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 변화(3)-긱(GIG) 경제 [NH투자증권-김병연]
☞ 궂은 일 해드려요
긱 경제(GIG economy)란, 산업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관련 있는 사람
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를 뜻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기가 손쉬워지면서 온디맨드
(on-demand, 주문형)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온디맨드 서비스는 기존
배달, 콜택시, 대리운전 영역에서 가사도우미, 세탁물 수거/배달, 손세차
등 궂은 일을 대신해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긱(GIG) 경제의 수요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확대는 단지 인터넷 발달에 따른 O2O 서비스의
유행때문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수요 공급 논리로 판단해야 한다.
① 소득불평등의 심화로 생활밀착형 서비스 공급자가 증가하고 있다.
저소득 계층은 매월 가계 생활비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파트타임 일
자리를 필요로 한다.
② 수요(구매)자도 증가하고 있다. 가치소비에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생
활 밀착형 서비스에 대한 적정한 비용 지출은 합리적이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 문제는 고객감동, 관련주는 카카오, 인터파크홀딩스 등
긱 경제(GIG economy)를 구성하는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은 충분
히 존재한다. 미국과 중국의 사례로 미루어 보면, 생활 밀착형 O2O 서
비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만족이 관건이다. 노동시장의 매칭
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다.
국내 생활밀착형 서비스 관련주로는 비상장 스타트업이 대부분이다. 상
장사로는 카카오, 인터파크홀딩스 등이 존재한다. 인터파크그룹에서 지
분투자한 홈스토리생활은 ‘대리주부’출시 이후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하였고, 카카오 역시 연내 홈클리닝 시장 진출을 발표하였다. 서비스 공
급자의 신뢰성 확보, 고객만족 등에 대한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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