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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오종록 / 극본 : 배유미 출연 : 이병헌, 송승헌, 조재현, 강성연, 차태현, 전지현, 김하늘, 조민수, 한고은
우워~ 지금은 한 작품에 모을래도 모을 수 없는 대스타 군단들이군;;;; 특히 송승헌은 군대에 있으니깐 국방드라마외에선 당분간 볼 수 없을테고;;;
어쨌든 화려한 캐스팅 때문이라도 꼭 다시보고 싶었던 드라마...
이 드라마 보면서 얼마나 울고 웃었는지... 난 남녀간의 사랑얘기보다 이런 가족간의 사랑얘기가 왜 더 슬프고 감동적인지 모르겠어.... 이런 소재는 나도 모르게 대성통곡하게된다;;;;;
솔직히 첨엔 뭐 소재가.. 좀 얼토당토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회가 지날수록.. 그냥 감동되어 버려서..;;
전지현이 병걸린거 알고.. 가족들에게 숨길때도 전지현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슬펐고.. 조민수가 외면할때도 너무 슬펐고.. 이병헌이 전지현 병알고 울때도 슬펐고... 강성연이 결혼식할때 신부측 하객들이.. 이병헌이랑 전지현만 왔을때도 슬펐고... 우워어..ㅠㅠ 눈물바다...ㅠㅠ
.. 근데 이병헌 캐릭터는 코믹캐릭터.. 약간 만화같은 캐릭터. 이름도 서태풍.. 만화 캐릭터 이름같지 않아? 그리고 이병헌도 그렇지만 조재현이랑 차태현도 정말 잘어울리는 코믹감초들.
차태현은.. 너무 귀여운 깡패잖아~
좀 비슷하지.. 차태현이 전지현 따라다니는 거 보면. 역시.. 두사람.. 안어울릴것같은 외모지만 참 잘어울려. ^^
특히나 전지현은 베스킨라벤스 그 분홍색 모자가 너무 잘어울리고 이뻐.. >ㅁ<)ㅇ 무대에서 노래할때도 이쁘지만. 저렇게 긴 생머리가 잘어울리는 여자가 어딨겠니~ 그러고보니 전지현 파마한건 못봤다;;; 근데 전지현의 연기력은 이때나 지금이나 별차이를 모르겠어..;;; 전에 장혁이랑 찍었던 <여친소>도 열라 짜증나게 봤고;;;; 장혁보다는 역시 차태현하고 잘어울리는군. ㅋㅋ
나중에 <피아노> 드라마 나왔을때.. <피아노> 드라마가 이 <해피투게더>를 베꼈다는.. 표절 시비가 붙었었지. 그도 그럴만한게 스토리가 아주 비슷하거든. <피아노>에서도 건달인 조재현하고 남편과 사별한 조민수하고 결혼해서 두사람쪽 아이들이 겪는 갈등... 뭐 그런거.. 거기다 이 드라마에 나왔던 몇몇 배우들이 <피아노>에서도 출연해 더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도. 조재현, 김하늘, 조민수. 개인적으로 난 <피아노>보다는 이 드라마가 더 좋지만. 덜 자극적이면서.. 좀 더 홈드라마 같아서. ^^;;
줄거리
사별한 엄마와 건달출신 아빠가 만나 7년간 살았다. 엄마쪽 아이들 - 찬주, 지석, 문주. 아빠쪽 아들 - 태풍 그리고 엄마와 아빠사이에 새로 태어난 윤주. 그러나 엄마와 아빠가 사고로 죽고 찬주, 지석, 문주 세명은 엄마쪽 친척이 데리고 가고 태풍과 윤주는 고아원으로 버려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윤주는 어디론가 입양이 된다.
13년 뒤.
서른이 넘은 찬주(조민수)는 시집도 안가고 만화가게를 운영하면서 지석과 문주 뒷바라지를 한다.
언제나 집안의 기둥인 지석의 눈치만 보며 사는 찬주는 자꾸만 엇나가는 문주때문에 속상하고 지석은 가난과 언제나 문제만 일으키는 가족들이 지긋지긋하다. 문주는 자신을 사람취급 안하는 지석과 오빠만 챙기는 찬주가 친형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태풍과 윤주를 찾고 싶어한다.
그리고 윤주(전지현)가 태풍을 찾아오지만 태풍은 윤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윤주는 그런 오빠에게 실망한다.
태풍은 시합중에 심판과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고 심판의 딸 수아(김하늘)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수아는 지석과 10년째 사귀고 있었고 지석이 수아아버지에게 병문안을 오던 날 태풍이 지석을 알아본다.
