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미봉(539.9m)·둥지봉(491m) 산행기
▪일시: '24년 3월 21일
▪도상지맥거리: 약 16.0km, 기타거리: 약 4.3km
▪날씨: 맑음, 6~11℃
▪출발: 오전 10시 55분경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남관’ 정류소
둥지능선은 호남정맥 갈미봉 북쪽 ≥510m봉에서 분기하여 488m봉, 491m봉(둥지봉), 482.1m봉, 359m봉, 391.1m봉을 경유하여 섬진강변에 이르는 도상 약 16.0km의 산줄기이다. 서대전역에서 07:50發 여수行 무궁화편에 올라 전주역에 이른 뒤, 버스정류소에서 2002번 버스에 올라 ‘종합경기장·전주푸드’ 정류소에 내렸다. ‘전북대학교·한나여성병원’ 정류소로 가서 10시 9분경 도착한 752번 관촌行 버스로 환승하여 남관 정류소에는 10시 55분경 도착하였다.
(10:55) 서쪽 ‘내아길’로 들어섰고, 5분여 뒤 갈림길에 닿아 ‘↖약수계곡 1km’ 표시판 등이 있는 남서쪽 길에 들어섰다. 오른편에 농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보이면서 임도가 이어졌고, 차단기를 넘으니 3분여 뒤 왼편에 폭발물처리장 표시판이 보였다. 5분여 뒤 앞쪽에 폭발물처리장의 철망담장이 막혀 되돌아서다 3분여 뒤 오른편(남쪽) 잡목덤불 급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지릉에 이르니 남서쪽으로 완경사가 이어지다 오른편에 철망담장이 보이면서 덤불이 무성해졌다. 급경사가 이어지면서 담장과 헤어져 호남정맥의 언덕(≥510m)에 올라섰고, 몇 걸음 내려서니 왼편에서 양호한 산길을 만난다.
(11:57) 갈미봉 정상에 이르니 ‘갈담305, 1984재설’ 삼각점과 바닥에 떨어진 ‘갈미봉 해발 539.9m 새마포산악회’ 팻말이 보이는데, 북쪽으로 시야가 트여 옥녀봉과 만덕산 등이 바라보인다. 담장 옆 흐릿한 산길을 따라 12분여 뒤 분기점인 언덕(~485m)에 올라섰다.
(12:11)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5분여 뒤 이른 언덕(×488m)에서 왼쪽(서쪽)으로 내려서다 보니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났기에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지맥에 닿았다. 서남쪽으로 나아가 이른 언덕(≥460m)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조금 뒤 무성한 덤불을 통과하게 된다. 거목이 있는 안부를 지나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가파른 오르막에서 막바지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12:54) 정상에 이르니 의외의 ‘으름재, ←둥지봉 0.9km, →지초봉 0.4km’ 이정목이 있고 양호한 산길이 보인다. 남동쪽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니 경사가 다가 길이 왼쪽으로 휘면서 경사가 다소 완화되었다.
(13:12) 조망이 없는 정상에 이르니 ‘둥지봉, ↑배나무골정상 0.5km, ↓으름재 0.9km’ 이정목이 있고, ‘임실 둥지봉 470m’ 표시목이 걸려 있는데, 국립지리원 지도를 보면 해발 491m이다. 8분여 뒤 언덕(~445m)에 이르니 ‘배나무골정상, ↑도끼샘 0.4km, ↓둥지봉 0.4km’ 이정목이 보였고, 9분여 뒤 이른 얕은 언덕에서 뚜렷한 산길을 벗어나 동쪽으로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갔다. 언덕(≥410m)을 지나서 보니 방향이 동북쪽이길래 되돌아 다시 이른 언덕에서 남남동쪽으로 내려섰다. 덤불이 무성한 안부를 지나 왼쪽에 산판 갈림길이 보였고, 잡목덤불 사이 묵은 족적을 따르니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으나 덤불은 여전하였다. 망가진 철사담장을 넘어 산판농로에 들어서니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컨테이너 움막이 있는 언덕을 지나 도로(‘수지로’)에 이르니 바로 고갯마루(‘범재’)이다.
(13:50~14;00)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4:00) 서쪽으로 조금 나아가다 왼쪽 포장길에 올라서니 왼편에 축사가 보였고, 갈림길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 가니 이내 또 갈림길이다. 오른편 능선길로 직진하니 컨테이너 움막이 보이면서 과수밭이 나오고, 묵은 산판길을 따라 언덕(~405m)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비탈밭이 자리한 얕은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는 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오르니 조금 뒤 다시 산길을 만난다. 남서쪽으로 오르니 이내 길은 서북쪽으로 휘어 묘지에 이어 언덕에 닿았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없고 덤불이 성가신데, ‘英陵參奉平山申公輝均之墓’가 있는 언덕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묵은 길이 이어졌고,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경사가 완만해졌다.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이면서 능선길 흔적은 흐릿해졌고, 고갯길(‘한재재’) 자취를 지난 데 이어 임도에 닿았다.
