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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를 가입한지도 2년 되가는데 글은 처음 써 본다.
코로나가 막 터졌을 때 설상가상으로 이런 저런 일까지 겹치다보니 나에 대해서 알아갈 기회도 놓쳤었고
어느 순간 이 카페에도 안 들어오게 됐었다.
그렇게 많이 좋아지는 듯 했고, 실제로 조울증 (약간의 정신분열도) 증세는 거의 없어졌고 표면적으로는
내 삶이 그 어느때보다 정상적으로 흘러 가는 듯 했다.
예전엔 ㅈㅅ시도 후에 병원에서 퇴원하고도 멈추지 않던
ㅈㅅ에 대한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게 그 증거이다.
나는 당시 ㅈㅅ을 시도한 후에 정신을 잃고 한 대학병원의 중환자실에서 눈을 떠서
어찌보면 운 좋게 살아났다. 그리고 그후에 살기 위해 제 발로 정신병원도 들어갔었다.
(가족들이 제발 살아달라고, 입원이든 무엇이든 해보자고 애원했었다. 물론 퇴원후에 상태가 나아진 건 없었지만....)
오히려 당시의 나는 운이 나빠서 깨어난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후에 한 정신과 의사가 내게
'그런 정도의 시도를 하고도 몸의 장기가 망가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살아난 건 너가 운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해준 적이 있는데 그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퇴원후 몇년이 지난 후...
물론 남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은 없고 , 미래에 대한 야망도 없었지만
그래도 되는대로 아르바이트도 하고, 괜찮았던 것 같다.
돈을 열심히 벌면서 자존감도 올라갔었다. 나도 자립가능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물론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거의 몇개월을
다시 집에서 쉬어야 했지만.... 그렇게 오래 쉬면서 다시 내 마음이 오락가락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단순히 집에서 쉬다보니까 잡생각이 많아져서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근본적인 이유는
약 2년 전에 내 마음을 탐구할 기회가 있었을 때 제대로 하지 않고 묻어 두고 살아서라는 생각이 역시나 들었다.
2년 동안 내 생각에 무심한 채 물 흐르는 대로 살다보니 , 어느 순간 나에 대한 성찰 없이
애인에게 집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정확히는 내 문제로 인해 애인과 헤어질 것에 걱정하는 집착)
, 그 집착은 내가 나의 내면을 살펴봐주지 않은 것에서 온 거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
난 과거에도 늘 정도의 차이지만, 나와 만나는 애인과 내가 비슷하지 않은 것에 불안해했다.
그때 당시의 불안한 이유 ,즉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는 이유도 가지가지였다.
(직업, 학벌, 외모, 가정환경 등등)
이번에 만나는 사람은
과거의 연애와 달리 많은 걸 극복했고 열등감이 거의 없이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마음속에 극복하지 못한 게 하나 있었는데,
이번 애인은 내가 첫사랑인데 난 그러지 못 하다는 자기비하였다.
반면에 난 그 전에 여러번의 연애를 했었고,
조울증이 너무 심해서 어떻게든 살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에 무분별한 만남에도 의존했던 것이
바로 그 이유였다.
(첫번째 ㅈㅅ을 시도하고 퇴원 후에 다시 ㅈㅅ을 생각할 때의 나는 사회적 기능을 완전 상실한 상태로
그나마 친한 친구나 음식 그리고 이성을 만나서 하루를 견디는 것 등에 일상을 의존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마음이 없는 사람을 살기 위해 만난다던지 하룻밤 관계로 이성을 만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반면에
지금의 애인은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마음이 너무나 건강한 사람이어서
나의 직업과 외모에 관계 없이 나를 너무나도 따뜻하게 사랑해줬고
실제로 내가 열등감이 없이
타인에게 순수하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난 게 이사람이 처음이여서
티는 덜 냈지만 속으로 엄청 의존하게 되었으며 조심스럽지만 이사람과의 영원도 꿈꾸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좋아보이기만 하던 우리 사이를 위협하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은연 중에 나는 애인보다 과거에 깨끗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컴플렉스가 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 생각이 들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적도 많았지만 매번 이 생각을 정면으로 제대로 마주하기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 사람과 연애를 하는 4년 동안 나는 종종 심한 자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나는 이 애인에게 고백받고 사귀기 직전까지도 나는 내가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될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라 무분별한 관계도 맺었었다..
