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3장 힘을 통제하라
삼하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삼하3: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삼하3: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삼하3: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삼하3:31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삼하3: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강한 것과 약한 것 중 어느 것이 좋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실력을 기르고 스펙을 쌓아갑니다. 더 강해져서 자신과 이웃을 위해 그 힘을 잘 사용하면 많은 유익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 힘을 사용하여 자기의 사욕을 채우기만 한다면 그것은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자기도 결국 망하고 말 것입니다.
권력을 휘두르는 아브넬
사울이 죽고나서 사울의 군장 아브넬은 점점 권력이 강해졌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옹립하고 마음껏 권력을 누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브넬은 사울의 첩 리스바를 통간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당연히 이스보셋이 한 마디 하였습니다. 그때 아브넬은 내가 당신을 지켜 주고 있는데 이깟일을 가지고 문제 삼느냐며 화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신대로 이 나라를 다윗에게 넘겨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브넬은 하나님이 다윗을 세우시려고 하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자기에게 이스보셋이 한마디하자 자기 성질을 못이겨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라기 보다는 자기의 사적인 감정으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에 불과합니다. 결국 아브넬은 요압의 손에 죽음으로 다윗왕국에서는 아무런 영화도 누리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사적인 감정을 통제 못한 요압
사울에게 장수 아브넬이 있었듯이 다윗에게는 장수 요압이 있었습니다. 아브넬이 다윗을 만나서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돌려 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다윗은 잔치를 베풀어 아브넬을 대접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요압이 이 사실을 알고 아브넬을 급히 따라가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요압은 자기의 아우 아사헬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를 하였던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기가 막혔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로 통일 되려는 찰나에 요압이 큰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하마트면 이스라엘이 영구히 분리될 위기였습니다. 이 때 다윗은 재빨리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도록 하였습니다. 본인도 슬피울며 애도하였습니다. 다윗의 진심을 안 백성들은 비로소 진심으로 다윗을 기뻐하였습니다. 이후 다윗은 요압이 너무 세서 자기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솔로몬에게 요압을 죽이도록 유언을 남겨 주었습니다. 결국 요압은 힘을 자기의 사적인 감정에 따라 사용한 댓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까?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어디서든 우리는 그 힘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힘을 우리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그 댓가는 톡톡히 치룰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힘을 가질 수록 겸손해야 합니다. 권력이나 금력은 항상 우리를 파괴 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은 우리를 수많은 유혹앞에 서게 합니다. 이 유혹을 이기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우리는 항상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얻도록 노력하되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하는 노력은 배나 더해야 할 것입니다. 오직 주님 앞에 엎드리고 오직 성령을 따라감으로 일생을 승리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