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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24.04.14(일)
○ 산행코스 : 월송리 송촌마을~바람재~ 관음봉~ 송촌마을 갈림길~달마산
~문바위~귀래봉~떡봉~도솔봉~언제나봉~전망대~땅끝탑~땅끝마을
○ 산행거리 : 22 km
○ 날씨 : 맑음
두륜산 10봉종주, 덕룡~만덕종주, 주작~두륜산종주에 이은
봄맞이 해남투어4탄 달마산~땅끝종주를 다녀왔다.
그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산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땅통종주의 시작인 땅끝마을을 추억해보는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하겠다.
들머리 송촌마을에 오랜만에 서본다.
유채꽃이 하늘 하늘거리며 반기고 멀리 두륜산능선의 대둔산 시설물도 보인다.
녹색 물결을 이루며 한들거리는 보리밭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골담초>
길가에 보이는 골담초,
골담초는 콩과인데 열매를 식용하는 것은 본적이 없다.
뿌리는 술에 담궈 신경통약으로 이용한다고 들었다.
<장딸기 꽃>
장딸기는 산딸기중 유독 큼지막하게 열려 달콤한 맛을 선사하는 그 산딸기이다.
다른 산딸기에 비해 꽃이 크다.
달마산 등산로 입구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산길 진입
달마고도길과 크로스된다. 달마고도길을 따르면 알바이다.
달마산 정상인 불썬봉으로 진행
마루금을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닭골재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악명 높은 구간에 우뚝 솟은 416봉 조망이 참 좋은 곳이고,
선은지맥 분기점인 도솔봉에서 뻗어내린 좌측 마루금과 우측으로 위봉이 조망된다.
동쪽 어디선가 일출이 진행되는듯하다. 여명이 붉게 다가오고..
땅끝기맥길에 다다르고 태양빛을 받아 황금빛에 물든 암릉
땅끝기맥길 따라서 땅끝까지 걷는 것이 오늘 일정이다.
작년 초봄에 거슬러 지난 땅끝기맥 다시금 걸어 기분이 좋다.
첫 암봉에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햇님과 함께 반긴다.
달도,완도로 이어진 완도대교가 보이고,
완도의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 그 우측 뒤로 완도 최고봉인 상왕봉이 자리한다.
조금 늦은 일출후의 모습이지만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다.
달도와 완도대교 줌인
자연속의 나
미안하고 그리우니까 밉고
외롭고 잊지 못해 화나고
이게 사랑인가요?
가끔은 생각나게 하던 그녀도
이제는 기억이 가물거린다
월송리 뒷산인 가공산과 아침에 출발했던 송촌마을을 조망해 본다.
가공산 우측으로 펼쳐진 산들은 선은지맥이 지나며 흩뿌린 산줄기들이겠고..
기암 우측 멀리 진도가 보이고,
망원경으로 보니 첨찰산에 있는 진도기상대 건물이 보인다.
폰 성능이 신찮아 사진을 담지 못했다.
완도의 숙승, 백운, 상왕
암봉들 너머 대둔, 두륜의 위봉이 자리하고,
우측 멀리 천관산이다.
황금빛에 물든 잎새가 반짝이고 눈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풍경에 길을 가지 못하고 발걸음 멈추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나
고도가 높아지니 드디어 두륜산 가련봉도 모습을 드러낸다.
천관산을 바라보며..
햇살받은 산벚꽃이 더 빛난다.
완도 너머 저 섬들은 어딜까 궁금도 하다.
위치상으로는 청산도가 있을 것 같고, 청산도라면 매봉산과 보적산 일것이다.
맨 우측은 소안도이고 소안도 맨 좌측 뾰족이는 대봉산으로 보인다.
중간에 보이는 섬은 대모도로 보이고
좌측에 소모도도 보이고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여서도 일것 같다.
서북쪽은 여전히 진도가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네요.
닭골재, 416봉, 대둔산, 도솔봉, 두륜산으로 이어진 땅끝기맥 조망해본다.
완도 조망
넓고 평평한 이곳 바위군 위에서 사진 찍고 놀던 옛생각도 나네요.
