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합격 수기를 쓸 날이 오네요 기쁘면서도 슬프기도 하네요 헷
제가 좀 많이 오래 걸렸거든요 말하기가 창피할 정도로 매우 장수생이라는 것만 말하겠습니다
그이유는 게임때문입니다. 게임을 매우 잘해서(롤 챌린져) 그 게임을 놓지를 못하니 오래 걸린거같습니다
그래도 16년도에 맘잡고 해서 17년에 합격을 하게 되네요
사실은 교정직으로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일반행정을 고집했고 16년도에는 380~390점까지 나왔는데 1~3문제차이로 떨어졌네요
지금생각하니 1.5배수 합격해도 면접에서 떨어지니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7년에 무조건 합격하자는 마음으로 교정직으로 하향 지원했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필기는 안떨었던거 같습니다. 될 것 같았고 되었습니다만 면접이 진짜 무섭더군요
미흡이 뜨면 성적이고 머고 그냥 불합격이라서 발발 떨면서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면접 주제가 생각보다 뻔해서 다행이였지만 뻔해서 그런지 상당히 공격적으로 면접하셔서
계속 준비했던 것으로 방어하다보니 40분이 지나가더군요(제가 거의 마지막으로 끝난거같았습니다 ㅠ)
여튼 잡소리는 그만하고 수험에 대한 몇가지 팁을 드리려고 글을 남깁니다
1.체력조절 및 강화 필요
수험생활 시작전이면 운동 빡세게 하고 들어가세요 남자분이면 노가다 한두달 해서 몸튼튼히 만들어두는거 좋아요
운동해서 몸 활성화된 상태일때와 게임이나 하다가 혹은 맨날 그냥 앉아만 있다가 공부시작하는건 집중력이나
공부시간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운동안하고 시작했을때는 아침7시 기상 11시 취침 10~12시간 공부 2~3개월 유지하기가 힘들었는데
운동 2달하고 시작한 년도는 반년은 버티더라구요 물론 반년밖에 못버틴다는건 제가 그만큼 오버페이스했다는거니까
더 적게 했어야 했죠. 시간이 촉박해서 달렸지만 지금 생각하면 8시간~9시간쯤이 적당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건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스스로 체력분배를 잘해보세요 물론 공부하다보면 할건많고 욕심은 많아지고 하루 스케줄에
이것저것 많이들 넣으실건데 그거 결국 다 밀립니다. 밀리면 불안해지고 무리하게 되고 무리하면 바로 체력떨어져서 공부 효율 떨어지고
손해가 커요! 이것저것 다 넣는건 좋지만 우선순위정해서 중요한건 꼭 그날그날공부하면서 정해진 시간만 하세요
아 그리고 다이어트랑 같이 수험생활하지마세요 다이어트가 체력소비 어마어마한데 공부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하더라도 정말 비효율적입니당
2.잡시간을 줄이세요
이동시간, 자기전 핸드폰, 밥먹기전이니까 잠시 쉬기, 기상해서 꼼지락대기
특히 이정도는 내가 수험생활하면서 스트레스 풀기위해 해도된다 라고 생각하는 날려먹는 일종의 취미시간
모두 없애는게 좋아요. 이런것들 전부 합치면 2시간 넘어요 다들 한번 스스로 시간을 꼼꼼하게 재보세요
저는 아직도 어떻게 하면 무언가를 하면서 수험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리지? 라는 생각을 해요
진짜 불가능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어떤 일에 시간을 투자하면
오히려 그시간에 공부를 못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그냥 공부를 하면서 불안감을 줄여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걸 추천합니다
수험생활은 무슨짓을 해도 고통입니다. 그냥 공부하시고 계속 공부하다가 진짜 힘들다싶을때 그냥 쉬거나 운동하는걸 추천해요
다른 일을 하지도 관심을 갖지도 않는게 제일 좋았던거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7시 기상 11시 취침 사이에 밥먹고 공부하고 운동살짝하고 딱3가지 행동만 했을때가 성취감도 좋고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기 시작할때 가장 스트레스도 없고 행복하기까지 했던거같습니다
3.자극을 줄이세요
이건 의지가 강한사람들에게는 그닥 해당하지 않을거같은데 저같은경우는 좀 크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제가 제자신을 못믿어서
더 그랬구요
공부보다 재미있는걸 하지 않는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할까요. 쉬는시간 핸드폰 게임이라던가 밥먹으면서 드라마나 예능을 보았다던가
공부말고 머릿속에서 계속 저의 뇌를 쓰는 그 기억들을 만들지 않는게 좋은거같아요
인간관계도 엄청 자극적이였던거같아요 특히 사건사고같은것은 진짜 최악이에요 기분나쁜일 생기면 ㅋㅋㅋㅋ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그래서 스터디도 조심했었는데 스터디도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데 진짜 잘맞는 스터디는 너무나도 도움이되기에 음....
