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332]愚伏先生詩-愚谷雜詠二十絶중 제2首
溪亭계정
萬壑風泉獨掩扄만학풍천독엄상
日長無客到溪亭일장무객도계정
晩來意倦拋書出만래의권포서출
潑眼新陰綠滿庭발안신음록만정
溪亭계정= 시냇가 정자
萬壑만학= 첩첩이 겹친 많은 골짜기.
壑= 동자(同字)㕡. 골 학. ② 도랑 ③ 굴 ④ 골짜기
風泉풍천=바람과 물 속에
獨掩扄독엄상= 홀로 살아가매
掩=가릴 엄. 닫다. 문을 닫음.
扄=문귀 상(扄)자는 의부(義符)로 지게문 호(戶)자에 성부(聲符)로 향할 향(向)자를 했습니다.
향할 향(向)자는 빛이 들어오게 뚫어 놓은 창문을 그린 글자입니다.
창문에 빛이 들어오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빛을 향하게 마련입니다.
사람이 향하는 쪽이 창문이라는 뜻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이 글자에서 입 구(口)자는 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생각할 상(恦), 정오 상(晌)자는 향할 향(向)자가 들어 있어서 ‘상’으로 읽습니다.
日長일장= 긴긴 해
無客무객=찾아오는 사람 없네
到溪亭도계정 =계정에는
晩來만래= 늙어가매
意倦의권=뜻 나른해
拋書出포서출=책을 놓고 나가보니
拋= 던질 포.버릴 포.
潑眼발안=눈 안 가득
潑= 뿌릴 발. ② 난폭하다 ③ 물이 새다 ④ 물이 솟다
新陰신음=신록이라
綠滿庭록만정=뜰 안 온통 푸르르네
원문=우복집 愚伏先生文集卷之一 / 詩愚谷雜詠二十絶 丙午
우곡잡영(愚谷雜詠) 절구 이십 수 병오년(1606, 선조39)
2.溪亭
萬壑風泉獨掩扄。日長無客到溪亭。
晩來意倦拋書出。潑眼新陰綠滿庭。
2.계정(溪亭)
만 골짜기 바람과 물 속에 홀로 살아가매 / 萬壑風泉獨掩扃
긴긴 해에 계정에는 찾아오는 사람 없네 / 日長無客到溪亭
늙어가매 뜻 나른해 책을 놓고 나가보니 / 晩來意倦抛書出
눈 안 가득 신록이라 뜰 안 온통 푸르르네 / 潑眼新陰綠滿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