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실락원에서 복락원으로.
제주도 올레길은 정방향으로 걷든지 역방향으로 걷든지
방향을 알려주는 조랑말 조형물이나 화살표나
리본을 보고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길로만 걷다가 길이 막혀 다시 돌아서 나오거나 힘든 길을 걸을 때도 있다.
“하나님은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삼하.22:33,37)
<안전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대신에
내 생각을 우선하여 내 마음대로 살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기도 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3:9-10).
하나님은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물으셨다.
아담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아담을 찾은 것이 아니시다.
아담이 불순종하여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죄를 짓고
숨어버린 것을 아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려고 아담을 부르신 것이다.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3:8).
아담이 말씀에 불순종한 죄책감에 하나님을 피해 <숨어버린 아담>을 불러
“아담아, 내 앞으로 나오라!”고 불러주신 것이다.
이는 타락의 삶에서 벗어나 다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새로운 인생길”로 인도해주시려는 기회를 주시는 은혜인 것이다.
존 밀턴의 <실락원, Paradise Lost>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낙원 상실>을 서사시로 쓴 것이다(창.3:24).
순종과 불순종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선택하는 것이다.
아담의 실락원은 사탄의 유혹을 선택한 아담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문을 열어놓으셨다.
<복락원, Paradise Regained>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3:10).
하나님께서 아담의 이름을 불렀을 때에
아담은 “내가 두려워서 숨었습니다!”라 대답하며
하나님께 돌아온 선택이 복락원이 된 것이었다.
나는 잘못된 길로 가고있음을 깨닫고 다시 돌아서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불순종의 자리를 떠나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복락원이다.
*묵상: “너희는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를 영원까지 살게 하리라!”(예레미야.25:5).
*적용: 죄된 삶에서 하나님께 돌아오면 복락원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