(14:31) 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가시덤불이 무성해지길래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나아가다 다시 능선에 닿았으나 가시덤불은 여전하였다. 언덕(~445m)을 지나니 2분여 뒤 묵은 길 자취가 보였고, 언덕(~435m)을 오른편으로 비껴 무성한 잡목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다 보니 방향이 동남쪽이라 지맥을 벗어난 듯하였다. 일단 직진하여 얕은 언덕에서 길 흔적을 따라 오른쪽(서북쪽)으로 내려서다 가시덤불에 막혀 주릉으로 붙는 것은 불가다. 되돌아서 남쪽 사면을 내려서다 산판 자취에 닿아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전의 길 흔적에 닿기에 다시 되돌아섰다. 남동쪽 사면을 치고 내려가 절토지에 닿았고, 남쪽에 보이는 묘지로 가서 서쪽 산판길로 내려서니 왼쪽으로 휘어 임도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도로(‘신덕평로’)에 이르렀고, 오른쪽으로 9분여 올라 고갯마루(‘밤재’?)에 이르렀다.
(15:31) 서쪽으로 조금 더 나아가 왼쪽에 보이는 임도에 들어서니 ‘동래정씨선산’ 표식이 보였고,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올라 능선에 이르니 갈림길이다. 오른쪽 능선길로 나아가니 완만한 묵은 길이 이어졌고, 철망담장을 한 묘지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임도를 가로지르니 잡목덤불 사이로 묵은 산길이 이어졌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완경사에 들어서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고, 언덕(~405m) 왼편 사면을 나아가 다시 능선에 닿았다. 무성한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다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서니 덤불은 누그러지는데, 조금 뒤 나오는 바위를 직등하여 넘어섰다.
(16:00) 언덕(~465m)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없고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9분여 뒤 이른 얕은 언덕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다음 5분여 뒤 언덕에 이어 철조망을 한 묘지를 지났고, 5분여 뒤 이른 얕은 언덕에서 남남동쪽으로 내려서다 보니 지맥을 왼편으로 살짝 벗어나 있다. 계속 진행하여 묵은 길 흔적에 닿았고, 왼쪽으로 내려서니 가시덤불이 무성해지는데, 겨우 도로(‘임운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5분여 올라 양쪽으로 가파른 절개지를 이룬 ‘대치’에 이르렀다.
(16:35) 북서쪽으로 조금 더 나아가다 왼쪽에 보이는 족적을 따라 오르니 ‘송유관매설’ 표식이 보였고, 능선에 닿아 오른쪽으로 오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다. 흐릿한 산길에 닿아 왼쪽(남동쪽)으로 나아가니 7분여 뒤 ‘임실군 태극물돌이길 3코스·물안개길, ↑태극물돌이길 시점 5.10km, ↓태극물돌이길 종점 12.60km’ 이정목이 보였다.
(16:58) 너른 언덕(×482.1m)을 지나 글자가 없는 이정목이 보였고, 간벌지를 지나니 ‘↑태극물돌이길 시점 4.35km, ↓태극물돌이길 종점 13.35km’ 이정목이 보였다.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은 급사면을 이루고 있는데, 오른편이 바위벼랑인 곳에 설치된 데크계단을 올라 바위봉(×359m)을 넘으니 너른 길이 이어졌다.
(17:29) 안부의 임도에 이르니 ‘→태극물돌이길 시점 2.90km, ↓태극물돌이길 종점 14.80k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다 오른편 급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능선을 고수하면 어둡기 전에 하산이 어려울 듯하고 교통편도 여의치 않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 임도에 내려섰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12분여 뒤 도로(‘임운로’)에 이르니 ‘옥정호마실길, ↓마실길 입구 950m’ 이정목이 보였다.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가 ‘학암교차로’에 이를 즈음 마이크로버스가 지나가길래 손을 흔들었으나 그냥 지나가버린다. 서편의 ‘학암’ 정류소에 이르러 지나가던 젊은이에게 임실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6시 20분쯤 들어오고, 조금 전 버스는 임실로 가는 게 아니라 한다.
(18:00) 정류소 옆의 태극물돌이길 안내판을 보니 주릉 옆으로 이어지는 물안개길을 따라가도 충분할 뻔했는데, 사전정보가 없어 놓치고 말았다. 6시 23분경 버스가 학암마을로 들어갔고, 6시 25분경 되돌아온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임실터미널에는 6시 48분경 도착하였다. 6시 50분에 출발하는 관촌行 버스에 올라 5분여 뒤 임실역 정류소에 내렸다. 인근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저녁을 먹고 19:40發 용산行 무궁화편에 오르니 서대전역에는 9시 29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