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내 마음속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 크고 작은 과거와 오늘의 사건들, 신체적인 반응들, 트라우마를 솔직히 아무런 여과과정없이 다 까놓자! 그 어떤 더러운 느낌이라도 괜찮으니 떠오르는 데로 거침없이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2번으로 넘어가자.)
옛날에 그 실기선생님 하루에 8시간 1초도 안쉬고 연습하게 하고 격려도 안해주고 에휴
가끔 떠오르면 죽여버릴까? 이런 생각이 든다
엄마까지 가스라이팅시켜서 학원 빠져나오지도 못하게 만들고..악인 한사람이 순진한 사람 여럿을 미혹해서 구덩이에 빠뜨린거다.
우리 가족이 그 여자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마음고생 몸고생이 심했는데..6년동안 정서적으로 괴롭힘 당하고나니까 휴유증이 너무 심하더라.
우리 가족 다 그여자때문에 상처가 너무 크다. 엄마도그렇고.아빠도그렇고.동생은 말할것도없고.나도그렇고. 누구 하나 가족을 보듬어줄만한 정신적인 에너지가 별로 없다 다 자기 생존하느라 힘들었지 그동안..
우리 가족이 다시 뭉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이 상처를 묻어둘게 아니라 직면하고 수면위로 떠올려야한다. 숨길게 아니다. 잘못은 그여자가했는데 그여자잘못을 왜 우리가 덮어주어야하는거야?
100퍼 일방추돌사고.죽여버리면 속이 시원할까?ㅎㅎㅎㅎ
2. 현재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내 자신 혹은 타인을 향한 긍정적인 생각, 감정, 수용, 공감, 관심, 사랑의 말을 적어보자! 아주 미세한 것이라도 좋으니 다 솔직히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3번으로 넘어가자.)
오늘 엄마랑 동생이랑 메리포핀스리턴즈를 봤다. 설날 연휴를 맞아서. 우리 가족의 찬바람부는 분위기를 좀 따뜻하게 영화가 만들어준 것 같은 기분이다. 무튼 영화가 재미있었다. 볼만했다. 어제는 슈퍼미니2를 봤는데 그거만큼 재미있었던것 같다. 좋은 추억을 하나 더 만든것 같아서 감사했다.
3. 1 번과 2 번에 적은 글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자, 그리고 잠시 눈을 감자. 이제 나는 1 번의 나도 아니고 2 번의 나도 아닌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는 관찰자이며 객관적인 입장이다.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자. 관찰자의 입장이 되기 힘들면 자기에게 아들 혹은 딸이 있다고 상상하자. 그리고 아들, 딸이 써 놓은 1 번과 2 번글을 읽고 다음의 질문들에 답한다는 심정으로 답해보자. 당장 답이 안 떠오르는 질문들은 패스하고 답이 떠오르는 질문부터 답해보자.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이 과연 내 자신일까?
네
*1 번의 생각, 감정은 내가 달고 태어난게 아니다.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생각, 감정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습득되어 왔는가? 내 마음속에 쉴 새 없이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생각, 감정들 , 1 번의 정체는 무엇인가?
잘 모르겠어요 무튼 그 여자를 죽여버리고싶은데요;;
*1 번의 생각, 감정이 과연 사실일까? 혹시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닐까? 만약 사실이라면 그 근거는?
*과연 1 번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내게 정당하고 합리적인가?
그렇게 느껴지는걸 어떡하나요
*1 번의 생각들이 내게 주는 이득과 손해 그리고 남에게 주는 이득과 손해는 무엇인가?
*내가 3일 뒤에 불치병으로 죽는다고 치자. 과연 1 번의 내용들에 내가 죽기 전 3일동안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야 될 만큼 중대하고 급한 일인가?