여튼 그렇습니다 하다보면 어느정도 공감하실거같습니당
다음은 과목별 공부법이라던가 선생님 추천이요
국어:이선재
강의는 그냥 이선재 온우주에서 제일 잘 가르치는 분같아요 교재는 완벽하지는 않으나 합격하기에 충분한 수준인거같아요
공부법은 강의 잘듣고 기출잘풀고 1회독쯤 하고 2회독할때쯤에 그 표준어 맞춤법 희안하다/희한하다 이거 몇페이지로 600개쯤 되는게 있는데
이거 복사해다가 3일에 한번씩 스스로 시험봤습니다. 이게 마지막에 발목잡아서 미리미리 준비했어요 처음에는 200개쯤 틀리다가 3~5번쯤
시험봤을때는 10개이하 10번이상보면 1~3개만 틀려요 10번이상 시험보고 난뒤에는 1주일에 한번씩만 스스로 시험봤고
시험전까지 했습니다. 이거랑 외래어도 있고 몇개 더 있는데 그것들도 나중에는 같이 했습니다 엄청 도움되요 국어가 전혀 무섭지 않았고
막판에 다른 암기과목에 치중할수 있어서 좋은 전략이였습니다
영어:이동기? 신성일?
영어는 그냥 다들 비슷하달까? 강의는 추천드리기 애매하네요 고수분들은 신성일이 짱이라고 하고 이동기는 하프가 진짜 좋긴해서요
이동기 하프로 단어기틀을 잡기 시작했는데 동의어를 묶어주거든요? 근데 좀 중구난방이에요 그때그때 기억나는걸 적어주는거라
근데 이 동의어 묶어주는게 너무 도움이 되서 이런 스타일 단어책을 찾다가 그 보카바이블3.0 노란색 그녀석이 제일 깔끔했어요
이 책을 3회독? 쯤 햇을때부터 이동기 단어는 거의 안틀렸구요 3회독이상부터는 거기있는 숙어도 다 봤는데 생각보다 숙어가 도움이
엄청됐어요 그 독해할때도 매우 도움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독해는 하루 하프1개로 (단 꼼꼼히) 영단어는 계속 무한 돌렸던거같아요
8회독이상부터 제가 안세서 모르겟는데 13회독이상은 하지 않았나 싶어요 늘 70점수준이다가 영단어 꽉잡으니까
실제시험 80점~95점 수준이엿어요
국사:윤승규? 음 강사는 좀 다 고만고만한거같아요
전한길을 다들 많이 듣던데 좀 비추하는게 너무 잡소리가 많다고 해야하나 전한길 필기노트가 좋긴한데 이것도 저는 스터디할때 다른분들
정보찾을때용으로만 사용했고 제가 한 방법은 기출문제집으로 기본서를 만들어버렸는데요
기출은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양 적당한거면되는데 저는 바로 아래 해설 달려있는거 추천해드려요 기본서처럼 볼생각이기에
강의 다 듣고 기본기 잡힌상태에서 기출 시작해서 문제를 풀고 틀린거 맞은거 상관없이 지문, 아래 해설 등등 모르는거 다 체크를해요
특히 지문이요 1번2번3번 연필로 체크를 하고 2회독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봐요 또 체크를 하고
그러고나서 3회독부터 체크한것만 봤어요 2회독부터 체크한것만 보게되면 1회독때는 알았는데 2회독때는 모르는게 생긴적이있엇거든요
예전에...말이죠 ㅠ0ㅠ 여튼 그러면서 3회독때부터 체크한것만 보면서 빠르게 회독수를 늘렸습니다
절대 안까먹겠다는 것만 하나하나 지워서 양을 줄였었습니당
행정학:신용한
강의는 이선재 다음으로 짱좋아요 진짜 깔끔하게 잘가르칩니당
공부방법은 신용한선생님이 하라는대로하면 됩니다. 강의듣고 기출풀고강의듣고 기출풀고 강의 끝나고 기본서 다시 양정해서 보고 그부분
기출 또 풀고 기본서 하나로 깔끔하게 떨어져서 막판에 좋앗아요
행정법:써니행정법
강의는 이선재 신용한 다음으로 짱먹는거같아요
특히 책이 진짜 좋아요 정말로 기출도 필요없어요 내용옆에 기출 다 들어가서 그냥 기본서 하나면 계속 봤습니당
막판에는 회독이 붙어가니까 2일에 한번씩보다가 마지막에는 11시간 걸렸어요 행정법 다보는데
아 행정학이랑 행정법은 잘까먹는것을 포스트잇으로 벽에 붙여놨었어요
근데 주의할게 하다보면 포스트잇 엄청 붙이게 되니까 진짜로 중요하면서도 안외워지는것만 포스트잇으로 쓰세요 쓸데없이 많아져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게 있으면 nasill100@naver.com 으로 연락주면 시간될때 답해드릴게요
아마 다음은 잘안들어와서 댓글을 안볼거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