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는 미씨랍니다.
지금 준비한 음식재료에 '에러'가 나서 요리고수 회원님들의 응용 아이디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제가 난생처음 되도않는 녹두부침개---이것이 이렇게 공이 많이들고 손이 많이가는 명절 요리인줄도 모르고요..지금은 한국서도 명절음식에 많이 등장한다지만 인터넷 찾아보니 북한에서 유례한 음식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저는 명절때 이것을 안챙기는 집에서 자란 처자이기도 하고요..---
를 해보려고 녹두를 불려서 녹두 껍질을 손으로 비벼깠어야 맞는 것일텐데..그리고 믹서에 껍질을 제거한 녹두를 갈아서..
준비된 재료로 버무려서 부침개를 부치는게 대략적인 레서피가 맞는 것일진데...
제가 그만 정신줄을 놓은 나머지..
--저희집에 일을 도와주러 와주시는 중국인 아주머니가 있는데..제가 녹두피를 조금씩 비벼 벗기는것을 보고는
중국에서도 녹두로 전병을 만들어 먹는다며, 자기가 하는 방법을 잘 아니까 맡기라고 하며서 팔을 걷어부치더라구요..
---
어찌되어가나 지켜보니.. 이 아주머니는 녹두를요.. 냄비에 불려진 물까지 집어넣고 우루루 끓이더니만
거름망같은 부엌도구로 녹두를 걸러서요.. 그 으깨진 녹두와 녹두피를 찬물을 섞어가면서 비벼서
녹두피는 걷어내고, 녹두속만--정말 보드라운 녹두 앙금이랄까요.. 그것만 걸러내더군요..---
어머.. 이 방법 .. 이거 아닌데..체로 아줌마 손에 걸러진 녹두앙금을 바라보면서 괜히 맡겼구나..
했을떈 이미 늦어서...
아마 이 중국인 아줌마는 제가 녹두전병--녹두앙금으로 빵을 만들거나 이런식으로 이해했나봅니다---
ㅠㅜ ㅠㅜ ㅠㅜ
순수100프로 익혀서 체로 걸러진 녹두가 냉장고안에 고이 보관되어있네요..500~600그램정도양이구요..
이것으로 뭘 응용해서 만들수 있을까요?
녹두부침개는 이거로는 흉내조차 못내겠죠?
금같은 조언 필요합니다...으허허....
첫댓글 저희 시부모님이 이북 분들이라서 녹두부침 자주 해먹었어요.
불려서 거피한 녹두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김치 송송 썰고, 돼지고기 갈은거 양념해서 무치고,
고사리 송송 썰어 무치고, 숙주나물 데쳐서 무친다음, 모든 재료를 갈아놓은 녹두에
섞어서 부칩니다. 너무 묽으면 부칠때 흐트러지니 묽기를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이니 참고하셔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거피를 해서 통쨰로 녹두속을 믹서기에 갈았어야 했는데, 엉뚱하게 걸러냈네요...ㅎㅎ 그런데,.. 불린 녹두를 거피작업할때 좀더 손쉽게 껍질을 걸러내는 방법이나 요령이 있을까요?녹두콩이 너무 잘아서 너무 손이 가는 음식인듯요..
불린 찹살에 물을 넉너히붇고 죽을쑤세요
쌀이 어느정도 익어갈때 문제의
앙금을 넣어 저어주며 쌀이 푹 퍼지도록 끓여주세요, 소금도 살짝 뿌려주고요.
팥죽처럼.. 녹두죽으로 변신할거예요
도움이 되셨나요?
말씀해주신대로 이렇게 함 해보겠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녹두 를담가든 물 을버리지말고 그물을계속 써면 잘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