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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우 이야기(71회) - 성우 위 훈
EBS의「한글이 야호」라는 프로그램을 제 10개월 된 딸아이와 함께 봤는데,
언제부터 출연하셨고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ID:불나가는아이즈)
「한글이 야호」는 4~5세를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인데,
재작년부터 작년 8월까지 제작해 같은 해 10월에 방영이 종료된 프로그램이에요.
제가 직접 출연해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면서 1년 동안 진행했었죠.
프로그램을 맡게 된 계기는 재작년 봄에 KBS에서 어린이날 특집으로 했던 뮤지컬 공연이에요.
그때 제가 주인공 왕자 역을 했었는데, 그 작품에 참여했던 작가가 EBS에 저를 추천해주셨거든요.
지금까지 위훈 님께서 맡으신 역할 중 다시 더빙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ID:토시로)
「Fate/stay night」의 랜서요. 제가 그 작품에서 랜서와 함게 길가매쉬 역도 함게 맡았었거든요.
초반에 랜서를 정의에 반하는 역이라 단정 짓고 연기했던 게 실수였어요.
인터넷에서 감상을 보고 다시 보니까 정말 초반 랜서가 길가매쉬 목소리랑 같더라고요.
전체 스토리를 알았거나 이후에 캐릭터의 입장이 변한다는 걸 알았다면 그렇게 풀지 않았을 텐데,
제가 작품 연구를 게을리 한 탓이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캐릭터예요.
제가 위훈 님을 알게 된 건「가면라이더 파이즈」의 '켄드로'를 통해서 입니다.
세탁물을 새하얗게 함으로써 세상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게 극중 켄드로의 꿈이었는데,
위훈 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ID:GaraM)
저는 저를 통해서, 저를 보면서 사람들이 행복해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행복하게 해 주는 게 제 꿈이에요. 피에로가 돼도 상관 없어요.