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천공에 셀프 가스라팅 됐나?>
230322_제85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소피스트 궤변론자’인가, 아니면 ‘제2의 괴벨스’인가.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 석상에서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그렇게 사과한 적이 없고, 그렇게 값싼 사과라면 이번에는 왜 그 흔한 개사과 조차 못 받아냈습니까? 무능한 대통령의 자기 고백입니까?
진정한 사과는 ‘피해자가 이만하면 됐다’, ‘그만 사과하라’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겁니다.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배가 불법이었고, 침략이었다고 인정한 적이 있습니까? 일본이 진정 반성하고 사과할 의향이 있다면 강제동원 배상금은 왜 부정한답니까?
윤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주의 기운보다 더 심각한 중증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일본 언론에는 ‘독도 영유권’,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가 거론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왜 이 문제는 입을 꾹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반응이 극명히 갈립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일본 국민은 ‘65%’가 ‘잘됐다, 긍정적이었다’라고 답하고 있고, 한국 국민은 ‘62%’가 ‘아무런 성과가 없다’라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국익을 대변하고 있습니까?
'전지전능한 위대한' 천공스승께서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답니다.
여러분, 눈과 귀를 한번 의심해 보십시오.
‘우리가 힘이 없을 때 일본이 힘이 돼주고 도움을 받은 적은 있어도 일본한테 당한 사람이 없습니다. 일본한테 고마운 생각을 해야되는 겁니다. 일본한테 참 고마운 마음이 들고 미안한 마음이 들고’
이게 실제로 저희 보좌관이 이 자료를 주길래 이거 편집된 거 아니냐, 다시 한번 영상을 제가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혹시 천공의 이런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는 ‘천공 장학생’, ‘천공 모범생’입니까? 혹시 천공의 가스라이팅, 셀프가스라이팅 된 것 아닙니까? 왠지 최순실의 향기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소피스트 궤변론자나 괴벨스도 순간 사람을 속일 수는 있으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이지는 못했습니다. 말로도 결코 좋지 않았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과방위에서 방송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이 본회의에 직회부되었습니다.
정권에 따라, 정치 권력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방송의 편향성을 바로잡고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방송 민주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속한 시일 안에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로사를 권하는 사회, ‘주 69시간 노동제’가 국민 저항 운동의 조짐이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주일에 69시간 근무합니까? 걸핏하면 자주 지각하신다는데, 출근시간 퇴근시간 대통령 근무일지부터 공개할 의향이 있습니까?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을 디스하는, ‘대통령 개인 생각’이라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혼내고 꾸짖는 대통령 위의 상왕은 누굽니까? 너냐? 너는 누굽니까? 대통령실이 밝히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