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년 '쫄라'네입니다.
12월25일이 쫄라의 생일이여서 아주 오랫만에 컴퓨터에서 쫄라 사진 정리해봤어요.
2001년 예쁜 강아지를 샀다며 친구가 보내줬던 사진속에 쫄라에요.
친구가 한달 길르다 도저히 못길르겠다고 하여 제가 데리고온게 쫄라와의 첫인연이됬어요.
요 사진이 한 4개월때인것같은데 지금봐도 눈빛이 아주 용맹스럽고 똘똘해요
무럭무럭 자라나 집안의 모든 물건을 쥐어 뜯던 혈기가 왕성하던 젊은날 쫄라에요.
집에 벽지도 다 뜯어서 귀신의 집을 만들어주었어요, 사랑해요 쫄라!
우리 쫄라가 자주 선보였던 퍼포먼스에요.
온 가족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주었던 꾸러기 쫄라!
불쌍하다고 하나둘 데려왔더니, 요녀석들이 힘을 합쳐 퍼포먼스를 선보였어요
너무 멋져요, 쫄라와 막뚱이!
침대에서 쉬지도 못했었죠. 한놈은 다리 사이에서 파자마 바지 끈을 자근자근 씹어 끊어놓고
한놈은 어깨를 짓누르고 누워 읽고있는 책을 가만두지않았어요.
방력이 넘쳐요!
두살 세살 넘어갈때부터 쫄라의 피부병이 시작되고,
동네 안다닌 병원이 없이 우리쫄라 참 고생 많이했어요.
(뒤에 우리 막뚱이 표정은 어떻하죠? 정말..사랑스러운 녀석들!)
오랫만에 사진을 보니, 등이며 꼬리며 눈 주위.. 털이 다 빠졌었네요..
그래도 방력은 넘쳤어요! 여전히 잘생긴 멋쟁이 쫄라!
2살3살땐 생일을 안 챙겨줬었나? 아득해서 기억이 또렷이 안나요
다 챙겨준것같은데 사진은 찾아봐도 없고
4살 생일때 케익 발견했어요.
강아지 케익 맞춰주던 곳이 있었는데 우리 쫄라 이름 스펠링을 ZOLA에서ZORA로 잘 못써놨었어요
그런거 상관없이 쫄라는 저 케익을 아주 맛있게 먹고 한해 또 건강하게 보냈답니다.
요 케익은 5살때 케익이에요
이번엔 이름 스펠링을 제대로 써줬어요
하지만 그 이후 저 케익집은 망했답니다. -_-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줬죠 :)
우리쫄라 케익에 돌진하려고해서 붙잡고 있느라 애썼어요.
생일 축하 노래는 최대한 빨리 짧게 부르고
케익을 눈빠지게 기다리는 쫄라와 막뚱이...그외 우리 멍멍이 가족들에게
나누어줬어요
우리 쫄라 송곳니가 아주 멋지죠?
저 뒤에 양말을 가만두지 않는 막뚱이의 송곳니도 감상해주세요 -_-;
매서운 녀석... 쓰레빠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저때 나이 5살반정도.
쫄라는 사람을 물어요
개도 물고
잘 싸우고.
막뚱이 공격하는거 말리다 몇번을 심하게 물려서
응급실에 갔어요.
소독받고 꼬메고...그때 그 시절 사진들이 꽤 많은데
그나마 제일 양호한 사진이..
물리고 회사 휴가 내고 몸져 누워있떤 저에요 --;
그렇게 쫄라의 6번째 생일이 찾아왔는데
아글쎄 정신이 오락가락한 제가 7번째 생일이라고 적어놨네요.
강아지용 핫케익이라고 구지 사와서 대충 만들었던 ㅋㅋ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6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쫄라씨
사랑해요 건강해요 행복해요
그렇게 한해가 또 흘러 찾아온
진짜 7번째 생일 ㅋㅋ
피부병때문에 ZD사료를 막 박아서 감자케익을 만들었어요.
럭키세븐 쫄라!