연두빛 잎새를 담고 있는데 불쑥 끼어드는 호수
연두빛 잎새가 너무 곱다.
산벚꽃도 담아보고.
완도 능선 뒤로 청산도
그 앞에 작은섬은 소모도 우측은 대모도가 아닐가 싶다.
대모도 뒤로 여서도가 흐릿하게 보인다.
남쪽 뱡향으로 보이는 섬은 소안도로 보이고 멀리 한라산이 있을텐데 마음속으로만 보이고..ㅋㅋ
맑은날은 왼쪽으로 성널오름 그 오른쪽으로 한라산이 보인다고 한다.
맨뒷쪽은 소안도 줄기로 보이고
그 앞은 횡간도,동화도 등으로 추측해본다.
정확한 조망도를 아시는분은 코멘트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지적질이라 욕하지 않고 매우 소중한 조언 감사히 받음요~♥)
아무리 봐도 한라산은 보이지 않는다
맨 우측으로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흐르는 섬 보길도로 보인다.
이곳에서 너무 오래 놀았는지 도솔암에서 하산할 능선 부회장님에게 꼬리를 잡혔네요 ㅎㅎ
가야할 능선, 뒷쪽 암봉이 달마산 불썬봉이다.
우측 서북 방향 멀리 자리한 진도의 산군들..
관음봉에 올라서서 본 서쪽 조망
<관음봉>
관음봉에서 본 바람재와 달마산 암봉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연두빛 잎새
거시기 바위
<바람재>
지난달 돌아보았던 두륜산 10봉종주가 아련하고..
가을에 돌아보았던 천관산도 그립네요.
완도는 보디가드처럼 계속 좌측을 호위하고 있다.
보길도 최고봉은 격자봉(431.1m)으로 주요산으로 광대봉, 망월봉 등이 있다.
가야할 마루금 달마산이 점점 가까워 오고 있다.
파란 하늘과 산벚꽃이 잘 어울린다.
진달래도 가끔 반겨준다.
뒤돌아보니 대둔산은 점점 멀어지고 천관산도 희미해져 간다.
걸음 걸음 주변 풍경이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완도 조망
진도 조망
제비꽃 종류
이날 본 제비꽃 종류만해도 일곱가지가 넘는듯하다.
재미삼아 제비꽃 종류를 공부하다보니 너무 헷갈려 확실히
구분가능한 남산제비꽃 말고는 그냥 제비꽃 종류로 퉁치야 겠다는 결론이다 ㅎㅎ
이놈도 태백제비인지 민둥뫼제비인지 잔털제비인지 헷갈린다.
셋중에 하나 일지 다른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달마산 불썬봉의 돌탑이 보인다.
자주잎제비꽃? 아니 그냥 제비꽃 종류 ㅎㅎ
제비꽃종류(태백제비 추정)
남산제비꽃
달마산 정상 부근에서 본 지나온길
완도는 더 가까이 느껴진다.
불썬봉 돌탑
돌탑에서 본 조망.. 귀래봉,떡봉,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좌측으로 연포산능선과 뒤로 흑일도와 보길도가 자리 한다.
뾰족한 연포산을 보니 땅끝종주때 호야님이 다니러 간 그때의 추억들이 생각난다.
엄청 까칠했다고 들었다.
<달마산>
달마산 정상석이 부러졌는데 붙쳐놓은것임
부러진건지 부러뜨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부러졌었다.
엄지척 바위..
요즘 홍진영이는 뭐하나? 노래는 참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장윤정 팬입니다.ㅎㅎ
문바위 전망대에 올라본다.
우람한 문바위 암릉
우측 암릉에 올라보고 싶었지만 종주 산행에서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참는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문바위 위에 오르고..
진달래와 주변 그림이 잘 어울린다.
<문바위>
문바위 지나고도 계속되는 암릉길..
만물상을 연상하게 하는 수석전시장
능선 좌측으로 윤도산과 보길도 흑일도,백일도 모습이 계속 조망된다.
어느새 바위에 올라 있는 호수
수석전시장의 속살을 거닌다.
능선 우측으로는 진도가 계속 보이고..
미황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완도와 뒤로 청산도
의자바위
청산도,대모도 소안도가 여전히 조망된다.
