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개소
1599-3079(생명친구) 전화상담 핫라인 운영
힘들고 어려울 때 ‘생명친구’(3079) 눌러요
범교구·대사회적 생명캠페인 펼칠 계획
# 사진설명.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개관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대기 차관(맨 왼쪽),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김용태 신부(송 신부 왼쪽),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송열섭 신부(가운데), 서울대교구 생명위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맨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 친구 -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가 어제 그 생명수호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생명 친구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 어두운 죽음의 유혹... 자살의 충동에 흔들리는 우리 청소년들을 품어 안을 생명의 지킴이가 탄생했습니다.
한 해에 300명 이상.. 매일 한 명의 젊은 생명이 스스로 목숨을 버립니다. 자살을 시도한 수치는 그보다 몇십 배에 달할 것입니디. 청소년 5명중 한 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통계들이 오늘이 이 시대 젊은 생명의 위기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가중되는 경제난은 자살의 충동을 더욱 부채질할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가톨릭 교회 생명수호운동의 중심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도움을 청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가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국장 민경일 신부가 센터장을 맡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의 핵심활동은 당장 자살의 충동에 시달리는 청소년들과의 직접적인 상담입니다. 이를 위한 전화 핫라인이 설치됐고 25년 상담 역사를 가진 서울가톨릭사회복지의 ‘나눔의 전화’가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합니다.
앞으로 센터는 방과 후 청소년 자살예방 상담, 콜센터와 사이버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자살 예방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생명존중 의식 확산과 가치관 함양을 돕기 위해 청소년 생명학교와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거리캠페인, 이동센터도 운영합니다. 각 활동들은 지역 구분 없이 범교구적이고 대사회적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교회 내 성직·수도자와 전문상담사를 비롯해 ‘나눔의 전화’ 봉사자들이 참여, 보다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핫라인(1599-3079)을 개설, 전화 상담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 내 기관과 본당, 전문가 등과 연계한 실시간 도움도 지원합니다. 전화번호 ‘3079’는 센터가 지향하는 ‘생명친구’라는 표어에서 소리를 빌려 정한 번호입니다.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김용태 신부는 “가톨릭교회는 탄탄한 조직들과 전문가 그룹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다각도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교회 내 전문 기관뿐 아니라 교회 내 각 사목분야 전문가들과 전국 각 교구와 본당의 생명위원회 등도 연대해 지역사회 안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센터 개관식은 3월 22일 명동 가톨릭회관 2층 현지에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 총무 송열섭 신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김대기 차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1599-3079... ‘생명친구’라고 읽혀지는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의 이 핫라인이 우리네 젊은 벗들을 살려내는...그들로부터 어두운 죽음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희망의 번호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사진설명.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의 활동을 기대하며 내빈들이 축하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