그러나 지석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태풍을 형으로 인정하지 않고.. 찬주에게 찾아가지만 찬주 역시 마찬가지다. 지석과 찬주에게 외면당한 태풍을 위로해주는 수아. 태풍은 수아가 동생인 지석의 여자이기 때문에 포기한다.
(윤주의 지금 이름은 지현이다.) 난생 처음 생긴 팬에 기뻐하는 태풍.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태풍에게 아들이라며 한 꼬맹이가 찾아온다...-_-;;; 거기다 부상으로 만년 2군이었지만 구단에서까지 짤리고.. 수아와 지석의 약혼식날. 수아에게 문주가 술집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 태풍은 문주를 구하러 가고 오직 문주만이 태풍을 받아들인다.
지내던 고시원에서도 쫒겨나고 갈데없는 태풍과 아들은 찬주집을 찾아가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태풍은 찬주집에 남겨진 아들을 깜박잊고..
오갈데 없어진 태풍에게 자기집에 와서 살라고 하는 윤주. 윤주는 태풍의 방도 내주고 용돈도 주는등 호의를 베푼다. 새벽 4시부터 신문배달에 낮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저녁엔 카페에서 노래를 하고.. 거기다 대학갈 준비까지 하면서 열심히 사는 윤주. 태풍은 윤주와 함께 살면서도 윤주가 동생이란 걸 눈치채지 못한다.
문주가 일하는 <비아그라> 클럽의 영업이사 조필두(조재현)와 영업부장 하신엽(차태현). 필두는 문주를 좋아하게 되고.. 신엽은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일하는 문주를 좋아한다.
어느날 찬주가 고모부의 빚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집엔 경고장이 붙고.. 경매에 넘어가게 생겼다. 1억 2천이란 큰 돈이 필요하다. 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지석이지만 공무원에게 그런 큰돈이 있을리 없다. 한순간 가족들이 거리로 나앉게될 처지. 언제나 가난이 지석의 발목을 잡고.. 지석은 이런 환경속에서 계속 검사라는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지석을 좋아하는 채림은 아버지에게 지석이 사윗감이라고 거짓말하고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지석에게 그냥 아무말 말고 아버지를 찾아가 돈만 받으라고 얘기하는데.. 지석은 차마 사랑하는 수아를 놔두고 그런 짓을 할수가 없다. 결국 채림이 수아에게 찾아가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지석은 어쩔수 없이 자존심을 버리고 채림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그러나 사윗감으로 오해하는 채림의 아버지는 지석을 자꾸 곤란하게 만들고.. 채림 역시 지석에게 다가온다. 수아에 대한 마음을 지키려하지만.. 지석은 채림과 그 배경에 흔들리고.. 수아는 지석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에.. 그런 지석을 말없이 지켜본다.
나만 불안했으면 좋겠어. 불안해 하는건 나 혼자만 했으면 좋겠어. 오빠.
윤주가 신인가수 선발대회가 있던날. 윤주는 몸이 이상한 것을 느끼지만 대회에 참석하고.. 시합전 태풍에게 전화를 건다. "오빠, 내이름 한번만 불러줄래?" 그러나 윤주를 지현이라고만 생각하는 태풍은 "지현아~"라고 말하고 힘없이 전화를 끊는 윤주. 태풍은 집에 있는 지현의 어릴적 사진과 옛날 자신이 헤어질때 줬던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그제서야 지현이 윤주라는 것을 깨닫는다. 태풍은 정신없이 윤주를 찾아가지만.. 윤주는 무대에서 쓰러지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윤주는 만성 신부전증 말기. 1주일 3회씩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며 하지않을 경우 요독증상으로 사망이다. 그리고 확률이 높은 가족들의 신장을 이식받아야 한다...
신엽이 윤주를 업고 병원에서 돌아올때..
"있잖아.. 나 좀 무섭다. 신엽아. 나중에.. 나중 나중에.. 한참 나중에.. 신엽아.. 그때도 네가 나한테 꽃다발 주면 그땐 꼭 군말없이 받을께.." "어.."
신엽이 의사한테 윤주의 병에 관한 얘기를 들었을때 했던 행동.. 진짜 너무 웃겨서.. 자지러 졌지.. ㅋㅋ
맞는지 안맞는지는 확 갈라봐야 알꺼아냐. 내꺼 안맞으면 딴 놈것도 있어요. 내가 다 준비해 놨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일단 내 배부터 갈라요. 못믿는것 같은데 내가 다 준비해놨어. 밖에 신장들 다 천지야. 다 준비해 놨어. 마음대로 골라. 마음대로 골라. 괜찮아.