완도
뒤돌아 본 달마산
가야할 능선 그리고 귀래봉
달마산, 천관산,완도 조망
대밭삼거리
대밭삼거리 석문
개별꽃이 워낙 흔해서 그냥 보고만 지나치다가 한번 담아준다.
제비꽃 종류
달마산 조망
<귀래봉>
귀래봉에서 본 떡봉,도솔봉 능선 조망
멀리 연포산 안테나가 보이기 시작 한다.
타산악회 분들 만나고 슬슬 산객들이 많아 진다.
지도 방면 조망
정체중..
저 앞에 보이는 철계단을 오르면 이티바위가 있죠.
이티(ET)바위
위에서 본 이티바위
뒤돌아 본 귀래봉
떡봉 가는길..
귀래봉을 배경으로..
떡봉 가는길 역시 정체중
앞에서 오는분들 같은 방향으로 가는분들..
산객들이 많아지는 시간..
고깔제비꽃
>> 잎이 고깔처럼 말려 돋은거 보니 고깔제비꽃이 확실한 듯하다.
제비꽃을 보면 볼수록 이름이 헷갈려 포기하고 있는데
야는 확실한 것 같다 ㅋㅋ
떡봉 정상 아래에서..
제비꽃종류(추정 >>자주잎제비꽃)
당겨본 진도 첨찰산의 진도기상대 건물이 하얗게 보인다.
덕신산도 보이고 지형도 상 덕신산은 그 좌측 봉우리이구요.
<떡봉>
소안도와 보길도 조망
<족도리풀>
어제 진해에서 본 족도리풀을 여기서도 보네요.
나뭇잎 밑에 있어서 웬만해서 찾기 쉽지않은 녀석이다.
연포산 안테나가 가가워 온다.
도솔암이 빨리 보고 싶어 발걸음이 빨라 진다.
점이 약한 개별꽃만 보이다가 빨간점이 선명한 개별꽃이 보여 담아 둔다.
현호색
도솔암 위 암릉이 보이네요.
땅통종주때 암릉위에서 놀던 것이 생각나네요.
진도 방면
완도 방면
윤도산 너머 소안도를 가리키는 듯..
도솔암이 코앞이다.
한 떨기 진달래가 이뻐서 담아본다.
나무 숲 터널이 인상적이고...
바람에 날리는 연두빛 잎새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너무 좋다..이 느낌.. 시원한 바람도 좋고.. 싱그런 잎새도 너무 좋다.
가여워서 아프다가 행복하고, 그런 것이 사랑일까?
뒤돌아 본 암릉길..
자꾸만 골짜기로 눈길이 간다.
무엇이 그리도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까?
그냥 아름답다 생각하니 아름다운 거겠지..
아닌가 아름다우니까 아름답게 보이는걸지도 모르겠다..
도솔암 직전 봉우리에 도착하니 친구 홍길이다.
너무 많이 놀면서 오다가 보니 일행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너무 반가운.. 일행들은 모두 도솔암에서 볼것 같은..
지금것 걸어 온 달마봉 능선과 멀리 대둔산 조망
우측 멀리에 자리한 천관산
도솔암 입구가 보인다.
도솔암 입구
<도솔암>
도솔암을 둘러보고 주변 스케치
건들이님
김검사님
삼성각 가면서 본 도솔암
삼성각의 기운이 좋다는 소문이...
도솔암을 떠나며 한컷 담아 둔다.
봉우리 위에 김검사 형님 잡아봅니다.
기암
연포산 암릉
도솔봉에 올라서 본 조망
소안도 앞에 횡간도 노화도, 가까이는 백일도 흑일도가 조망된다.
도솔봉에서 본 완도
<도솔봉>
<몰고리재>
몰고리재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먼저 먹고 있던 햇살일행들 치킨과 연잎쌈밥을 줘서 맛있게 잘먹었다는..
햇살 일행은 먼저가고 김검사님, 건들이님 등과 함께 마저 식사하고 간다.
<반디지치>
저는 처음보는 귀여니입니다.
이후 지천으로 널린 반디지치, 눈이 즐거웠다는..
