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산업-중국 법인의 이익 반영 본격화 [하나금융투자-송선재, 신동하]
☞ 2016년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큰 폭 증가 예상
① 2015년 실적: 2015년 연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8%/187%
증가한 9,567억원/43억원(OPM 0.4%, +0.2%p)을 기록했다. 한국
본사의 매출액은 전년 수준이었으나, 2015년 4월 말 인수한 중국
북경덕양중차(지분율 60%)의 매출액 1,408억원이 신규로 반영된
효과이다. 한국 본사의 영업이익이 Mix 악화와 중국 법인 인수관
련 비용 등으로 -35억원(vs. 2014년 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지
만, 중국 법인의 이익기여에 힘입어 연결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43억원으로 증가했다. 잡이익 감소와 무형자산상각비 증가 등 기
타손익의 감소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27억원으로 마감
되었다.
② 2016년 전망: 한국 본사의 매출액은 완성차의 낮은 출하증가
영향을 받겠지만 경주공장 Door Trim 매출액이 증가하고 신차 효
과가 반영되면서 5% 성장할 것이고, 중국 법인 매출액은 완성차
출하부진의 영향이 있으나 전년 5월 이후 실적 반영되던 것이
2016년에는 온기로 반영되는 효과로 성장할 것이다. 전체 매출액
은 12% 증가한 1.07조원으로 예상한다. 중국 법인의 회계적 효과
를 제외한 매출액 증가율은 4% 수준으로 추정한다. 한국 본사는
일회성 비용의 감소와 신차/금형 매출에 기인한 Mix 개선으로
BEP를 넘을 전망이고, 중국 법인도 온기 실적이 반영되고 신차
Mix 개선효과로 이익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전체 영업이익은 125
억원(OPM 1.2%)으로 전망한다.
☞ 전년 인수한 중국 법인 성장 기대
③ 중국 법인: 2015년 4월 인수금액 652억원으로 지분 60%(중국
화공장비총공사가 40% 보유)를 확보했다. 북경현대/현대모비스로
Crash Pad 등을 납품하는 회사로 2015년 8개월 간의 매출액/순이
익은 1,408억원/63억원(순이익률 4.4%)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
규모는 2,200억원 수준이다. 완성차 출하증가가 둔화되면서 금년
성장률이 낮은 편이지만, 북경현대 신차 출시로 인한 Mix 개선으
로 이익률은 상승할 전망이다. 2016년 하반기부터 북경현대 4공장
납품을 시작하고, 2017년에는 북경현대 5공장에 대한 대응도 시작
하기 때문에 2017년 이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중국 측
파트너의 요청에 의해 로컬업체들로의 납품 기회도 찾고 있어 수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 법인 인수와 관련한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이 359%(연말 일시 매출채권 과다계상효과를 제거할 경
우 270%대로 하락)로 높아진 것은 부담이다.
☞ 중장기 관점으로 관심
2014년까지는 8,000억원 이상의 큰 외형에도 높은 비용구조로 저
수익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2015년 경주공장 가동으로 아이
템 다각화와 비용구조 개선을 시도 중이고, 중국 법인을 인수하면
서 지역적 다변화와 연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16년 기준
P/E 10배로 단기로 평균 이상이지만, 중국 법인의 확장성을 고려
하여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