 용어를 보자!가산금리, 경기동향지수, 경상수지, 고용률, 고정금리, 고통지수, 골디락스경제, 공공재, 공급탄력성, 공매도, 국가신용등급, 국채, 금본위제, 금산분리, 기업공개, 기준금리, 기축통화, 기회비용, 낙수효과, 단기금융시장, 대외의존도, 대체재, 더블딥, 디커플링, 디플레이션, 레버리지 효과, 만기수익률, 마이크로 크레디트, 매몰비용, 명목금리, 무디스, 물가지수, 뮤추얼펀드, 뱅크런, 베블런효과, 변동금리, 보호무역주의, 본원통화, 부가가치, 부채담보부증권(CDO), 부채비율, 분수효과, 빅맥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서킷브레이크, 선물거래, 소득주도성장, 수요탄력성, 스왑, 스톡옵션, 시뇨리지, 신용경색, 신주인수권부사채(BM), 실질임금, 애그플레이션, 양도성예금증서, 양적완화정책, 어음관리계좌(CMA), 연방 준비제도(FRS), 엥겔의 법칙, 역모기지론, 예대율, 옵션, 외환보유액, 워크아웃, 원금리스크, 유동성, 이중통화채, 자기자본비율, 자발적실업, 장단기금리차, 장외시장, 조세부담률, 주당순이익(EPS), 중앙은행, 증거금, 지주회사, 추심, 치킨게임, 카르텔, 콜옵션, 통화스왑, 투자은행, 특수목적기구(SPV), 파생금융상품, 평가절하, 표면금리, 한계비용,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당신은 과연 몇 개를 모르는가? 나도 26개가 정확히 표현이 안돼서 공부중이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두 부류다. 이들은 전혀 다른 성격의 투자자들인데 한 부류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회사의 내재가치를 찾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회사가 성장하기를 기다리는 투자자이고 반대 부류는 인간 군중의 투자심리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저항을 따라 매매하는 트레이더들이다. 한 부류는 회사와 동업하는 부류고 반대는 앞 사람에서 사서 뒷사람에 파는 유통거래자다.자 당신은 트레이더(Trader)냐? 인베스터(Investor)냐? 당신을 알아야 지금 살 것인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답을 하는 사람은 답을 아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은행원, 증권사 직원, 전업투자자, 회계사, 유명 펀드매니저도 사실은 알지 못한다. 전망과 소문만 전달한다. 고수외전, 필살기, 족집게, 투자 꿀팁, 실전투자법, 매매특강, 단타 정곡법, 기술 분석, 상승예상종목 모든 유혹적인 말은 모두 사기다. 이들은 스스로 주식에 투자하다 날리고, 결국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 돈이 되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이라 보면 된다.   돈을 벌어 절대 하지 않아야 할 사업과 투자가 있다. 생명이 사라져야 돈을 버는 영역이다. 전쟁용 총기류, 무기, 마리화나, 술, 마약 분야다. 회색지대는 렉카차 사업인데 이도 사고가 나야 하는 사업이다. 누군가 망하거나 불행이 와야 사업이 되는 것은 투자치 말아야 한다. 추심이나 부채 청산, 전당포 사업도 마찬가지다. 약품이란 사망사고가 많아지고 질병이 번져야 주가가 오르는 사업이다. 이런 것도 투자는 찜찜하다.   보험은 저축이 아니다. 보험회사가 요즘은 보장성, 저축성은 기본이고 정기보험, 변액보험, 유니버설보험, 개인연금보험 등도 판다. 보험은 리스크를 기반으로 한 확률게임이다. 문제는 보험사의 수당구조, 시책수당까지 포함해 월 보험료의 4~10배 까지 판매망 수수료에 쓰인다. 보험가입자가 내는 16개월분은 수당으로 나가는 셈이니 보험해지는 어렵고 원금도 사라지는 것이다. 실제 보험사의 역할보다는 투자은행이 하는 일은 보험으로 위장해 고객들의 돈으로 투자를 한다. 보험에 저축이나 연금이 붙어 있는 것은 모두 이에 속한다. 보험은 VIP, 스마트, 안심, 퍼스트, 평생 같은 단어를 앞에 달고 달콤한 말로 판매를 한다. 이 말은 당신을 평생 VIP처럼 뫼시는 척할 테니 안심하라는 소리다. 공시이율이 2.5%라지만 10년 이익률이 20%를 넘긴 것은 없다. 종신보험은 보험사의 효자다. 종신토록 보험료를 내야하는데 보험료가 높아서 5~7년 사이에 70%가 해지를 하고 원금을 날린다. 보험사는 해지로 인한 이익이 크기에 설계사에 높은 수당을 주고 가입독려를 하는 것이다. 자 판단은 당신이 해야 한다. 보험을 들지 여부는 당신의 몫이다. 저자는 건강보험과 자동차 보험 외는 아무 보험도 들이 않았다. 보험을 드는 사람은 최악을 고려해 들지만 보험사는 어떤 상품이곤 고객에 불리하게 설계를 해 놓았다. 그럼에도 보험에 혜택을 봤다는 사람이 있다. 카지노도 돈을 48%는 벌게 설계를 한다. 모두 잃으면 누가 카지노 할 사람이 있는가?   세상의 권위에 항상 의심을 품어야 한다. 저자는 전문가를 믿지 않는다. 변호사나 의사, 회계사 투자 전문가, 은행의 뱅커 같은 사람의 제안은 언제나 의심을 버리지 않는다. 그저 하나의 그의 의견이라 생각한다. 나는 나 스스로의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권위에도 저자는 무조건 굴복하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하고 공부하고 결정한다. 투자문제를 사고 팔 때와 전망과 상품을 묻는 것은 하수의 행동이고 대답하는 사람도 하수다. 고수는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 ‘모른다. 가 정답이다. 하수들은 모른다는 말을 하는 것이 부끄러워 말을 함부로 할 뿐이다. 남의 의견을 듣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남의 말을 듣고 망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거물이 되어 남들이 당신을 자랑하게 만들어라. 세상의 권위를 존중하되 의심하는 태도를 끝나는 날까지 유지하기 바란다. 절대로 길들여지지 말고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 날이 스스로 서게 된 날이다.   2020‘08.07돈의 속성-2김승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