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충북아트센터 건립 공청회 개최
- 충북아트센터에 몰린 충북 도민의 뜨거운 열기 -
충청북도는 12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가칭)충북아트센터 건립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공청회는 공연장과 복합문화공간 중심의 (가칭)충북아트센터 건립 필요성과 추진방안에 대해서 전문가, 공연 관계자,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는 양승돈 전 원광대학교 음악학과 교수가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변혜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이용자 관점에서의 충북아트센터 건립 필요성과 전망을 주제로 충북의 공연장 현실태와 건립 시 고려사항, 충북 예술 거점공간으로서의 아트센터의 역할을 제시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정재왈 서울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충북아트센터가 몸집이 큰 랜드마크가 아니라 작지만 내부 콘센트 구성이 중요하다”며, “공연장의 규모를 1,000석규모의 대극장, 5~600석 정도의 중극장, 300석 미만의 소극장으로 다양화하여 장르별 공연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김태훈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기반연구소장은 “공연장 건립 시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동선 등을 고려하여 장비 보관실, 항온학습실, 연습실 등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설계되어야 하며 그 중 무대공간이 확보가 우선이고, 휴게 및 편의시설이 완비가 되어 공연 관람객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도민들이 이용하여 살아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국내 공연 무대 미술의 권위자인 이태섭 교수는 “신축하는 것도 좋지만, 외형이 튼튼한 경우 기존 유휴공간을 이용하여 건물의 역사성을 살려 리모델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설계과정부터 건축뿐만 아니라 무대 전문가가 참여하여 내부부터 설계하여 외형을 완성해야 예술작품으로 건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관 사단법인 한국예술경영연구소 이사장은 건립비용 및 유지비용이 부담되는 다목적극장보다는 대극장은 콘서트홀, 소극장은 가변형으로 건립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기본설계 단계부터 실무운영준비팀과 소수의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여 센터 건립방향성과 세부시설의 통일성 등을 일관성있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 공청회에 많은 도민이 참여했다는 것이 충북도민이 문화예술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한다”며 “민선 8기 들어 충북은 도민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함께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 후, 반영해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충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