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엄마가 머~언 친척,,,(돈많은 머~~언 친척)이,,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한단다,
헉,,이건 스테이크네,,,싶은게,,
요즘 영~궁해서 배에 기름칠을 못했다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안면불수하고,,외쳤다,,"나도갈래,,""나도.."
내 천진난만한 반응에,,엄마,,일순,,얼굴에, 불쾌한 빛이 스치더니,,한다는,,말,
"너는,,,참 속도 좋다, 그 부분에서 밥생각이 나니? 그집에 부주가 몇번짼데,,-//-"
음,,,
어때서?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잡다는데,,,
그래서,,오늘 수업끝나고 설레이는 맘으로, 룰루랄~라 삼성역으로 향했다,,
우~~~~~~~~~~
여기저기 국회의원 납시시고, 화환 장난아니시고,,
국회에서는 졸기만 하던 아자씨들,,아주 활개치고 인사당기느라 바쁘시더만,,
신부도 이쁘고,,신랑도,,멀쩡하고,,
좋겠다,,누구는,,쩝-_-;;;
근데,,,아니나 달라,,
여기저기 친척들의 압박이,,장난아니다,
"얘가,,결혼한 그 딸 아니야?"
"얘가 첫째고,,그때 걔는 둘째야?"
"에긍,,첫째가 왜 아직 결혼을 못했을까?"
"사귀는 사람은 없고?"
우리, 엄마가 날 데려오고 싶지 않아했던 이유를 온~~몸으로 느끼겠더만,,
그러거나 말거나,,
난,,,그 화려한 메뉴를 보고는 앞뒤분가없이 분위기 업되서리,,
"바다가재 전채에,,
말로만 듣던 푸아그라(거위간) 라비올라스프에,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에,
이름도 야리꼬리한 초콜렛무스케잌에
와인에,,홍차까지,,"
음,,,완벽해,,^0^
엄마는 친척들사이로 돌아당기면서, 첫째 걱정을 듣던 말던, 빈정상하건 말건..
혼자,,,황홀하여, 동료 선생님들한테 메세지까정 돌려가면서, 화려한 만찬을 즐긴거까진 좋았는데,,,
돌아오는길,,
지하철타자는 엄마를 굳이굳이 설득하여 좌석버스를 타고 들어오는데,
어찌나 길이 막히던지,,
강남,,,정말,,사람 살데가 못되더군,,,
길이 막혀선지, 결혼식때 불편한 심기의 발로인지,
엄마,,오는길에 말한마디 없이,,창밖만 응시하더군,,
흐미,,,불편한거,,,,아까 먹은 푸아그라가 다 올라오겠네,,,
에라,,이럴땐 일단 자는척이 최고다,,zzzz
에긍,,,밥은 잘 쳐먹었으나,, 영~~소화가 안된다,,소화가,,-_-;;;
혼기놓친 딸내미는 비싼 밥얻어먹을 자격도 없는거? 치~~~~~~~~~~~~~
카페 게시글
☆ 30 살 의 향 기 ☆
푸아그라라고 들어는 보셨남요?(비아그라친구라고 생각하면 대략 낭패-_-;;)
파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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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4
03.11.26 22:2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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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어제 인터콘티넨탈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발 아래 야릇한 호텔에서 일박하고..한강이 내려가 보이는 객실과 클래식 선율속에서 우아하게 아침식사까지 사부작~~했는데..ㅋㅋ 언니 저도 오늘 왠종일 코엑스에 있었어요^^.. 함 언니랑 같이 우아 떨어 볼껄.. 근데 장어구이랑 푸아그라 뭐가 더 맛날까..ㅋ
헉,,,,,,,,,,장어구이까지 먹고,,모텔에서 일박을??,,,지지배,,,누구랑? 누구랑? 으,,,,,,,부러디짐,,,ㅋㅋㅋ
ㄲ~~~~~ㅏ~~~~언니 모텔이 아니고 호텔..^^;;; 업무상 일박이었다눈.. 물론 제가 아니고 제 친구의 업무 ㅠ.ㅠ .. 그나저나 장어구이와 복분자주를 먹었는데 오널 잠이 오려나 몰라 ㅋㅋㅋ 자랑질임당^ㅁ^
음... 아무래도.. 빨리.. 결혼을 하셔야 할듯^^ 근데... 먼데서 찾지 마시고.. 가까운데서 찾으세요... 언제나 인연은 늘 가까운 곳에.. 있는 거니까요...
훔 푸아그라.. .. 거위주댕이에다.. 사료 쑤셔 놓구.. 간부풀린다고 했나 ? 하여간..;; 삼대진미중에 하나라던데.. 푸아그라.. 캐비어.. 순대국.. -_-;; 니미.. 부럽다..자마누아.. 누아는 그런거 드셔도 되요.. 이제는 관리 할때야;;ㅡ//ㅡ.
자마성...그냥...결혼운이 없다고 어느 점쟁이가 그러더라고 어머니께 알려드리는 것이 나을듯...어머니께서도 이젠 진실을 아셔야 해요...그래도 손주는 안겨드릴 수 있잖아요..^^;
=_=..올봄에 철부지 사촌언니 결혼 하는데... 1,2부로 나눠서 진행하덩거... 2부엔 이브닝 드레스로 갈아입고...... ㅡ_ㅡ.... 그때 어색하게 정장 하구서 상경한 구수한 울오빠,, 내내 먹음서, "야, 니 진짜 말해봐....이게 맛있냐... 맛있어?!! 엔장....... 뎅장찌개나 먹었음 쓰것다....." 하던 기억이.... ㅡ//ㅡ.
↑ 보아양 말에 몰표.. ㅡ//ㅡ.
결혼식에 쓸 돈으론 차라리 신혼여행 확실하게 갖다오겠다..난 화려한 결혼식자체가 우습다.. 예물 혼수, 다 필요없고 다 생략하고 다이아도 필요없고. 사진.이벤트 다 생략!! 그리고 피로연은..내가 술집 하나 빌려서 음식만들어 먹이겠다..
결혼식다니다보면 철없는신부들이 꽤있죠..뭐 ..돈많아서 쓸데가 없어서 그런거면 몰라도... 드레스사입고 반지조은거 하는게 그렇게 기쁜가?? 내가 이상한건가............. 그돈 아껴서 신혼때..살람도구 사고 청바지 열벌사겠당..흐흐흐
ㅋㅋ 봉석아,,그 점쟁이 말,,나,,왠만하면 부정하고 싶거덩? 한번만 더 꺼내봐라,그냥,,ㅋ 나도,,그런 호화결혼식은 당근,,싫지만,,아니,할 능력도 안되지만,,그래도 돗때기 시장같은 예식도 싫어,그냥 아는 친척들하고,,반지나 교환하고,그랬음 좋겠다,,흠,,상대도 없는 주제에,,왠 김칫국?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