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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부터 남들과 똑같은 모습은 싫다. 고정관념을 없앤 신 감각 인테리어, 발상을 전환한 아이디어 가구, 생활이 편리해지는 가전제품으로 나만의 신혼 공간을 연출해 보자. 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직업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배어난 편안한 집이 될 수 있도록! 데크 협조│쉐르보네(031-767-9097) 스타일링│시에스타, 심희진, 박율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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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주방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싱크대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해 과감하게 꾸민 주방 전경. 이국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프로방스 스타일을 컨셉트로 잡았으며 그에 맞춰 싱크대와 상판, 벽 마감재, 그릇 등을 선택했다. 식탁을 따로 둘 공간이 없어 접이식 간이 테이블을 설치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시공은 트위니에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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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주방 가구 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전업 주부냐, 맞벌이 주부냐에 따라 주방 가구의 선택 기준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한다. 전업 주부일 경우 투명한 그릇장을 선호하지만 맞벌이 주부는 그릇 정리에 자신이 없어 뭐든지 숨기는 싱크대를 원한다. 또한 요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전업 주부는 식탁을 따로 두어 분위기 있게 꾸미고 싶어 하지만 직업이 있는 주부일 경우 주방에서 가까운 곳에 식탁을 배치하거나 아일랜드 카운터로 대신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storage 은근히 수납할 물건이 많은 공간이 주방이다. 정리정돈과 살림에 자신이 없는 초보 주부이기에 될 수 있는 한 주방에는 수납 공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납 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주방은 더욱 산만해지고, 기껏 돈과 정성을 들인 인테리어도 한순간에 망가질 수 있기 때문.
layout 주방의 가구 배치는 싱크대가 일자형인지, ㄱ자형인지, ㄷ자형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주방 인테리어를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사항은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싱크대 사이를 움직이는 ‘워크 트라이앵글(work triangle)’이 얼마나 편안한가다. 즉 주방 작업을 위한 동선이 얼마나 편리할지를 고려한 뒤 적당한 곳에 식탁을 배치해야 한다. 동선과 싱크대의 형태를 파악한 뒤 식탁의 디자인을 결정하도록!
color 요즘 주방 가구는 컬러의 전성 시대다. 기존에는 화이트나 무늬목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그 어떤 색의 싱크대를 들여놓는 것도 가능하다. 집 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컬러도 중요하지만 평형에 따라 공간이 넓어 보이는 컬러인지를 파악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싱크대뿐만 아니라 주방 벽면의 타일도 컬러풀한 것으로 선택한다면 훨씬 임팩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material 주방 마감재로는 물과 열기에 강하고 청소가 용이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싱크대 마감재로는 하이그로시나 UV 도장 제품이 내구성이 좋으며, 기름이 자주 튀는 공간이란 점을 고려해 바닥도 마감재 사이가 벌어지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싱크대나 가스레인지가 위치하는 곳에는 물과 기름 등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벽인 스플래시백(splashback)을 설치하게 되는데, 싱크대 상판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연결되는 느낌을 주어야 주방이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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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식탁 의자를 제각각 다른 컬러로 매치해 생동감을 준 다이닝 룸. 의자 네 개를 모두 같은 것으로 한다는 고정관념을 허문 아이디어로, 신혼집만의 생기를 느낄 수 있다. (우) 아일랜드 카운터로 식탁을 대신한 신혼의 주방. 싱크대도 라이트블루 컬러를 선택해 공간에 생기가 돈다. 시공은 한성아이.디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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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tip!
한성아이.디(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주방을 꾸밀 때 신혼부부들에겐 조금 과감한 컬러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신혼부부들은 흔히 깨끗한 화이트 컬러의 주방 가구를 고르는 이들이 많은데, 가령 빨간색 주방 가구에 검은색 주방 가전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집들이 때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공간이 크지 않을수록 무난한 화이트 컬러보다 오히려 이런 튀는 컬러를 쓰면 집 안 전체가 화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혼 때는 아직 살림살이가 많지 않으므로 그릇의 수납은 하부장으로 해결하고, 상부장은 설치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부장 대신 옐로, 그린 등의 컬러가 있는 유리 타일로 주방 벽을 마감하거나 작은 선반 한두 개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색깔 있는 타일의 사용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후드 뒤편 벽면에만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여유가 있어서 아일랜드 주방 가구를 구입한다면 아래 부분이 여닫이식 수납장으로 된 것보다는 가로 서랍장으로 구성된 것을 권한다. 그래야 냄비나 그릇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하기에 더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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