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투어 2틀째...
오늘도 사쿠라지마에서 운젠 까지 폭우속을 헤쳐 가야 합니다.
오늘 숙박지는 운젠지옥으로 유명한 나가사키의 료칸입니다.
큐슈엔 섬과 섬을 잇는 다양한 페리가 운용중이더군요.
일단 가장 짧은 코스로 가고시마와 사쿠라지마를 연결하는 노선이 있고 ,
나가시마- 시모시마, 시모시마 - 나가사키, 구마모토 - 나가사키 , 벳푸 - 시코쿠 등등 짧고 긴 여러 페리들이 운항중입니다.
라이딩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섬과 섬사이 이동시 페리에 바이크 선적도 훌륭한 선택인듯합니다.
게다가 오늘도 하루종일 강우 예보가 있으니 , 페리를 타고 있을 땐 그나마 비는 맞지 않겠구나 하고 위안을 삼아보기도 했습니다.
숙소에서 아침 먹고 , 우의 입고 -.- 출발 -.-
사쿠라지마 항구 입니다. 요금은 어느 쪽에선 타던 이 곳 사쿠라지마 요금소에서 내는 것 같습니다.
바이크가 5대에 사람이 8명이니 "바이크와 고다이 닌겐와 하찌닌 데스" ㅋ
아침부터 줏어들은 일본어가 유창합니다.~~~
오늘도 고속도로로 빠르게 이동 후 쿠마모토항으로 달렸습니다.
비가 와도 늘 즐거운 우리 패밀리~~~(구마모토 페리 승선 전...)
쿠마모토 - 나가사키 항로엔 두 곳의 선사가 운용하는 페리가 있습니다.
조금 값이 싸고 저렴한 큐쇼 페리, 쾌속선으로 30분만에 나가사키에 도착하는 쿠마모토 페리,
예약이 안되길래 서둘러 갔더니, 큐쇼 페리엔 바이크 3대 밖에 자리가 남지 않아 조금 비싸지만, 쿠마모토 페리로 이동합니다.
쾌속선 가장 전망 좋은 자리는 300엔을 더 내야 합니다.
좌석도 더 좋구요. 비를 맞고 하루 종일 달렸더니, 모두 그 짧은 사이 곤히 잠들더군요.
자 이제 고생 끝이 보입니다.
오늘 숙소에 도착하면 더 이상 큐슈에서 비는 그야말로 사요나라~~~
https://goo.gl/maps/oSBG15M3wD5Axis4A
오늘도 어제 처럼 가성비 좋은 료칸을 미리 예약해 두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은 것인지, 비가 오는 날 이틀 모두 우리는 료칸에서 저녁과 아침을 해결하였으니, 지친 라이더들에겐
그나마 다행이겠죠.
우리가 머무른 운젠의 이 료칸도 어제 만큼 좋았습니다.
1층의 대욕장에선 온천수가 밤새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가격도 석식과 조식포함 나름 가성비 있는 선택이었구요.
드디어~~~ 우리들의 고생길은 끝나고 행복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가이세키는 어제보다 더 훌륭했고, 영어를 잘하는 직원 한명이 우리팀을 전담해서 접객을 하여주어
그 어느날 보다 주문스트레스??? 를 받지 않은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폭우로 인해 이틀 간 제대로된 라이딩을 하지 못했으니, 내일부턴 그래도 아름다운 길을 더 달려 보아야 겠습니다.
일본간김에 회장을 공격하는 .....하극상이......역시 일본옷을 입으니 일본사람 처럼?? ^^
끝.~~~
첫댓글 아주 좋습니다~
부러워 해도 되는거죠~~ㅎㅎ
고맙습니다. 태권송님도 곧 다녀오시길 ~~~^^
정말 좋은 추억이 되실것같네요.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형님 ~~~
"닌겐" ㅎㅎ 그냥 오또나 로 표현하셨으면 ㅎ 그러나 우린 외국인이니까요. 잘다녀오셨습니다.
닌겐도 겨우 외웠습니다. ㅋ
멋진 후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
또 가고 시퍼. 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샤론님.
근데 우리한테는 왜 올리다 말어유? 후기 기다리는 사람들 많은데..
앗. 제가 지금 막 스크랩 했습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