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사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최종 점검 중인 모습.2022.6.6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junho@yna.co.kr
(서울·미국 케이프커내버럴=연합뉴스) 문다영 기자·공동취재기자단 =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내일 우주로 향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다누리는 지난달 5일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항우연을 떠나 항공편으로 태평양을 건넜고, 지난달 7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했다.
이후 기지 내 스페이스X 탑재체 조립시설 PPF(Payload Processing Facility)에서 상태 점검, 통신 시험, 추진체 충전,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체 어댑터 결합 등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
모든 준비를 마친 다누리는 현재 발사체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모듈에 결합돼 발사체보관동에서 수평으로 누워 대기하고 있다.
다누리는 전용 이송차량에 실려 40번 발사대로 이동한 후 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3일 오후 9시)께 기립할 예정이다.
케네디 스페이스센터 '다누리 발사장' 공개
(서울=연합뉴스) 오는 5일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될 미국 케네디 스페이스센터 발사장의 원거리 촬영 장면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 공개했다. 사진은 다누리가 실린 발사체 팰컨9을 쏘는 SpaceX 발사운영동 건물 전경. 2022.8.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기립 후에는 약 30분 동안 추진제 공급계 연결 작업 등이 진행된다. 이어 발사 38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되고, 35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된다.
발사를 15분 앞둔 때부터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꾸면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발사 당일 기상 상황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누리와 발사체 관련 모든 시스템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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