그때 당시의 나는 '어차피 나는 내일 죽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 오늘을 죽지 않고 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번 죽다 살아난 인생이고, 다시 살게 됐어도 바뀐 게 없고 앞으로도
바뀔 것도 없다는 생각. 그래서 폭식, 타인에 대한 의존, 극단적인 사고에(내일 어떤 방식으로 죽어야 할지,)
에 지배되어 살고 있었다. 나는 당장이라도 다시 죽고만 싶었지만 이미 과거 행했던 극단적 시도로
상처를 많이 받았을 엄마가 불쌍하여 오늘 하루 하루를 겨우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정말 시간을 떼우기 위해
그냥 멍하니 들어가서 앉아만 있자라고 생각해서 등록한 외국어 학원에서
우연히 이 사람을 알게되어 친구 관계까지 되었고 고백까지 받았을 때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이 사람을
선택했고, 사실 지푸라기를 잡는 다지만 여전히 이 사람한테 큰 기대는 없었고 잘 하면 몇 개월
사귀다 말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여러면에서 자격 없는 내가 이 사람을 장기적으로 만나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잠깐은 만나서 깔끔하게 헤어지면 되겠지....라는 생각)
사귀기 시작한 시점이 이 사람을 안지 한달이 채 안 되었을 때이고
내가 정신병원을 퇴원한지 3주밖 에 안 된 시점이었으니, 그게 어찌보면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설령 몇 개월이 될지라도 인상이 따뜻하고 과하게 예의를 차리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는 , 딱 재수없지 않을 만큼의 높은 자존감을 가진 이 사람과
조금이라도 함께 있고싶은 마음이었다. 그 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열등감이 높았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과 연인이 되기로 한 날 바로 직전에 무분별한 관계를 정리했고 이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하게 됐다. 그런데 행복은 딱 3개월이었고, 이 사람과 가까워질 수
내 병이 탄로날까봐 걱정되어 자꾸 집착하게 되었다.
심지어 이 사람은 외국으로 복학을 위해
돌아가야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 전에 최대한 서로가 상처 받지 않고
이 관계의 방향성을 확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급해졌던 것이다.
그리하여 자포자기의 맘으로 내 병을 고백했는데, 예상과 달리 이사람은 나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나를 이상하게 보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 그동안 얼마나 아팠을까...' 하며 나를 안아주었다.
그러다 정말 기적적으로랄까... 그사람의 학교에서 세계적인 팬데믹을 고려해 온라인 수강을 허용해줘서
더이상 출국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1년을 넘게 우리는 아주 가끔 함께 위로 해주며 그리고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은
같이 웃고 행복을 나누며 사귀게 되었는데(위로했던 날은 나의 병으로 감정 컨트롤이
안되어 내가 엉엉 울었던 날들이었다.) 이때 함께 병을 고치기 위해 상의하며 잠시 끊었었던 정신과를
다시 나가서 약도 타먹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정신과 의사들과 약물에 대해 신뢰가 없었기 때문에
그 마저도 다시 포기하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몇개월 후였나 배준표님의 책도 알게 되어
책을 읽고 마음 탐구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되었지만 당시 여러 상황때문에 미루다가
거의 2년 만에 다시 이 카페에 매일 들어오고 글도 쓰고 있는 이유는 바로,
내가 여전히 가끔씩 떠오르는 컴플렉스와 자책감을 견디기가 어려울 때가 있고
이로 인해 우리가 헤어지면 어쩌지 ? 라는 두려움이 들어서 이다.
처음엔 ' 이렇게 좋은 사람을 놓치는 것이 두려워서 헤어지지 않아야 하는데...그래서 더욱 바뀌어야 하는데...'
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다시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내가 그동안 잃어버린, '그리고 내가 그동안 비하하고 아껴주지 못했던 나를 되찾기 위해'
'그래서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기 위해'가 주된 목적이 됐다.
왜냐하면 어차피 내가 행복해야 내 애인도 나랑 함게 하며 행복할 것이고 그래야 이 관계도 지속 가능해질 것이니 말이다.