니들 배 갈라줄 의사선생님이시다. 정중하게 인사드려.
둘은 함께 껴안고 운다. 그러나 차마 오빠에게 자신의 병을 말못하는 윤주.
그리고 필두는 섬으로 팔려가게 될 문주에게 빚을 갚아줄테니 자신과 살자며 프로포즈한다. 문주는 그 프로포즈를 받아들이지만.. 가족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태풍은 그런 깡패는 안된다고 하지만.. 문주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리고 문주는 태풍에게 결혼식장에서 자신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게 오빠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필두와 문주의 결혼식날. 신랑쪽 하객은 깡패들뿐-_-;; 신부쪽 하객은 오직 윤주 한명 뿐이다. 뒤늦게 식장으로 들어와 문주를 필두에게 넘겨주는 태풍과 문주는 울고만다...
.. 결국 지석은 수아에게 헤어지자고 얘기하고..
수아는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지석때문에 힘들어하는 수아를 위로해주는 태풍. 태풍은 수아때문에 맘이 아프지만 지석의 여자.. 제수씨로써만 대하려고 노력한다.
몸이 점점 더 나빠지는 윤주..
태풍과 놀이공원에서 만나기로 한날 약속장소로 가던 윤주는 결국 쓰러져 실려가고.. 연락이 없는 윤주를 기다리는 태풍은 불안하기만 하다. 신엽은 윤주의 병원으로 달려가고.. 울면서 필두와 문주에게 전화를 한다. 문주는 태풍에게 윤주가 병원에 있다고 연락하고.. 윤주의 병을 알게 된 문주와 태풍.
살고싶어... 정말 살고싶어.. 인공소변도 달고 일주일에 몇번씩 남의피 얻어 내몸 움직이는 거래도.. 나.. 그렇게 해서래도 오래.. 아주 오래 살고 싶어졌어. 도와줘 오빠.. 오빠가 도와줘.. 응? 돈도 많이 들고 수술도 못하면 평생 이대로 살아야 된대. 힘들꺼야.. 지겨울꺼야.. 열번 스무번 길가다가 또 쓰러져서 시도때도 오빠 놀래킬지도 몰라. 평생 시집도 못가고 오빠 옆에서 오빠 맘만 아프게 할꺼야.. 그래도 괜찮지? 정말 괜찮지?
지금처럼 너만 내옆에 이렇게 있어주면 오빠는 다 괜찮아. 너만 있으면 돼.
둘은 신장을 이식할 수 있는지 검사 받지만 둘다 이식불가 판정을 받는다.
결국 지석과 찬주에게 부탁하기위해 만나자고 연락하고..
그러나 윤주가 그 사실을 알고 뒤늦게 나타난다. 지석과 찬주는 태풍과 윤주에게 매몰차게 대하고.. 결국 태풍은 울면서 윤주가 많이 아프다고.. 도와달라고 얘기한다.
지석역시 이식불가. 망설이던 찬주는 검사를 받고.. 결국 일치해서 윤주에게 신장이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윤주의 수술비가 문제. 필두는 나이트클럽 사장이 수술비라며 주는 돈을 받지만 그건 사장을 수사하고 있는 지석을 곤궁에 빠뜨리기 위한 미끼였다.
사장은 지석을 겁주기 위해 깡패들을 시켜 손을 보게 하고.. 이걸 본 태풍과 필두, 신엽은 지석과 함께 깡패들과 싸운다. 그리고 지석을 대신해 칼에 찔린 태풍. 두사람은 병원에 실려가고.. 결국 지석도 태풍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태풍은 퇴원후 다시 선수 선발 테스트를 받게 되고.. 그곳에 응원을 오기로 한 수아. 수아는 지석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지석과 채림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돌아서서 태풍에게로 간다. 그때 지석은 역시.. 수아를 잊지못해.. 채림에게 헤어지자고 얘기하던 중이었다...
태풍은 슬퍼하는 수아를 보다못해 지석을 불러내서 둘을 만나게 한다. 그리고 수아와 지석의 화해. 둘을 지켜보는 태풍.
얼마뒤.. 수아와 지석의 결혼식.
지석은 사건이 터져 결혼식에도 늦고.. 비가와서 젖은 양복을 태풍이 입고 있는 옷으로 바꿔입고..
"고맙다. 서태풍.. 형."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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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들고 왓어요 ㅋ |
첫댓글 오...지금 보니 완전 대스타들만 모아놨네!
어저껜 엑박 아니엿는데 오늘 보니깐 -_- 엑박이네요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