옥녀꽃대
졸방제비꽃
춘란(보춘화)
<노루귀>
노루귀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일반노루귀(흰색,보라색,청색 등등), 섬노루귀, 새끼노루귀
여기서 섬노루귀와 새끼노루귀는 잎과 함께 꽃이 피고
일반노루귀는 꽃이진 뒤에 잎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지천으로 널린 노루귀인데 새끼노루귀인지 노루귀 곷이지고 자란 노루귀 잎인지는 모르겠다.
반디지치
반디지치 삼형제
언제나봉 지나며 길이 좋아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도 이쁜이들 보면 발걸음이 멈추게 된다.
떡잎골무꽃
동백꽃
장딸기꽃
구슬붕이
와우~ ~` 새끼노루귀 발견
너무 이쁜 새끼노루귀
<별꽃>
아~ 그러고 보니 어제 진해 시루바위 가는길에 별꽃님 만나서 너무 반가웠는데
어제 후기에서 까묵고 언급을 안했네요.
별꽃을 보니 생각이나네요..
혹시나 이글을 보면 너무 반가웠다고 전하고 싶네요^^
반디지치
<쥐오줌풀>
멍울진 족도리풀 앙증 맞고 귀엽네요 ㅎ
별꽃
이제 완도가 윤도산 뒤로 보이네요.
반디지치
땅끝전망대가 보이고 끝이 보인다.
땅끝전망대 줌인
겹벚꽃
연달래도 보인다. 오늘은 처음 보는거라 너무 반갑네요.
구름다리
모자가 슝 날라가 버렸네요..ㅋㅋ
흑일도와 전망대 뒤로 보길도
<주름잎>
<봄까치꽃>
봄을 가장 먼저 알려준 아이인데 아직도 꽃이 피어 있다니..
165m 망집봉 정자에서 본 조망
완도 줌인... 상왕봉과 삼봉의 세봉우리가 보인다.
땅끝전망대에서
저도 같이..
땅끝탑 전망대에 다시 서보네요.
작년 2월 땅통길에 여기서 일출을 보며 종주 시작했었는데..
1년 남짓 어느듯 대간길 작은차갓재 까지 1,200km를 걸었네요.
명파리까지 완주하려면 대략 400km 남았다.
이곳은 현재 땅끝탑이 아닌 새로운 전망대를 설치중이네요.
살갈퀴
<땅끝마을>
울트라마라톤 출발점,
강원도 고성까지 622km 군요.
땅통종주는 산길을 굽이굽이 걷다보니 1,600km 정도 될것 같다.
해남 당끝마을에서 산행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너무 멋진 산행교과서적인 내용입니다. 작은 야생화.지도.바위등
한번 읽고나면 뭔가 많이 배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땅통은 요새 뜸한듯 하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16 10:24
요즘은 야생화 보는 재미로 산에 가는듯요.
봄꽃들이 너무 예쁘네요.
아름다운 풍경은 두건님 두 눈을 통해서 만들어 지나 봅니다.
종주길도 이제 400남으셨다니 대단하구요 마지막 동해바다 명파리까지
무탈한 걸음 기원드리겠습니다.
한달 동안 해남의 산들 원없이 다녔네요.
격려 감사드리구요.
이어가시는 발원지 탐방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 저곳
요즘은 가는곳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듯한
자연을 만나게 되는군요 ~~~~~~~~~~~~~~~~~~~
마음이 풍요로워서 참 좋습니다.
건산하시고 줄산 하세요
아무래도 연두빛 잎새가 돋아나는 봄이라 더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좋은 계절에 산행하기 좋아서 이곳 저곳 돌아보고 있네요^^
그리운 것들이 다 그곳에 있었나요?
반디지치
직접 만나 보고싶으네요
족도리풀 아그그 😍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한 그림들
감상 잘 했습니다
저도 장윤정 좋아합니다
산행때 한곡 불러 드릴수도 😆
다음 산행때 꼭 듣고 싶네요 ㅎㅎㅎ
반디지치 저도 처음 봤는데 너무 이쁘더군요
족도리풀은 아주 귀엽네요 ^^
오랜만에 남도산행에 두건동생과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과 암릉과 어우러진 바다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시간되면 가끔 놀러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