나는 나를 진정으로 위하는 게 내 애인을 위한 것이라는 (그리고 그 외의 내 주변 사람들)
깨달음을 그 어느때보다도 통감하게 되어서 지금은 애인과의 이별을 최대한 두려워하지 않고 나 자신을,
본래의 나 자신을 마주하려고 한다. 내 애인은 내가 이런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데
그 이유는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2년 전에 나는 어설프게 자기 탐구를 진행하려다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컨트롤 못 해서 가만히 있는 애인 앞에서 자꾸 울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신경쓰게 만들었고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라 나한테 티는 많이 못 냈지만
속으로 엄청 삭였을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4년의 시간을 묵묵히 내 옆에 있어준
그 사람에게 더이상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적어도 내 내면의 문제로는 말이다.
그래서 두렵지만 이젠 나를 마주하는 것이다. 설령 내가 '결과적'으로 판단을 잘 못하여 우리가 헤어지게 된다해도 말이다.
(현재는 이게 제일 옳다고 생각하다였지만, 십년 후에 그때의 선택을 뼈져리게 후회 하더라도....)
나는 이제 나를 가만 놔두고 싶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것이고,
그리고 애인 만큼은 아니여도 내 삶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싶다.
몇 년을 자신 없어서 회피해왔지만 이제 정말 되던 안 되던 준비 최대한 해서
전공을 살린 일에도 한번 쯤은 도전하고 싶고
(도전이란 게 ' 면접 붙었으니 됐다, 두려우니 여기서 포기하자, 더 가봤자 사람들이 나 일 못하는 거 알고
짜르면 나만 상처 받잖아.' 이게 아니고 설령 짤리게 되도 면접 붙고 진짜 일 까지 해보는 것)
그리고 열심히 돈 벌어서 다양한 나라들에 가서 그곳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
난 그 어느때보다 나를 이해해주고 싶어 하고, 수용해주고 싶고,
존중해주고 싶다. 이 과정 속에서 조금 지치더라도 이번에는 절대 포기하거나 회피하고 싶지 않다.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 회피만 하다 30년이 걸렸고 나를 해치려고 까지 했는데 내가 더이상 잃을께 있을까??
이젠 회피하고픈 마음이 들지언정 그걸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그냥 냅두고 내 진짜 마음이 시키는대로
행동해볼 것이다.
나는 4년 전에 나를 해쳤던 내 자신에게 정말 미안하다.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그때 왜 죽지 않고 살았냐, 너무도 창피한 경험이다...
이런 나를 알면 세상이 얼마나 우습게 볼까'라고 또 비하를 위주로 했지
정작 '얼마나 너가 증상을 견디기 힘들었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냐'고 감싸준 시간은 너무나 적었다.
오히려 이런 내 과거를 누군가가 알까봐 너무 두려워했다..
그리고 이런 나의 과거를 이상하게 안보고 감싸준 지금의 애인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그 사람이 아니었음 더 늦게 나 자신을 찾으려고 마음 먹었을 수도 있고,
실제로 그동안 내가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애인에게 많이 맡겼었다.
지금은 내가 아팠던 시절의 이야기를 그 사람에게 거의 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내 얘기를 편견 없이 들어준 그 사람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그 사람에게 잘 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나의 자책감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며
자기 비하 없이 내 본래의 자아로부터 기반된 자유의지로 이 사람을 대하고 만날 것이다.
이 사람을 늘 배려하고 존중하되, 나 자신도 배려하고 존중하며 자유로울 것이다.
지속 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나의 컴플렉스를 방치하고 왜곡하기보단
마주보고 , 바르게 보고, 좋은쪽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이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4년 전에 하루 하루를 어떻게든 살아서 견디려고 외부에 나를 의존했던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고,
그렇게라도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냥 살기 위해선 해야했던 그 모든 것들에 다 고맙다고.
애인과 나를 줄곧 비교해왔던 나에게 미안하다. 가끔 타인에게 의존했던 나를 마구 비하하느라
사귀면서도 총합 몇 개월동안은 이 문제로 나를 학대했던 것 같다.
예전에 아팠을 때의 나는 정말 내 미래를 정말 몰랐다.