그 여자도 불쌍한 여자다. 사모님이 되어서 그런 끔찍한 죄를 저질렀으니 얼마나 업보가 커..그 업보 청산하기가 힘들텐데;;
무튼, 그 여자도 참 끔찍하게 안된 여자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니..그런데 주님은 다 아시지
참 안됐으면서도..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가 밉고..그래도 그 여자가 참 불쌍하다. 내가 3일뒤에 죽는다면 그 여자를 찾아가서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었는지 우리 동생이 얼마나 촉망받던 인재였는데 그런애를 이렇게 마음을 힘들게 괴롭혀서 병이 오게 만들고 우리 가족한테 끔찍하게 상처를 당신이 주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용서하겠다고 말할것 같다.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을 역으로 이용해 내 삶에 유용하게 쓸 수는 없을까?
*내게 또다시 1 번과 같은 생각, 감정이 들때 내가 나를 위해 고를 수 있는 다른 선택, 생각, 행동은 없을까?
*신의 존재를 믿든 말든 상관없이 우주를 창조한 신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신이라는 개념은 지구상의 각종 종교에서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신이 아니라 인간을 절대로 심판하거나 벌주지 않고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만 퍼다주는 신이라고 가정하자. 이는 마치 태양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빛을 퍼다주기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잠깐 숨을 고르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라. 나는 광활한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에 지구라는 아주 작은 행성에 태어난 한 인간이다. 과연 그 신이라는 존재가 1 번의 내용을 읽고 나에게 뭐라고 말해 줄까?
내가 너가 힘들때 너와 함께있었다. 너에게 고난을 허락한 나의 뜻이 있단다. 너가 견딜수 있는 사람이어서 이런 시련도 허락했단다. 너는 강한 사람이다.
4. 내편에 서서 자존감을 느끼고 있는 새로운 무의식을 창조할 시간! 나에게 보내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긍정적인 메시지 및 목표를 적어보자. (긍정적인 메시지에는 일상의 소소함에 대한 감사, 자신을 위해 이루고 싶은 작고 큰 계획들을 스스로 응원, 자기 칭찬, 격려, 자기암시등이 해당된다.)
*자신을 위해 오늘 당장 실현 가능한 일들:그 여자한테 쓸 편지 써보기(보낼지는 모르겠음..아마 안보낼듯),나이트루틴지키기
*자신을 위해 일년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교회 꾸준히 나가기,약줄이기,복학하기-졸업하기
*자신을 위해 오년 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교회 꾸준히 나가기,약끊기,취업하기(최종으로는 치유센터설립)
*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잘 웃기(나를 위해서도!),감사하다고 많이 표현하기,이웃을 위해 기도하기
*내가 오늘 당장 감사할 수 있는 것들:가족끼리 영화를 보고 좋은 추억 만들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기 칭찬, 자기와 나누는 긍정 대화:@@아 오늘도 하려고 한 계획들 잘 지켜주어서 고마워. 성경필사만 잘 하고 자고. 오늘도 수고 많았어^^화이팅~~차근차근히!!사랑해.
+)실기선생님 ㄱㄱㅂ에게 보내는 편지
ㄱㄱㅂ선생님께.
ㄱㄱㅂ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이 언니@@@이에요. 잠깐 ㄴㅇㅍㅇㄴ학원에 다녔었지요.
선생님,ㄴㅇㅍㅇㄴ가 너무 힘든 곳이었지요.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아도 다 재능있고 열심히 하는 제자들뿐이었는데 당신은 그 훌륭한 제자들의 마음을 너무 괴롭게 하였어요.
왜 그렇게까지 힘들게 하지 않아도 다 열심히 할 사람들이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셨나요?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냥 당신께서 상처가 너무 많아서 다른사람들에게 마구 상처를 줬던것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 당신이 상처가 많다고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있는건 아닙니다.
선생님, 우리 @@이가 얼마나 유망한 인재였나요. 잘 아시지요. 우리 @@이가 ㄴㅇㅍㅇㄴ학원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마음의 병이 왔어요. 우울증정도가 아니라 조현병이 와버렸네요. 저희 가족 모두가 깊은 상처를 방았어요. 당신이 우리가족에게 지은 죄가 정말 큽니다.
당신의 업보가 정말 커요. 하지만 그건 당신의 문제이지 저의, 저희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쌍한 사람.. 어떻게 사시려고 그러셨습니까.
제가 당신떼문에 더이상 마음이 힘들고 싶지 않기때문에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