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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2023년 8월 4일(금) 15시, '서울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8코스의 약 2/3 구간을 다녀왔다. 2015년 7월 말과 약 5년전 '서울둘레길' 8코스의 1/2 구간을 다녀 왔었다. 8코스는 구파발역에서 도봉산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 34.5km 이다. 여름철에는 이틀 일정으로 걷기는 힘들고, 어려운 코스여서 3일간 일정으로 계획하였다.
'서울둘레길' 8코스는 8개 서울둘레길 중 가장 긴 코스로 삼일에 종주할 것을 목표로 하고, 1일은 구파발역에서부터 구름정원길, 옛성길을 걸었고, 2일차는 평창동길과 명상길을 걸었다. 흰구름길, 왕실묘역길은 3일차 날로 미뤘다. 북한산, 도봉산은 울창한 숲과 뛰어난 자연경관, 곳곳엔 조망장소를 마련하여 서울시내의 모습과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을 조망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2일차 날의 출발지점은 구기터널옆까지는 전철역이 없어서 어제 뒤풀이장소로 이동하는 것처럼 홍제역에서 내려 유진상가에서 7730번 버스편으로 구기동으로 이동, 출발을 하였다. 바로 옆에 전심사가 있었고, 평창동길이 있다. 여름철이라 땀이 많이 나는 피곤한 길이고 지루하였다. 무더운 여름철의 마지막인지 귀뚜라미 등 풀벌레와 매미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무더운 여름철에 조금 피곤한 날이었지만, 정릉탐방지원센터에까지 걷고, 저녁 18시 30분에 노량진수산시장내에서 고딩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다.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버스편으로 북한산 보국문역까지 이동후 성신여대입구역에서 4호선, 동대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노량진수산시장역까지 찾아왔다.
뒤풀이를 겸해 서석회 친구들은 민어가 주산란기라 회와 지리탕이 맛이 있어서 막걸리 한 잔으로 뒤풀이를 하였다. 한 친구는 시골(진도)의 집에 다녀오면서 영암군의 길가에서 무화과를 사와 맛있게 먹었다. '서울둘레길의 걷기와 건강' 등에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 내일은 물이 흐르는 계곡 산행을 할 계획이다. 친구들 모두가 다 건강 관리를 잘 하시길 빌면서...
◈ 월일/산책시간 : 2023년 8월 4일(금) / 15:00~17:40 (2시간 40분)
◈ 산책코스 : '서울둘레길' 8코스 일부<홍제역-<버스>-구기동-전심사-평창동길-일신자-선원사-연화정사-명상길구간-형제봉입구-북한산둘레길-정릉탐방지원센터-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버스>-북한산 보국문역-<전철>-성신여대입구역-동대문역-노량진역-수산시장-뒤풀이장소- 노량진역-석촌역-산성역-집
◈ 참석자 : 나홀로 (뒤풀이는 고딩친구들 8명)
◈ 뒤풀이 : 민어회와 병어회에 막걸리 및 지리탕 / '진주식당' <노량진수산시장 5층, (02) 2254-7937~8>
◀ 평창동
조선시대 선혜청의 창고 중 가장 큰 평창이 있던 곳이어 평창도란 지명이 생겼다. 평창마을길은 북한산 사자능선을 올려다보며 주택가를 걷는 길이다. 청련사 부근의 전망이 가장 좋은데, 남쪽으로 북악산과 인왕산이 보이고, 두 산 사이로 멀리 남산과 관악산이 보인다.
◀ 명상길 전망대
형제봉 입구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갑자기 깊은 산중이다. 사방이 조용해지고 물소리, 새소리가 들린다. 북한산 깃대종인 오색딱따구리도 자주 나타난다. 계곡과 능선을 오르내리는 제법 난이도가 있는 길을 걷다 보면 잡념이 사라진다. 명상길 전망대에서는 칼바위 능선과 정릉계곡 위로 북한산이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