내일은 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길지도, 지금보다 나은 내일이 날 기다릴지도 정말 몰랐다.
그리고 이런 과거가 다시 숨기고 싶은 자책의 시간들이 되어
수개월 동안 지금 이 사람을 만나고 있는 나도 비하하고, 내 감정까지 비하하고 무시하기도 했다.
이제는 안 그러려고 한다. 그땐 '하루의 생존'이 목적이었고, 지금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무리 증상이 괴로워도 생을 마치려는 생각을 한다는 건 잘못임을 알고 있으며
하루의 생존이 목적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며 미래까지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의 경험은 영혼이 죽어 있는 나에 가깝고, 지금은 생명의 고귀함을 아는 나이기 때문에
같은 경험을 해도, 비슷한 상황이 와도 반드시 과거에 느꼈던 것과 동일하게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안다.
그래서 나는 오늘 행복해도 되고 괜찮아도 된다.
또한 따지고 보면 과거 생존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던 나도 사실 알고보면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의 나도 당연히 소중한 존재이고
내 옆에 있는 이 사람도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의 관계가 시작될 때 서로의 환경이, 살아온 배경이 조금 달랐던 거지 서로 틀린 건 없었다.
나는 우여곡절 끝에 행복해지려고 이 사람을 만난 거고, 이 사람은 원래도 행복했지만 더 행복하고 싶어서
날 만난게 된 것, 그 차이일 뿐이다.
사랑을 허무하게 만드는 것과 고귀하게 만드는 한끗의 차이점은 자아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기반한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존중과 신뢰라고 생각한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도
바로 나를 올바르게 알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되겠지.
애인이 나를 구속하거나, 교정하지 않듯이
나 역시 나를 구속하거나 교정하지 않으며 나도 남자친구를 구속, 교정하려들지 않는다.
이제는 애인에게 내 고민거리를 자주 얘기하려기 보다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내스스로 해결해 볼 것이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고맙다.
마지막으로, 본래의 자아야
허상의 자아에 맨날 정신을 지배 당하느라고 불과 며칠 전까지도 쓰레기 취급하고
학대 했던 거 정말 미안해.
세상이 정해 놓은 답과 타인이 하는 말들에 자신을 맞추고 그것과 일치하지 않은 너 모습은
구박하고 쓰레기 취급해서 정말 미안해. 앞으로 어떤 상황이 와도 내가 너를 우선적으로 이해하려고 해줄게.
그리고 또 불안이 와도 항상 네 편에서 먼저 생각할게.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다 힘들면 멍도 때리고 푹 쉬어. 결과가 좌절스러워도 또 짤리더라도 뭐라도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칭찬할게.
준비가 충분히 안 된 것 같은데 쫓기듯이 억지로 도전할 필요도 없고,
훗날 직업이 노가다여도 남들 보기에 볼품 없어도 자랑스러워 할께.
오해로 인해 아프게 했던 시간들 진짜 미안하고 견뎌준 시간, 노력해준 시간에 정말 고맙고 모든 너의 모습을 사랑해.
이젠 과거를 마주하는 것도 너를 학대하기 위함이 아니라, 또 너를 괜히 미워해서 원치 않은 행동을 하고
고통스러워하던 날들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도 기억할게.
용기내서 여기에 글 남겨준 나 자신 참 고마워,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나를 욕할 수도 누군가는 응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나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야. 나의 가치는 남들이 판단할 수 없는 거니깐 ! 내가 그것을 항상 잊지 않을게.
그리고, 그동안 비난받을까봐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했던 것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게 이곳을 열어주신
카페 운영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에구ㅠ 그동안 얼마나 불안하고 힘겨웠을까요..이제 그런 과거에서 해방되며, 자신을 사랑하게된거 같아서 너무 좋아보입니다 ㅎ 좋은사람 곁에는 좋은사람들이 있다잖아요ㅎ 두분다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에요^^ 이제 행복의길만 걸으세요!!!
편한친구2님도 참 따뜻한 분 같으세요 ~~ 이렇게 힘이 나는 소중한 댓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참 감사한 것 같아요...!!편한친구2님두 언제 어디서나 항상 행복 길만 걸으시기를 응원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