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래
우리 막뚱이 손님은 늘 옆에서 빠지질않네요 후훗^^
온가족이 모여 언니느 사진 찍는데
흥분해서 사진 다 흔들리고 저와 동생은 한녀석씩 안고
쫄라는 그릇까지 파먹느라 바빠요..
그렇게 7번째 생일을 마치고 주로 꽃잎을 따먹는게 취미인 낭만주의자 쫄라에요.
8번째 생일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바로 9번째 생일이에요 ^^
동물이라면 질색을 하던아빠가, 9년이란 긴 시간이 지난 후, 쫄라의 생일 모자를 챙겨주는 모습은...
음...동물과 교감하며 바뀐 모습이라 감동스러워요 ㅜㅜ
어느덧 찾아온 10번째 생일.
하도 웰빙웰빙해서 쫄라 생신 케익도 웰빙으로 도배해봤어요.
막뚱이 손님은 여전히 케익을 노리고있구요..
우리쫄라는 저의 덕담을 너무 지겨워하고있어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우리 가족곁에서 오래오래 있어서
기네스북오르자 쫄라야"
선물은 쫄라가 좋아하는 인형한개!
그리고 뛰어놀기.
작년만해도 참 잘 뛰었네요.
공중부양중인 쫄라와 꼬맹이 :)
그리고 저녁엔 주로 제 등짝에 샴쌍둥이같이 붙어서 제가 컴퓨터 오래 하는 꼴을 못봐요.
내일 모래면 또 찾아오는 감사한 우리쫄라의 11번째 생일.
그저 건강하길! 가족들 곁에 오래오래 있어주길.
사랑한다 쫄라야.
많이 많이 축하해주세요 :)
첫댓글 쫄라의 사진을 보니 울 퍼드의 지난날과 많이도 비슷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이쁨 받으며 행복하길....리다 가도) 해 화이팅
쫄라 이제 11년
쫄라같은 경우는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의 해 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처럼 여러가지 부위에서 서서히 노화되어 가기 때문에 특히 안과 부분 유의. 눈을 보호 해 주는 속눈썹의 기능이 떨어지고 해서 눈에 노폐물이 손쉽게 들어가기도 하죠, (장난하다가도,
쫄라
멋진 생일케익입니다~ 맛도 있겠죠? 내년엔 나두 함 만들어봐야겠네요..
그동안 쫄라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왔는지 사진을 보니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너무너무 부럽네요....
쫄라야 생일 축하해. 가족들과 그 사랑 쭈욱 이어가길....메리크리스마스! 건강해야한다ㅡ!!!!
쫄라는 정말 복을 받은 녀석이예요. 이런 깊은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11번째 생일을 맞이했군요. 너무 많은 이쁨받고 사랑받는 쫄라야 네가 무지무지 부럽구나.ㅎㅎㅎ 그 부러움만큼 생일 축하해!! 더 오래도록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라.^^
졸라는 행복하겠어요~~~ 졸라야 생일 축하해~~!!
쫄라야 생일 완전 축하해~~~~~~~~~^^ 지금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길 빈다
졸라!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을 누리렴!!
크하하~ 쫄라와 막뚱이 정말 귀여운 꾸러기 한 쌍이네요^^ 사진 곳곳에 사랑이 듬뿍 묻어나요~
쫄라야, 생일 많이많이 축하해! 지금처럼 언니 옆에 꼭 붙어서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행복하렴^-^
....무심한 엄마덕에 생일한번 차려주지 못한 우리 떵강아지들을 돌아보게 되네요^^;;
폴라야 꼭 오래 살아서 기네스북 올라라~
ㅋㅋㅋ 파란만장한 코카의 전형적인 일생을 쫄라가 보여주고 있군요. 쫄라의 퍼포먼스 환상입니다^^
쫄라야, 꼭 기네스북에 오르자꾸나, 화이팅!!!
앗 이렇게 감사한 글들 모두 모아 쫄라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이곳의 모든 노견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고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 감동입니다. 곳곳에서 빵터졌어요!!!!! 쫄라는 진짜 복받은 아이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